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노다지

날짜: 
2007/01/14
설교: 

고후9:6-9 축복의 노다지
이씨 조선 말기에 서구열강이 한국과 수교를 맺고 한국 땅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많은 광산 탐사가들도 한국을 찾아와서 금, 은, 동, 철광을 탐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곳에 가든지 금이 나올 곳에는 말뚝을 박아 놓고 그 말뚝에다가 영어로 이렇게 섰습니다. ‘No touch!’ 손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한국 사람은 영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No touch!’라는 말만 패에 써서 세워 놓은 곳에는 금이나 은이 넘쳐 나온다고 생각을 해서 영어의 ‘No touch'가 ’한국어 ‘노다지‘로 변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오늘날 무엇이든지 아예 풍성하게 나오는 곳은 ‘야! 이것 노다지다. 이 장사는 노다지다. 이 사업은 노다지다. 이 일은 노다지다.’ 이렇게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정말로 큰 노다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곳곳마다 노다지 즉 보화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 세상의 모든 보화가 예수님 안에 감추어져있다고 말씀하고 있고, 예수님도 천국은 마치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올해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노다지, 즉 축복을 캐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성경이 가르쳐주는 노다지를 캐는 법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심고 거두는 법칙입니다. 성공학자 지글러의「세계의 지혜」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왕이 지혜 있는 학자들을 불러서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학자들은 왕의 명령을 받들어 세계의 지혜를 다 모아서 12권의 책으로 왕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왕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다시 명령했습니다. “내가 이 12권의 책을 어떻게 다 읽느냐? 이것을 줄여서 1권의 책으로 만들어 오너라.”
그래서 학자들이 또 머리를 맞대어 열심히 줄이고 줄여서 12권의 책을 1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왕이 말합니다. “어이구, 이렇게 두꺼운 책을 누가 읽어? 도저히 이 두꺼운 책을 못 읽겠으니까 한 페이지로 줄여서 오너라.” 그러자 학자들이 또 왕의 명령을 받들어 세계의 지혜를 한 페이지로 줄여서 왕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왕이 말합니다. “한 페이지도 너무 많다. 이것 눈이 아파서 어떻게 다 읽느냐? 몇 글자로 줄여 오너라.”
그래서 학자들이 또다시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을 12권의 책에서 몇 글자로 줄였는데 그것이 뭔지 압니까? 다름 아닌 “공짜는 없다.”라는 글이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느끼지 않습니까? 자연의 법칙도 공짜가 업습니다. 즉 심어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8:22에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기를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고 거두는 법칙은 영원히 계속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농사의 법칙 중 심어야 거둔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논이나 밭을 가지고 있어도 그곳에다가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결코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공짜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지만 실제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셨고, 그것이 도저히 값으로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공짜로 주신 것이지 진짜 공짜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에도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가 얻는 모든 것은 심은 것을 거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조상 때 심었던지 내가 심었던지 간에 심지 않고 거두는 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농부인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아들이 모두 게을러 빠졌습니다. 두 아들은 공짜만 바라고 도무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늙어서 세상을 뜨게 되었을 때 두 아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유언을 했습니다. “야! 너희 둘을 위해서 내가가지고 있는 밭 어디에다가 황금을 심어 놓았다. 이 밭을 다 뒤지면 너희가 황금을 찾을 것이다. 황금을 찾거든 그것을 가지고 너희 형제끼리 오순도순 잘 살아라.”
이 두 아들은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고 난 다음에 뛸 듯이 기뻐해서 밭을 찾아가니 그 밭은 엄청나게 큰 밭이었습니다. 도대체 아버지가 그 큰 밭 어디에다가 황금을 감추어놓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두 아들은 이마에 띠를 질끈 동여매고 일꾼들을 동원해서 그 밭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밭을 다 뒤져서 돌을 걸러내고, 잡초를 뽑아내도 황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황금을 찾느라 밭이 아주 잘 뒤집혀지고 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들들이 “에라! 기왕 밭이 이렇게 개간이 잘 되었으니 씨나 심어보자.” 하고 씨를 심어 놓았더니 가을에 곡식이 바람에 나부끼는데 황금빛 색깔이 찬란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아하! 아버지가 황금을 심어 놓았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심어야 거둔다는 축복의 비결을 유언을 통하여 남겨주었고, 두 아들들은 게을렀지만 황금을 캐기 위하여 열심이 일하게 되고, 밭에다 씨를 심음으로 마침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게을러서 밭을 개간하지 않거나 씨를 심지 않으면 그들은 축복을 거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심던지 그대로 거둡니다. 콩을 심고 나서 팥을 거둘 수 없고, 팥을 심고 난 다음 조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납니다. 우리가 미움을 심어놓고 사랑을 거둘 수는 없습니다. 자신은 늘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노하고 질투하면서 자신은 남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하면 그것은 어불성설, 즉 말도 안됩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사랑을 심어 놓으면 나중에 그 사랑이 다시 자기에게 사랑으로 열매 맺어 돌아옵니다. 고로 옛 격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재산을 남겨놓지 말라. 방탕할 것이요, 책을 남겨놓지 말라. 다 읽지도 못할 것이다. 많은 덕을 세워 놓아라. 그러면 자녀들이 훗날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즉 덕을 쌓아 놓으면 반드시 그 심은 대로 자기 당대나 혹은 자기 자손 대에서도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 갈라디아서6:7-8에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던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많은 우울증 환자,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이렇게 처방을 해주었습니다. “두 주간만 당신이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궁리해서 그걸 실천하십시오.” 박사의 명성에 기대를 하고 왔던 환자들은 대부분 이 싱거운 처방에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애들러 박사를 믿고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들은 당장 특효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가서 두 주간 동안 어떻게 가족들에게 선을 베풀고 사랑을 베풀까를 연구하고 이웃에 선과 사랑을 베풀까를 연구하고 자기에 대한 관심사를 버리고 가족과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풀고 기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자신이 심은 대로 사랑이 돌아왔고 기쁨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심고 거두는 처방으로 인하여 우울병 환자, 정신적인 질환자들이 많이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심어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제대로 거둘 수가 없습니다.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오거나 병충해가 오면 아무리 농부가 잘 심고 잘 가꾸어도 일순간에 그 심은 것과 노력이 허사가 될 수가 있습니다. 고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네가 많은 종자를 들에 뿌릴지라도 메뚜기가 먹으므로 거둘 것이 적을 것이라”(신28:38)
여러분,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자연법칙을 따라서 인간적으로도 잘 심어야 되겠지만 영적으로도 하나님에게 잘 심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까? 우리 크리스천들은 인간적으로도 성실하게 잘 심는 사람이요, 하나님에게도 성실하게 잘 심는 사람들입니다. 고로 오늘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 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고후9:6-9)
여러분, 올해 축복의 노다지를 얻기 위하여 무엇을 심겠습니까? 예배를 통하여 마음과 정성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심어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기쁨을 심지 않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고넬료라는 로마의 백부장이 나옵니다. 그는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많은 구제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루는 오후에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욥바에 가서 베드로라는 사람을 청하라. 네 구제함이 하나님께 기억 한 바 되었느니라”(행10:4-5) 즉 고넬료는 하나님 앞에 잘 심음으로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모든 가족이 구원을 받는 말씀도 듣고 성령도 받는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아 놓으면 열자가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높이는 개인과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심고 거두는 법칙은 자연적인 법칙이요, 또한 영적인 법칙입니다. 올해 우리가 축복의 노다지를 캐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씨를 잘 심으십시오.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먼저 잘 심으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잘 거두게 됩니다. 그리하여 올해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나눠주기 위해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누지 않으면 축복의 샘은 곧 말라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축복의 노다지를 주실 때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십일조도 드리고 이웃도 구제하십시오. 그러면 축복의 노다지 샘물은 계속 솟아납니다. 아무쪼록 올해 나누는 데에도 풍성하여 계속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