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때가 되면
본문 말씀 ; 전3:1-8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우주 만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아침이 되어 찬란하게 해가 뜰 때가 있는 반면, 어느덧 저녁이 되어 뉘엿뉘엿 서산으로 해가 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스한 봄이 올때가 있고 '어이구 더워!'하고 슬러피 찾는 여름이 올 때가 있고 어느덧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쓸쓸한 가을이 올 때가 있고 그런가 하면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도 어머니 뱃속에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수 있을 때가 있고, 또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아무리 이 세상이 삭막하여 어머니 뱃속에서 도저히 나오고 싶지 않더라도 반드시 '응애'하고 울면서 나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반드시 이 세상을 떠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느니라'(전 3:1-2)
여러분!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래 하나님은 구세주를 이 땅에 보내신다고 계속해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갈 4:4)
즉 우리 하나님은 다 때를 따라서 역사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에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행 2:17) 즉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말세'라는 하나님의 때를 따라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개인들의 축복과 치료, 문제해결과 소원 성취, 그리고 기도의 응답도 다 때를 따라서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기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가 과연 어떠한지 같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사 58:9) 즉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고, 하나님께 응답을 받기를 원하면 하나님을 불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를 해야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르지도 않고, 간절히 찾지도 않고 나서,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잘 맞추지도 않고 '에이, 하나님이 어디 있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 5:5-6)
즉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기 위해서는 '에헴, 내가 사장이네! 내가 이래뵈도 이렇게 잘난 사람이네!'하는 자만하고 교만하고 거만한 마음을 버리고, 머리숙여 '주여,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하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높아지려고 바둥바둥 되거나 사람을 의지하여 어찌하든지 기회를 얻어서 자기도 한번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갖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겸손하게 성실하게 일을 하면 하나님이 높여 줄 사람은 높여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서 하나님이 높여준 사람은 아무든지 그를 낮출 수가 없고, 때가 되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마귀가 결코 참소하지 못하므로 그 받은 은혜를 평안히 누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또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즉 하나님께 풍족한 모든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잘 참고, 견디고, 인내할 때 그러한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다가 금방 축복이 오지 않는다고 쉽게 믿음을 포기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될 것은 이렇게 조급한 마음을 먹으면 축복은 오다가도 사라지고 맙니다.
가정의 행복 또한 그렇지 않습니까?
서로가 남남이었던 부부가 살다보면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를 이루지 않고 커다란 행복을 이룰 수있다는 것은 허황된 공상에 불과합니다.
농부가 인내할 대 많은 열매를 거둘 수있고, 운동 선수도 인내할 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인내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또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즉 아무리 세상이 바쁘고 힘들고 험해도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해야지 하나님이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비롯해 모든 축복을 더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먼저 자기의 일을 하고 난 후에 그리고 실컷 세상을 즐기고 난 후, 그리고 물질도 자기를 위해 먼저 쓰고 난 후에, 남은 찌꺼기 시간, 찌꺼기 물질, 찌꺼기 정성을 가지고 나오려고 합니다.
여러분!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할 때에 집안에서 가장 큰 어른에게 먼저 밥을 퍼서 갖다 드려야지, 어른에게 맨 나중에 그것도 먹다 남은 찌꺼기를 가져다가 밥상에 올려 놓으면 그것이 어찌 바른 사람이겠습니까? 그런 태도로 어찌 어른에게 사랑을 받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집안의 어른인 만큼 천대를 받고 멸시를 당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오히려 가장 존경을 받아야 되고, 가장 먼저 대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섬길 때, 이 세상의 가장 부자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그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축복의 보따리를 펼쳐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가장 잘 맞추신 분은 역시 우리 주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가라고 하실 때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라고 하실 때 죽으셨고, 또한 승천하신 예수님은 때가 되어 하나님이 다시 가라고 하시면 그 때에 이 세상에 다시 강림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때를 따라서 일하시는 장면을 살펴보십니다.
하루는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결혼식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한창 혼인잔치가 베풀어지는 중에 그만 포도주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다가와 "포도주가 없다"고 말하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요2:4)
즉 예수님은 자기를 뽐내거나, 인간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아무 때나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꼭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따라 기적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7장에 보면 예수님의 친동생들이 당시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비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니, 형님.명절이 되었는데 왜 혼자 이 시골 촌 구석에 쳐박혀 있소? 기왕 선지자 노릇을 하려면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시지요"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요7:6)
즉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가고 싶으면 가고, 자기가 살고 싶으면 살고,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사람들이요, 늘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를 맞추려고 시도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고, 앉으라고 하면 앉으시는 분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늘 하나님의 기뻐하는 때를 맞추기 위해 애를 쓰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철저히 하나님의 때를 따라 움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7:30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그리고 요13:1에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을 아시고'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가룟유다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은30냥에 팔릴 때에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때가 가까웠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마26:45)
즉 예수님의 모든 생애는 하나님의 때를 따라 움직이시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애였습니다. 그러기에 그 분은 하나님께로부터 지극히 뛰어난 이름을 얻고, 모든 무릎이 예수님의 이름에 꿇게 되고, 우리가 그 분을 그리스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때를 맞추시고 영광의 삶을 사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우리들도 하나님의 때를 맞추며 영광을 돌리며 살라고 이렇게 부탁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누24:49)
여러분!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신 때입니다. 그러므로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를 얻기 위해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찾아야 합니다. 두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이삭처럼, 야곱처럼 하나님께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기까지 잘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맞추어야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늦을 지라도 남을 원망하거나 하나님께 불평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의심하여 믿음이 약해지지도 마십시오.
저희 가정에 지금 LA에 사는 결혼한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 여동생이 인하 전문대를 졸업하자 스튜어디스가 되기 원해 대한항공에 입사 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오빠인 제가 봐도 수백대 일의 경쟁력을 뚫고 합격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그 사실을 알았던지 그 당시 별로 믿음도 없었던 애가 오산리 기도원에 가서 '꼭 합격시켜 달라'고 3일 금식을 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나자 동생의 꿈에 하나님이 합격을 시켜주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해에 동생이 보기 좋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실망이 되어 하나님께 따집니다.
"아니, 하나님. 차라리 합격시켜 주신다고 꿈에 응답을 주시지나 말것이지, 누구 약올리는 겁니까?" 그리고 동생은 실망이 되고 풀이 죽었지만, 한편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교만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 해애 또다시 시험을 보았는데 몇백대의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일년 전에 합격의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이루는데 일년이라는 기간을 두셨던 것이빈다.
여러분! 혹시 하나님의 약속이 당장 성취되지 않았다고 하나님을 의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낙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잘 맞추면 결국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그 약속이 성취되는 것이 조금 더딜지라도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용기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기왕이면 겸손히, 그리고 주의 일을 먼저하면서 그 약속을 소망으로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때는 결코 늦는 법이 없습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