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사람들마다 종종 이런 탄식을 합니다. “아- 세상이 왜 이러냐?” “뭐가요? 이 세상이 어때서요?” “아- 세상이 갈수록 빡빡해지고, 험악해지고 살기가 힘듭니다.” 뭐- 이런 식의 대화는 어제 오늘의 대화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살기가 힘든 세상입니까? 아니면 살만한 세상입니까? 물론 살기 좋은 나라 캐나다에서 사니까 사는 것이 괜찮습니까?
혹은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캐나다에서 살아보는데 여전히 살기가 힘듭니까? 살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은 왜 그런 겁니까? 그 이유가 도대체 뭐에요? 좀 말해보세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세 가지 이유이겠지요. 첫째, 자신이나 가족들의 건강 문제가 생겨서 몸이 아프거나 정신이 아프면 살기가 힘들 겁니다.
둘째, 경제적으로 쪼들리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캐나다는 의료보험이 완전 무료고, 한국보다는 노인연금 제도가 훨씬 잘 되어 있어서 일단 65세까지 버티면 그 다음에는 노인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돈에 대해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최소한의 생활비가 보장된다는 것이지 이 돈으로 아주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셋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이 들 수가 있습니다. 먼데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36) 그래서 그런지 여기 캐나다에 와서 한국 사람들을 안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들 가까이 만나고 지내면 인생 피곤해지고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또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인생 살기가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만물의 우두머리이라고 하는 인간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합니까? 도대체 이게 누구 때문이에요? 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 때문이라고 혹은 그 사람 때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제대로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면서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에 대해 분명히 우리에게 해답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그 원수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도 말씀합니다.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7가지 비유 중 하나인 ‘가라지의 비유’입니다.
분명히 밭주인과 그의 종들이 좋은 씨를 밭에다 뿌렸습니다. 그런데 결실할 때가 되었는데 어라- 가라지가 여기저기에서 돋아났습니다. 종들이 이상해서 주인에게 묻습니다. “주인님, 우리가 밭에다 좋은 씨를 뿌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라지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이에 주인이 대답합니다.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즉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식으로 농사를 망치기 위해 주인과 종들이 잠잘 때에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에서 나오는 원수는 바로 사단 마귀를 뜻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우리 인간이 잘되는 꼴을 못 봅니다. 사단은 방해자입니다. 사단은 파괴자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에덴동산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은 해함도 상함도 없는 그 동산에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거기에는 죽음도 없었고, 질병도 없었고, 저주도 없었습니다. 부부간의 갈등도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인생사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산에 사단이 기어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을 순종하고 살아야 할 인간이 원수 사단의 말을 듣고 따라가자 결국 행복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원치 않는 질병이 다가오고, 육적 사망과 함께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영적 사망도 다가왔습니다. 저주를 상징하는 가시와 엉겅퀴가 여기저기에서 계속 돋아나 마구 찔렀습니다. 아야- 아야- 아픕니다.
그리고 서로를 그렇게 아껴주고 사랑했던 부부관계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이상하게 자주자주 싸우게 됩니다. 안 싸우려고 해도 얼 마 있다가 또 싸웁니다. 부부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도 싸웁니다.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겁니까? 왜 형제끼리 사랑하지 못하고 싸우고 죽이는 겁니까?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가인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도다.”(요일3:12) 즉 악한 사단이 가인을 충동시키므로, 그리고 가인이 사단이 주는 미움과 질투의 마음을 품으니 결국 가장 아껴줘야 하고, 가장 보호해줘야 할 아우를 돌로 쳐서 죽인 겁니다.
예수님의 12제자의 경우도 보십시오. 성경에 보면 12제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맨 마지막에 가룟 유다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항상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가륫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10:4) 그런데 가룟 유다가 스승인 예수님을 당시 노예 한 사람 값인 은 30세겔에 판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그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13:2)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눅22:3) 보십시오. 가룟 유다가 스승을 판 이유는 바로 원수 사단 마귀가 가룟 유다에게 들어가 그를 충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단은 나중에 가룟 유다에게 큰 죄책감을 심어주고, 회개를 하지 못하게 하고, 결국 자살로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관계에서 힘든 이유가 인간의 타락한 성품과 더불어 사단이 개입을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교회에 잘 다니다가 못나오는 분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도 보십시오. 살다보면 서로 사이좋게 행복하게 지낼 때도 있고, 때로는 갈등이 생기고 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싸움이 좀 심해지고 길어지면 교회 나와서 표정 관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몇 주 교회에 못나오게 되고, 나중에는 믿음이 식어지게 되고, 여차저차 이유도 있고 해서 결국 믿음의 후퇴를 하고 맙니다.
그때 사단이 뒤에서 음흉하고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오케이, 하나 쓰러트렸으니 또 다음은 누구를 쓰러트릴까?” 하고 두리번거립니다. 영적으로 이런 사단의 궤계를 체험하고 아시는 분들은 “아- 이 마귀 녀석이 우리를 쓰러트리려고 하는구나. 이 원수 마귀야, 물러가라.” 하고 마귀를 대적하고 쫒아냅니다.
특히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믿어보려고 하면 지랄같이 방해합니다. 고로 하나님을 보다 잘 믿기 위해서는 마귀와 그의 졸개인 귀신들을 반드시 쫒아내야 합니다. 같이 따라 해봅시다. “하나님을 잘 믿으려고 하는데 방해하는 사단과 귀신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우리 가정에게서 물러가라.”
예- 마귀가 오는 것은 우리를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오는 것입니다. 고로 “아- 이거 마귀구나!“라고 생각이 들면 즉시 그 마귀를 쫒아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마귀를 계속 나두면 그 마귀는 계속 우리를 도적질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지옥까지 끌고 가려고합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면 성도들이 큰 죄를 짓고, 서로 싸우고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사도 바울도 크게 근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런 말씀도 덧붙입니다.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고후2:11)
즉 사단이 교인들을 죄짓게 하고 서로 싸우게 했다는 겁니다. 고로 피해자끼리 서로 미워하지 말고, 가해자인 사단을 미워하고 그 사단을 쫒아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단이 처음부터 틈타지 못하도록 늘 기도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7)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5:8-9)
그렇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의 임금은 마귀라고 합니다.(요12:31) 고로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나쁜 임금, 나쁜 마귀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 이 마귀 녀석만 없으면 이 세상은 다시 에덴동산이 회복되고 천국이 되는데... 그런데 우리들은 이 마귀를 쫒아낼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 아래 팔려서 마귀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 전에 구원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셨습니다. 고로 마귀는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 받은 우리를 더 이상 주관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원수 마귀는 예수님 이름으로 쫓겨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님 이름으로 원수 마귀 귀신들을 반드시 쫓아내야 합니다.
저는 순복음 교회가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순복음 교회는 사단 귀신들을 쫓아내는 교회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을 때 처음에는 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귀신 쫓아내는 기도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단 귀신이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는 것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이사를 하면서 순복음 교회에 와서 보니 아- 그곳에는 구역장들도 귀신을 쫓아내는 겁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청년회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도 보니 청년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겁니다. 저는 처음 그 장면을 보면서 “와- 대단하네.“ 하고 쇼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귀신은 목사님만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막16:17)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다.“(눅10:19)고 하셨습니다. 고로 우리는 이곳 캐나다 땅에서도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여러분, 귀신은 영적 존재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즉 그들은 모두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를 분장하는데 일류 도사들입니다. 사단은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을 합니다.(고후11:14) 도대체 누가 천사고 누가 사단인지 헷갈립니다. 그러나 열매를 보고, 영적으로 깨어서 기도를 하면 우리는 사단이 역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5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보십시오.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잠을 자면, 즉 기도하지 못하면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난리를 부린다는 겁니다. 고로 우리는 원수가 난리를 치기 전에 미리미리 원수가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즉 아무리 바빠도 기도해야 할 것은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바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루 한 시간은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마26:40-41)
여러분, 가장 큰 비극 중의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원수 사단이 아직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단만 없으면 이 세상은 다시 낙원이 되고 너무나 살기 좋을 텐데...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면 우리를 그토록 괴롭히던 사단을 무저갱 속에 천년동안 가두어놓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귀를 천년 동안 가두어 활동을 못하게 하니 사람들이 더 이상 서로 싸우지 않습니다. 짐승들도 서로 잡아먹지 않습니다. 질병을 일으키고, 각종 사고를 일으키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마귀가 없으니 이 땅이 진짜 낙원이 되는 겁니다. 성경이 말한 천년왕국이 도래하는 겁니다.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긴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이겼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마귀를 쫓아내며 계속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지만 이제 최종 승리의 순간이 다가올 겁니다. 고로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낙심하지도 마십시오. 반드시 원수 마귀는 완전히 쫓겨나고, 결박되어 무저갱에 가두면 이 땅에 낙원이 도래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신앙의 잠을 잘 때에 마귀가 그렇게 훼방한 것이니, 즉 그 사람의 잘못만이 아니고 내 잘못도 있으니 그 사람을 너무 미워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 사람을 용서하고 서로 불쌍히 여기십시오. 그리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님 믿도록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방해하는 마귀를 물리치시고, 그들이 천국 백성이 되도록 계속 힘을 쓰시기를 축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