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결혼하지 않은 총각 분들에게만 묻고 싶습니다. 이미 결혼한 유부남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답하지 마세요. 자- 질문입니다. 장래의 배우자를 고를 때 두 사람 중 누가 좋은지 솔직하게 대답해보세요.
1번. 얼굴은 아름답게 가꾸고 예쁜 여자. 그러나 자기 방, 자기 집은 청소도 안하고, 돼지우리처럼 아무렇게나 어질러놓고 살림을 전혀 못하는 여자. / 2번. 얼굴과 외모는 별로지만 집안 청소도 살림도 잘하는 성격 좋은 여자.
자- 대답해보십시오. “목사님, 저는 얼굴도 예쁘고, 살림도 깨끗이 잘하고, 성격이 좋은 여자가 좋아요.” “아- 그래요. 그런 완벽한 여자를 고르려니까 아직도 장가를 못 갔지. 쯧쯧쯧... 아-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니까요?” “그래요? 그러면 1번이요. 솔직히 여자는 예쁜 게 최고잖아요.” “야- 그런 예쁜 여자가 너한테 시집오겠어?”
“아- 그런가요? 그러면 2번이요.” ”야- 사내자식이 줏대도 없이 1번, 2번 왔다 갔다 하면 되겠니?“ ”아- 그럼 어떡해요? 노총각으로 죽을 수는 없잖아요.“ ”그건 그런데... 암튼 내 문제 아니니까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세요.“
자- 이번에 결혼하지 않은 자매님들에게만 묻고 싶습니다. 이미 결혼한 아줌마들은 주책 떨지 말고, 대답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에게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장래의 배우자를 고를 때 두 사람 중 누가 좋은지 하나를 솔직하게 택해보세요.
1번. 키도 크고 너무나 미남인 차은우 같이 잘 생긴 남자. 그러나 성격은 개차반. 자기 생활도 질서가 없고 막무가내인 남자. 물론 돈도 능력도 별로 없어. / 2번. 키도 안 크고 인물도 별로임. 그런데 성격은 깔끔하고 아주 좋은 신사. 능력도 제법 있어.
자- 대답해보세요. “목사님, 저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능력도 있고, 그런 사람이 좋아요.” “아- 당연하지. 나도 그런 사람 있으면 내 딸에게 먼저 소개시켜주고 싶어요. 그런데 이거 어떡해? 미안해요. 둘 중에 하나만 골라봐. 자- 골라 골라!“
그렇게 오랫동안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고르다보니 어라- 1번 남자, 2번 남자 누가 다 채갔어. 그리고 눈떠보니 3번 남자, 4번 남자, 5번 남자만 남았어. 어때요? 1번 2번 보다 마음에 안 드는 3번, 4번, 5번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아- 싫어요. 어떻게 마음에 들지도 않은 남자랑 결혼해요. 차라리 결혼 안하고 혼자 살래요.”
“아- 그건 니가 알아서 하세요. 내 문제 아니니까.” 그런데 그건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나이서 들어서까지 결혼을 안 하면 나중에 결혼한 친구들과 공감대가 떨어져서 같이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러면 노년이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처량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결국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되면 더 외로워지겠지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혼자 돈 벌어서 잘 먹고 잘 살면 뭐해요. 같이 지내면서 서로 사랑하고, 같이 먹고, 같이 웃고 울고, 같이 산책도 하고, 같이 여행도 가고, 힘들 때 무조건 나를 도와주는 가족이 없으면 그건 좀 아니잖아요. 더구나 내가 아주 아파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때, 병원에 급히 가야 하는데 같이 가줄 가족이 없다면 얼마나 난감하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죽어서 나를 장례 치러줄 가족이 없다면 그건 아주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물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독신의 사명을 받았든지, 하나님이 늦게 결혼 시키려고 예정하셨다면 그건 뭐 할 수 없습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분들은 예수님처럼, 사도 바울처럼 결혼하지 않고 기쁘게 독신의 길을 가야 합니다. 어찌 보면 독신으로 사는 것이 은혜 생활하는데 더욱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이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는데 혼자 산에 가서 기도한다고, 또 전도한다고 며칠, 몇 달을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어떡하겠어요?
어떤 아내가 그걸 좋아하겠어요? 그러니까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런 사명이 있으신 분들은 혼자 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고전7:7-8)
“장가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고전7:28) “장가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꼬 하되, 장가 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 하여 마음이 나누이며, 시집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꼬 하느니라.”(고전7:32-34)
오늘의 본문인 고린도전서 7장은 목사님들이 부부상담, 결혼 상담, 이혼 상담, 재혼 상담에 관한 성경적인 답을 주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산리 순복음 기도원에 전도사로 있었을 때 상담실에 들어가면 아예 고린도전서 7장을 딱- 펴놓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담 받기 위해 오시는 분들 중에 30대 40대 중년 여성분들의 많은 분들이 부부 문제, 결혼 문제, 이혼 문제, 재혼 문제 때문에 오시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의 기도 중 하나는 우리 교회에 미혼 처녀 총각들의 결혼을 위한 기도입니다. 여러분, 결혼은 꼭 해야 합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결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성경적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2:24) 여러분, 사람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독신자들이 “아닌데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니까 너무 편하고 좋은데요.”라고 말을 합니다. 뭐-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갑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21:9) 즉 결혼해서 만날 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 사느니 혼자 평화롭게 사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하- 그렇군요. 아- 그러면 결혼해서 싸우지 않고 살면 되잖아요. 다투지 않는 여인, 나긋나긋하고 순종하는 여인과 결혼하면 되잖아요. 그치요?“ ”목사님, 요즘 그런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여인이 있으면 소개 좀 해주십시오. 당장 결혼하겠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그건 진짜 쉽지 않겠네요.“
자- 이번엔 이미 결혼하여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남편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내는 다투거나 싸우지 않는 여인입니까? 이렇게 질문한 제가 현실을 너무나도 모르는 사람입니까? 하기야 남자 여자가 같이 한 지붕 밑에서 살면서 싸우지 않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런 사항을 고려해서 “애들아, 남녀가 같이 살면 만날 싸우고 피곤하고 좋지 않다. 그러니 결혼만큼은 절대로 하지 마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왜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합니까? 큰 이유 중 하나는 한 마디로 외롭다는 겁니다.
남녀가 사귀거나 결혼해서 둘이 있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서로 헤어지고 갈라져서 혼자 지내다보면 어라- 또 외롭습니다. 이때 이런저런 취미생활도 하고 지내면서 그 외로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창조할 때부터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주신 성 호르몬 작용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 9절 말씀입니다.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 여러분, 하나님은 창조시 짐승들을 만든 후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 충만하라.”(창1:23)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남자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도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창2:28)고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암컷과 수컷,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짝을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짐승들에게도, 인간들에게도 발정기라는 본능적인 호르몬 작용이 일어납니다. 고로 정상적인 남녀가 결혼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정욕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이 정욕이 불같이 일어나면 결혼을 통하여 해결하라는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선물로 자녀까지 가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해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정욕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즉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음행을 저지릅니다. 아- 그건 안 됩니다. 고린도전서 7장 2절 말씀입니다.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즉 결혼하지 않고 정욕을 푸는 것은 사랑이 아니고 음행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결혼제도를 만드신 목적 중 하나는 결혼을 통하여 그 안에서 정욕을 해결하고 음행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의 TV 프로그램 중에 ‘사랑과 전쟁’이라는 결혼, 이혼, 재혼, 음행... 등을 적나라하게 소개하며 상담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인 고린도전서 7장에 보면 바로 이런 상담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고로 여러분들도 고린도전서 7장을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부부생활,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왜 결혼해야 하는지 체크하면서 스스로 해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성경에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그 문제에 대한해답도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좇아 나아가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행복과 축복이 따라옵니다. 아무쪼록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고, 성경이 제시한대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므로 큰 행복과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