처음으로 11박 12일간 차로 여행을 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미국의 5개 주 :
몬타나(Great Falls)-아이다호-유타(솔트레이크)-네바다(라스베가스)-캘리포니아(LA)
거리는 편도만 2400 km이다.
집에 다시 돌아와서 마일리지를 보니 총 5400km나 되었다.
차에다 메트리스와 침낭을 깔았다.
장시간 운전 중 잠깐 동안 눈을 붙이고 쉬려는 계획이었다.
제법 도움이 되었다. 10월 달이라 날씨가 추운고로 차에서 숙박은 못하고
매번 호텔을 이용했다. Hotel.com에서 미리 숙박시설을 예약을 했다.
라스베가스는 호텔값이 싸서 처음 생각보다 이틀을 더 예약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아니다.
매일마다 유흥세가 16-18불씩 붙었다.
호텔 내에 있는 부페식당이 싸다길래 가서보니 거기도
도박카드(15불)를 사야만 할인가격이 적용이 되었다.
아 - 기분 나뻐! 뭐야 이거! 그게 그거네!
라스베가스 야경이 멋있다고 하는데....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니 피곤하여 그냥 호텔에서 밥 먹고 쉬었다.
그럼 뭔 재미? 그냥 기도하는 것이 취미고 재미다.
그리고 조용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식사는 한국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그곳을 이용했다. 네비게이션이 식당을 잘 찾아준다.
그런데... 어라- 라스베가스에서 떠나 LA로 가려고
호텔에서 차로 짐을 옮기는데 그 10분 사이에
도둑께서 내 차에 방문하셨다. 그리고 소중한 것을 가지고 갔다.
네비게이션를 띠어갔다. 아- 그럼 나는 어떻게 하니?
라스베가스.. 몹쓸 도시네!
할 수 없어 그곳 월마트에 가서 다시 네비게이션을 샀다.
그런데 그 네비가 나중에 말썽을 일으켰다.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는데
미국 국경을 벗어나서 캐나다로 오자마자 먹통이 되고 말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네비는 처음부터 미국만 입력이 된 네비였다.
결국 그 네비를 바꿔야 하는데 여기 캐나다 월마트와 미국 월마트는
회사가 달라서 교환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사는 좋은 동네 웨스트부룩 월마트에 가서 사정을 했다.
그리고 더 업그레이드 된 네비로 교환을 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네비는 미국, 캐나다, 남미까지 입력이 된 것도 있고
미국과 캐나다만 입력이 된 것도 있고....
그 경계를 지나면 먹통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