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8:19-20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단에 빠진 한 성도님이 그 이단으로 인하여 너무도 심한 고통을 당하고 나서 가까스로 그 이단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자신이 그 이단의 거짓 교리에 속아서 지낸 그 긴 세월과 물질적인 피해,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을 기억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니, 왜 우리 목사님은 이단 교리에 대하여 미리 가르쳐 주시지 않았는가? 미리 이단에 대하여 이야기가 있었다면 나는 그 이단에 빠지지 않았을 텐데!”
여러분, 이단은 마치 일급 전염병과 같아서 일단 이단이 침투하여 어떤 성도님에게 피해를 입히면 그 피해를 복구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단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은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단에 대하여 예방하기를 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일반 질병의 예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과 발과 몸을 잘 씻는 것, 음식물을 끓여 먹는 것, 건강에 장애가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 마음을 기쁘게 갖는 것,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단 예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내 자신이 이단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단은 가정생활과 교회생활에 만족과 행복을 느끼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성도님에게는 접근하기를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 뭔가 불만이 가득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분은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고로 자신이 불행하다는 요소를 긍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건강체질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단을 분별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단의 특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표리부동한 정체 : 그들은 종종 양의 탈을 쓰고 교회에 들어옵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위장합니다. 특히 요즘의 이단은 옛날과 다릅니다. 옛날에는 가가호호 방문을 하면서 포교를 했지만 요즘은 아예 교회로 침투해 들어옵니다. 그리고 가장 믿음 있는 모습을 하면서 단번에 교회를 파괴하고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기회를 노립니다.
2. 예언과 기적을 강조 :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앞날을 알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왕 하나님을 믿었으니 기적을 보기를 좋아합니다. 이단은 이러한 인간의 욕구를 이용합니다. 고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언과 기적에 너무 몰두하면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3. 교주 신격화 : 이단 교주를 하나님이나 재림 예수 혹은 보혜사 성령으로 부른다든지 동방의 의인, 말세의 종, 감람나무, 이긴 자 등과 같이 교주를 신격화 하는 것입니다.
4. 특수한 집단 체제를 형성 : 그들은 배타성과 폐쇄성을 가지고 사회와 격리하며 현실 도피적 경향을 띠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거하는 지역을 ‘새 예루살렘, 천년 왕국, 신앙촌’ 등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단에 빠지면 종종 가출을 하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5. 종말론적 신앙 강조 : 물론 지금은 말세라는 것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이단은 한술 더 떠 종말의 날짜를 자신들은 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종말에는 노아 시대와 같이 특별한 은총을 입은 자기들에게 와야지 구원을 얻는다고 강조합니다. 종말을 가지고 미혹을 하는 수법입니다.
6. 기독교의 정통성을 거부 : 많은 이단들이 현재의 교회는 다 썩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진정한 교회는 없었다고 합니다. 오직 자신들만이 참다운 교회라는 것입니다.
7. 성경 외의 교리책 : 그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 외에 다른 교리 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틀림없이 이단입니다. 예를 들면 몰몬경을 가진 몰몬교, 원리강론이란 책을 가진 통일교는 분명한 이단입니다.
8. 성경 내의 성경 주장 : 많은 이단들은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필요한 것은 성경이라고 하고, 자신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은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잘못된 귀신론으로 유명한 베뢰아 김기동 씨는 성경 66권 중 모세 오경 5권과 공관복음 3권 즉 8권만이 성경이라고 하고 나머지 58권은 성서라고 부르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설교도 100년 즘 지나면 성서가 된다고 말을 합니다.
9. 행위 구원을 주장 :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단들은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웁니다. 안식일인 토요일을 지켜야 된다든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이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10. 정통적인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거부 :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다른 하나님이요, 다른 예수님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단들의 특징 중에 이단이냐 아니냐를 확실히 정의하는 것은 바로 교리입니다. 원래 이단이란 ‘다른 복음, 다른 교리’를 의미합니다. 고로 이단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교리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교리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 놓은 것입니다. 똑 같은 성경이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정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단은 같은 성경을 가지고도 해석을 올바르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좀 딱딱하게 들릴지 몰라도 너무나도 중요한 삼위일체 교리에 대하여 알아봄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다른 신을 믿게 되는 아주 큰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 신앙의 기초입니다. 이 삼위일체론이 잘못되면 이단이 되고 맙니다.
물론 삼위일체론을 주일 예배와 같은 짧은 시간에 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교리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기가 목사님들조차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는 분명히 성경이 가르쳐 주는 우리 하나님의 참모습입니다. 고로 저와 여러분이 주일 예배에 좀 딱딱하고 어렵지만 이 삼위일체 교리를 통하여 우리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를 원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한 마디로 ‘본질이 하나요, 인격이 셋인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각각의 독립적인 인격을 가지시고 한 분의 하나님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서로 의견이 달라서 다투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서로 삐쳐서 분리하지도 않습니다. 서로 종속되지도 않습니다. 세 분의 인격은 서로 존중되고 일치를 합니다.
기독교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유대교는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인정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단지 선지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보지 않고 성인 중의 한 분으로 본다면 그들은 이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육체를 가지신 사람으로 오신 것을 부인해도 이단이 되고 맙니다. 또한 성령님도 인격을 가지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신데 마치 성령님을 천사로 취급을 하거나 어떤 파워 정도로 생각해도 잘못된 이단 사상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삼위일체를 설명함에 있어서 비유를 들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잘못된 비유는 오히려 삼위일체 하나님을 오해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땅에 계셨을 때 어려운 천국의 진리들을 이 세상의 비유를 들어서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는 비유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런 비유들을 들어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 이런 비유들을 들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이런 비유를 들어서
삼위일체를 설명합니다. 저도 삼위일체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이런 비유들을 든 적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유들은 삼위일체를 하나님을 설명하는 올바른 비유가 아닙니다. 이런 잘못된 비유들을 양태론이라고 합니다. 양태론이란 모양과 형태가 상황, 시간, 방법, 혹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변하는 이론을 의미합니다.
1. 아버지 비유 : 아버지가 한 분이지만 아내한테는 남편이 되고, 부모님에게는 아들이 되고,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이 한 분이시지만, 아버지도 되시고, 아들도 되시고, 성령도 되신다. 어찌 보면 이 비유가 맞는 것 같지만 이는 결국 하나의 인격만 존재하므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닌 일신론이 되고 맙니다.
2. 태양 비유 : 태양이 하나이지만 태양 안에 빛도 있고, 열도 있는 것처럼 태양은 하나님이시고, 빛은 예수님이시고, 열은 성령님과 같다. 이 비유도 좋은 비유 같지만 결국 자세히 따져 보면 태양은 하나입니다. 즉 이도 결국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닌 일신론이 되고 맙니다.
3. 사람 얼굴 비유 : 사람의 얼굴이 하나지만 앞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 옆에서 보면 저렇게 보이고, 뒤에서 보면 또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이렇게 보면 하나님이시고, 저렇게 보면 예수님이시고, 또 다르게 보면 성령님이시다. 이 비유 역시 일신론을 설명하는 비유 밖에 되지 않습니다.
4. 물의 비유 : 물이 뜨겁게 데워지면 수증기가 되고, 물이 얼면 얼음도 되는 것처럼,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아버지도 되시고, 예수님도 되시고, 성령님도 되신다. 이 비유도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형태가 변하므로 결국 양태론이라는 잘못된 사상이 되고 맙니다.
5. 사과 혹은 수박 비유 : 하나의 사과 안에 씨도 있고, 껍질도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사과고, 예수님이 씨고, 성령님이 껍질과 같다. 혹은 수박이 하나님이라면 수박 조각은 예수님이시고, 수박의 즙은 성령님과 같다. 이도 역시 잘못된 양태론적 비유입니다.
6. 나무 비유 : 하나의 나무에 뿌리가 있고, 줄기가 있고, 과일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나무뿌리이시고, 예수님은 줄기이시고, 성령님은 열매와 같다. 이 비유 역시 잘못된 양태론입니다.
7. 곤충의 비유 : 곤충에는 알이 있고 애벌레도 있고 나비도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게도 성부 성자 성령이 있다. 이 비유도 결국 존재가 하나인데 시간에 따라서 형태가 바뀌는 것이니까 양태론에 불과합니다.
8. 꽃의 비유 : 꽃에는 본체가 있고, 색깔이 있고 향기가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본체이신 하나님이 있고, 아름다운 색깔과 같은 예수님이 있고, 좋은 향기를 전달하는 성령님이 있다. 이 비유는 시적이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역시 하나의 꽃에 대한 설명이므로 일신론적 설명은 되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기에는 역시 부족한 비유입니다.
9. 전기의 비유 : 전기에 빛도 있고, 열도 있고, 동력도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게도 성부 성자 성령이 있다. 이 비유는 전기가 열과 빛과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매개체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자칫 하나님이 다른 매개체가 있어야만 움직이는 하나님으로 만들 소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잘못 이용하면 이단 교주가 탄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빛이고, 예수님은 열이고, 성령님은 동력이라고 한다면 이때 이단 교주가 나타나 “오직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빛과 예수님의 열과 성령님의 동력이 전달된다. 그러니 나를 믿어야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성령님을 단지 전기적인 힘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성령님의 인격성이 크게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10. 삼각형 비유 : 삼각형에 모서리가 세 개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한 분이시지만 세 분이 계신다. 이 비유도 어찌 보면 좋은 비유 같은데 결국 일신론을 설명함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렇게 도식화 하는 것을 불경죄라고 싫어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11. 클로버 잎 비유 : 하나의 클로버 잎에 세 갈래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한 분이시지만 세 분이 될 수 있다. 이 비유는 상당히 좋은 비유 같아서 저도 이전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는데 가끔 썼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도 가만히 살펴보면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클로버 잎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다 보면 자칫 하나님이 희랍 전설에 나오는 몸뚱이가 하나요, 머리가 셋 달린 괴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신학적으로 하면 변형된 삼신론적 성격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여러 가지 비유들은 제가 개발한 비유가 아니라 그 동안 기독교 역사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유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양태론이라고 하는 이단적인 사상을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님도 이 삼위일체만큼은 비유를 사용하시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삼위일체 교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그 비유를 찾을 수 없을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이단들 중에는 이 삼위일체 교리는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자기들의 생각에 맞게 하나님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이단이 탄생하고 맙니다. 여러분, 삼위일체 교리는 엄연한 성경의 사상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주실 때에도 하나님만이 아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축도를 할 때에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도를 하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독립적인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세 하나님의 본질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경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오늘도 축복하시고 있고,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들을 행복으로 인도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명히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분명히 알고 믿고 따라갈 때 하나님은 더욱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고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무쪼록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교통하심이 여러분들에게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날짜: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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