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표(Cheque) 사용시 이런 일도...

글쓴이: 
Daniel

이민이나 유학으로 캐나다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직불(debit)카드와 수표(Check)책을 발급 받는 것이죠. 한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수표의 사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예를들어 자녀들이 학교에 가져가야 할 돈이 있으면 현금을 주는 것보다 안전하므로 수표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네요. 자녀가 학교에 납부할 우유 급식 비용으로 $4.40을 수표로 끊어 보냈는데, 한참 후 통장을 확인해 보니 $4.40 이 아니라 $10.40 이 인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더 설명해 드리면, 각 수표에는 고유번호가 찍혀 있고 수표 2매가 한쌍으로 한장은 대조용으로 보관합니다) 즉시 거래 은행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이 경우 은행측에서 사실을 조사하려면 번거롭고 차액 $6.00을 배상해 주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비용면에서 낫다고 하면서 $6.00 을 입금시켜 주겠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 겨우 $6.00 이 더 인출되었지만 혹 더 심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수표를 끊었으면 반드시 추후 인출내역을 확인하여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안되겠습니다.

꺼진 불 다시 보고, 발행한 수표도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