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문제 해결

날짜: 
2005/02/07
설교: 

약5:13-18 기도와 문제 해결
제가 이전에 어떤 집에 심방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 식구들은 어떤 문제로 인해 모두가 기쁨을 잃고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꿈과 희망을 주려고 이리 저리 성경을 뒤적거렸습니다. 그런데 좀처럼 말씀이 생각이 안 나서 애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님이 "기도를 시켜라 !"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음성을 따라 "자, 다같이 기도합시다 !" 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한참 하다보니 거기에 모인 사람들의 얼굴빛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기 전에는 근심과 원망이 가득 찼고, 꿈과 희망이 조금도 없었는데, 기도를 하면서 그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다가오고 내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를 하니까 어느새 문제가 해결되고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너무 좋아서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저는 이 꿈을 꾸면서 깨달았습니다. "아하, 기도가 문제를 해결하는구나 ! 기도가 희망을 주고 기도로 말미암아 좋은 일이 일어나는구나 !" 할렐루야 !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이런 문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아버지에게 귀먹고 벙어리 귀신들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귀신이 이 아들을 죽이려고 불 속에도 던지고 물 속에도 던졌습니다. 그 아버지가 너무나 안타까워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그 귀신을 내어쫓아 달라고 했으나 제자들이 능히 하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 그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 귀신이 즉시 나가고 그 아이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한 아이의 인생이, 한 가정의 인생이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꾸어지게 되었습니다.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탄식이 변하여 기쁨이 된 것입니다. 이 일이 후에 제자들이 집에 들어가 예수님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주여,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9:29)
여러분, 오늘날의 다가오는 고통스런 문제 중에는 귀신들이 가져다 주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귀신이 가져다주는 문제는 아무리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써보아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기도하면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기도하면 평안이 생기고 기쁨이 생깁니다. 기도하면 감사가 나오고, 내가 행복해지고, 내 가정, 내 교회가 행복해집니다.
이전에 어떤 목사님이 캘거리에서 세미나를 인도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느 교회는 '다함께 기도합시다.' 라고 하면 2분을 넘기지 못하고 기도 소리가 끊어지는 교회가 있는 반면 20분도 넘게 계속해서 기도 소리가 이어지는 교회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여러분, 저는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2분이 아닌 20분까지도 합심 기도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교회입니다. 물론 주일 예배 때에는 그렇게 오래 기도하면 도망가는 분들이 생길까봐, 그리고 시간 관계상 그렇게 길게 기도할 수 없지만, 철야 예배나 수요 예배 때에는 20분 이상 기도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있기에 우리 교회는 계속 발전이 있고, 부흥이 있고, 선교가 있고, 각 개인과 가정에도 좋은 일이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움직이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기도하는 사람을 인도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교회는 많이 배운 사람, 잘난 사람, 재능 있는 사람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기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은 기도를 통하여 시작이 되고 기도를 통하여 성취가 됩니다. 그러나 기도가 없다면 일이 되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더 나빠지게 되고, 더 꼬이게 되고, 더 삐뚤어지게 됩니다. 기도에 대한 중요함은 시대를 초월하여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성경도 기도의 중요함에 대해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골4:2) "어찌하여 자느냐 ?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눅22:46)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눅21:36)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를 하라."(딤전2: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눅19:46)
여러분, 교회는 기도하는 집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하지만, 특히 교회에 오면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인들끼리 잡담이나 험담을 하면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오히려 교인들끼리 만나면 합심하여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하여 문제가 해결이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나고, 너와 내가 행복해져야 합니다. 기쁨이 충만해져야 합니다. 은혜가 넘쳐야 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있어서 곧 기쁨이요 축복이요 행복입니다. 기도하면 없는 것도 생기고, 기도하면 기분이 나빴다가도 좋아지고, 기도하면 약해졌다가도 강해집니다. 그러나 기도가 떨어지면 우리는 슬퍼지고 우울해지고 답답해지고 약해지고 불행해지고 맙니다. 기도가 없으면 우리는 여기 캘거리에서 행복하게 살수가 없고, 더구나 하늘 나라를 세울 수도 없습니다. 기도 없이 인생을 사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으로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답게 떳떳하게 살고 싶습니까 ? 기도하십시오. 병이 들었습니까 ? 기도하십시오. 문제가 있고 근심이 있습니까 ? 기도하십시오. 오늘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5:13-14, 17-18)
여러분, 우리는 이 성경의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도 기도하면 문제는 해결되고, 병도 치료받고,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고, 좋은 일이 일어 날 줄 믿습니다. 그러나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안 계십니까? "나는 지금 당장 문제가 없고, 모든 것이 잘 풀리고 편안하니, 기도할 필요가 없다. 할렐루야 !"
여러분, 스스로 속지 마십시오. 기도 안하고 얻는 평안은 진정한 평안이 아닙니다. 기도 안하고 누리는 축복은 불안한 축복입니다. 기도 안하고 성령 충만하다고 하는 것은 진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기도 안하면 언제가 문제는 터집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문제를 누르고 삽니다. 여러분, 우리는 미리미리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 게을러서 이 외국 땅에서 자녀와 가족이 병들고, 가난과 저주가 들어오고, 이런 저런 문제가 터지고, 마귀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괴롭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이런 사건이 나옵니다. 아멜렉이라고 하는 적군과 이스라엘 백성과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고 기도를 쉬면 아말렉이 이기는 이상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론과 훌이 깨달았습니다. "아하, 기도가 떨어지면 전쟁에서 지는구나 !"
이렇게 깨닫자 그들이 모세의 양쪽 편에서 모세의 기도하는 손을 받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계속 기도할 수 있었고, 결국 그 기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완전히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서로서로 기도의 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기도를 격려해야 합니다. 문제의 마귀가 덤벼들 때 같이 합심하여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고 기도에 매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너와 나의 문제가 해결이 되고, 이 외국 땅에서 기필코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순복음 교회가 굉장히 좋은 교회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순복음 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요, 기도에 열심을 내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순복음 교회에 오면 기도를 열심히 하는 목사님이 있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고로 순복음 교회에 오면 문제가 풀어집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너와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못나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고 역사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곳 외국 땅은 한국보다 더 많이 기도를 필요로 하는 곳입니다. 이곳 캐나다가 살기 좋다고 혹 기도를 게을리 한다면 당장은 편할는지 모르지만 얼마 후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크리스천이 기도 안하면 아무리 살기 좋은 나라라도 그 뒷날을 결코 하나님께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충만한 기도가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이 일어납니다. 고로 우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십시다. 때로는 기도가 매우 힘이 들어도 '기도를 멈추면 나는 망한다 !' 하는 절체 절명의 생각을 갖고 기도에 더욱 매달리십시다. 그래서 너와 나의 문제가 풀어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십시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 외국 땅에서도 하늘나라가 아름답게 가꾸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