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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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이

다른 나라에 사는 것을 가장 크게 느낄땐
내 나라에서는 너무나 간단하던 일이 전혀
간단하지 않다는 거겠지요? 예를 들자면
버스같은거요. 자기 나라에서 버스타는 걸
몰라서 걱정스러워 하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 쉬운 버스타는
일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곳 캘거리의 대중교통은 버스와 C-Train
두가지가 있습니다. 캘거리시에서 직접
운영합니다. 하지만 택시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전화로 미리 불러야 합니다. 민영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도 비싼 편이구요.
버스의 경우에는 잔돈을 미리 준비하거나
버스티켓을 미리 사놓거나 해야 합니다.
값은 좀 비싸지만 Monthly Pass를
이용 하시는 것도 유학생이나 차가 없어서 비번
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편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Monthly Pass의
경우는 한달내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train은 캘거리의 중심부와
북서쪽과 북동쪽 그리고 남서쪽으로 3개의
route를 가지고 있는데 미리 티켓을 구입하여
타기전에 승강장에 있는 개찰기에 표를 넣어
인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 c-train은 직접
표를 챙기는 사람이 없어 그냥 타도 될것
갔지만, 가끔 한번씩 티켓을 검사하는 때가
있는데 걸리는 경우에는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합니다. 티켓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당연히 안되구요. 꼭 개찰기에 넣어 인을
받아야 합니다. 티켓 하나로 90분 동안은 자유로이
차를 갈아 탈수 있습니다. 갈아 타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버스에 오를땐
"Transit Please"라고 얘기해서 갈아탈때 보일
수 있는 표를 다시 버스기사에게 받아야 합니다.
내려야 할 곳에서는 미리 버스 양 옆의 노란색
줄을 당기면 "Next Stop"이란 싸인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릴땐,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문위의 녹색등에 불이
들어오면 손잡이를 앞으로 밀어서 열어야
합니다. 뒤따라서 내려 오는 사람이 있다면
손잡이를 잡아 바로 문이 닫히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표는 편의점에서 주로
파는데 10장 단위의 book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c-train 승강장에는 한장씩 파는 기계도
있는데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으니 잔돈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만약 캘거리대학이나 SAIT
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학생회비에 한학기
(주로 가을학기와 겨울학기)분 교통비가 포함
되어있어서 학생증에 트랜짓 스티커를 붙여
주어서 그 학기동안은 학생증을 보이면 무제한
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타는 거 참 쉬운거 같은데 적고 보니
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