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중심으로

날짜: 
2005/02/14
설교: 

롬14:6-9 예수님 중심으로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스라엘 왕을 뽑으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먼저 이새의 장남 엘리압이 사무엘 앞에 서는데 사무엘이 무릎을 탁 치면서 감탄을 합니다. "과연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여기에 있구나 !"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즉시 말씀합니다. "사무엘아,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즉 엘리압은 이새의 장남이요, 신장도 크고, 용모도 준수하지만 그 마음의 중심이 왕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남 엘리압에 이어 다른 형제들 6명이 사무엘 앞에 서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 왕으로 뽑지를 않습니다. 왜 그랍니까? 다름 아닌 중심이 왕이 되기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자리에 있는 이새의 아들 7명은 모두 심사에 탈락하고, 양을 치고 있는 8번째 막내아들 다윗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를 불러와 보니 그는 아직 어린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몸에는 짐승의 냄새가 배였고, 얼굴과 피부는 바람과 햇볕에 그슬려 까무잡잡했습니다. 도무지 형들보다 잘난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 왕으로 뽑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가 인물이 잘났기 때문일까요? 그가 남보다 총명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중심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가득찬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양을 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자나 곰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거인 골리앗도 쓰러트렸습니다. 즉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 중심이었기에 그를 들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오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은 어떠하십니까? 하나님은 당신을 심사할 때 돈이 얼마나 많으냐, 인물이 얼마나 잘났느냐, 배운 지식이 얼마나 있느냐, 가족의 백그라운드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으로 당신을 심사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당신의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있다면, 그것으로 하나님은 당신을 위대한 우주의 왕이요, 천지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대를 표시할 때 AD와 BC의 단어를 공통적으로 씁니다. 이것은 무엇을 표시합니까? AD는 라틴어 Anno Domini (in the year of Lord)로 예수님을 중심으로한 년도라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BC는 영어로 Before Christ로 예수님을 중심으로 전이라는 것이 아닙니까? 즉 오늘날의 시대는 크리스천이나 아니나 모두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시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1959년 생입니다. 즉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서 1959년 후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공자도 맹자도 석가도 이 세상의 모든 종교가와 정치가 학자들까지도 자신의 출생을 AD나 BC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구약 성경의 중심은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실 예수님이시요, 구약 성경 속의 나타나는 어린양이나 짐승의 제사 그리고 성막 및 각종 모형들은 거의 모두가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요, 구약의 예언자들은 거의 모두가 예수님에 대하여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의 중심도 이 땅에 오셔서 역사하셨던 예수님과 앞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빼면 그것은 역사책에 불과한 것이요, 시집에 불과한 것이요, 교훈 집에 불과한 것이요, 한낱 고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지는 것은 그 성경 속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경 속에 예수님이 없다면 성경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님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구원도 없고, 희망도 없고, 축복도 없고, 행복도 없고, 천국도 없고 복음도 없습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고 있다면 당신은 크리스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지 않고 나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기주의자요 인본주의자입니다. 만약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 중심으로 살고 있지 않다면 참 크리스천이 아닐 것입니다. 참 크리스천은 예수님 때문에 내가 이 땅에 태어나고, 예수님을 위해 살다가, 예수님께로 가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가 어떠한지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삶의 중심이 되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경공부를 통하여 예수님을 깨닫고,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을 느끼며, 성령으로 예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나의 삶의 중심에 모시어 들이고, 예수님을 위하여 살 때 참다운 크리스천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목적도 예수님을 높이는 것이요, 교회의 모든 기관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고, 모든 모임도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요 중심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왔다가 가는 나그네가 아니요 역사의 주인공이요, 모든 인생의 중심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국에서 살 때의 중심도 예수님이요, 이곳 캐나다에서 살 때의 중심도 예수님이요, 우리들의 가정의 중심도 예수님이요, 직장과 사업의 중심도 예수님이요, 학교 생활의 중심도 예수님이요, 그 어느 곳에 가든지 우리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예수님을 중심으로한 우리의 신앙은 변하지 않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예수님 중심으로 살기 위함이요, 헌금을 하는 것도 예수님 중심으로 물질을 쓰기 위함이요, 성경 공부를 하는 것도 예수님을 바르게 알기 위함이요,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예수님이 명령하신 바이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말로 우리는 예수쟁이입니다. 나쁜 뜻으로 듣지 마십시오. 오늘의 본문처럼 먹어도 예수님을 위해 먹고, 굶어도 예수님을 위해서 굶고, 살아도 예수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예수님을 위해서 죽는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중심으로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쾌락 중심으로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 중심으로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명예 중심으로 삽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중심은 물질, 명예, 쾌락이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의 변두리에서 사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중심에서 사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이곳에 누가 보내서 왔습니까?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이곳에 무엇 하러 오셨습니까? 나의 만족을 위하여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왔습니다. 여러분은 이곳에 와서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까?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도대체 누구를 보고 신앙 생활을 합니까? 예수님보고 합니다. 예수님이 없다면 우리가 이곳에 와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뜻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쯤 이곳이 아닌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나를 위해서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해도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행동을 해도 예수님 중심으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공부를 해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고, 빨래를 해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고, 청소를 해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없으면 이 모든 일이 재미가 없고 보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잠을 자도 예수님 안에서 자고, 깨어도 예수님 안에서 깨고, 먹어도 마셔도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십니다.
우리의 미래는 예수님이 보장하시고 있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외국에서도 축복가운데 행복하게 살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에 계시기만 하면 우리는 담대합니다. 우리의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 이곳 캘거리에서도 기쁜 얼굴을 하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 중심에 오시면 우리의 마음은 즐겁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생활 중심에 오시면 우리의 생활은 윤택해 집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육체를 꽉 붙잡고 계시면 우리는 건강합니다.
예수님을 당신의 삶의 중심으로 모셔들이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유학 생활을 하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민 생활을 하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기러기 가족 생활을 하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방문객 생활을 하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루하루를 사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당신의 삶의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다가 예수님 중심 나라인 천국에 안전하게 도달하십시오.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없다면 우리는 한줌의 흙에 불과 합니다. 헛되고 헛된 인생이 되고 맙니다. 영원히 사라지고 말아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에 있기에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고, 우리는 보람찬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보람찬 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와 나는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이 자리 잡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확실히 모시어 들였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저쪽 가장자리에 왕따 시키지는 않으셨습니까? 예수님을 단지 액세서리나 부속물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나를 귀찮게 하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과 따로 놀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물질이 중심입니다. 그래서 물질과 예수님이 충돌하면 단호히 예수님을 버립니다. 신앙을 포기합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보다 자녀나 가족 식구가 중심입니다. 그래서 가족 과 예수님이 충돌하면 가족의 편을 들며, 가족이 원하는 것을 하고 예수님을 무안하게 하고 섭섭하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자신이 중심입니다. 자신의 마음과 취향에 맞지 않으면, 예수님이 자신을 높여주지 않으면 예수님을 사정없이 쫓아냅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보다, 자신의 가족보다, 자신의 물질보다, 자신의 명예보다 더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중심에 계신 그 예수님을 지키기 위하여 생명도 포기하고 극한 고난의 길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길을 가면서도 중심에 계신 예수님을 묵묵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좀 살만하고 주변이 좋아지다 보니 중심에 자리를 잡아야 할 예수님을 나도 모르게 찬밥취급을 했습니다. 마음을 섭섭하게 해드렸습니다.
우리는 오늘 다시 한번 예수님이 어디 계신가 체크를 해보아야 합니다. 과연 예수님은 당신의 어디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까? 변두리입니까? 혹은 예수님을 너무나 멀리 떨어뜨려 나서 보이지 않습니까? 아니면 아예 예수님의 자취도 없어지고 말았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이 자리에 계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이 자리에 계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외국 땅에서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면 그 분은 우리를 위하여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예수님 중심으로 살면 이 외국 땅에서도 너와 나는 반드시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영원토록 지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