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4:16-20 나도 부활의 증인이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최대의 명절입니다. 부활이란 글자 그대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이 절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부활은 희망을 의미합니다. 죽음이 슬픔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부활은 기쁨을 의미합니다. 죽음이 어두움을 의미하면 부활은 환한 빛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활이란 단어를 여러 영역에서 사용합니다.
어떤 운동선수가 장기간에 걸쳐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시 부활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다시 옛날의 실력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절망에서 빠져나와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즘 세계 경제가 나빠지므로 여기 캐나다 캘거리 경제도 같이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비자도 잘 안나옵니다. 그런데 경제가 다시 부활의 조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즉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는 좋은 뜻입니다.
예수님도 부활하셨습니다. 희망의 좋은 소식입니다.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 이전에 확실히 죽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자다가 깨어난 것은 진정한 부활이 아닙니다. 큰 쇼크를 받고 잠시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 것도 진정한 부활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잠시 자다가 일어났다, 혹은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고 말을 하므로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는 이 부활의 소식을 믿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신학교까지 나왔고,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목사님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설교합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서 쫓겨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의 거의 모든 성도님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예수님의 부활을 매우 종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분명히 믿습니까?(아멘) 아니,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보지도 않고 그렇게 자신 있게 아멘을 합니까? 물론 나름대로 부활을 믿는 이유에 대하여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예수님을 믿은 지 10년 이상이 되어서 부활절을 10번 이상 맞이하고 부활절 설교를 10번 이상 들은 분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1. 빈 무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무덤도 인도의 능수해안에 있고,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의 무덤도 중국 장평량에 있고, 이슬람교의 창사자인 마호메트의 무덤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무덤은 예루살렘에 빈 무덤입니다. 예수님을 장사지냈던 무덤이 부활절 아침에 비어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여인들과 제자들이 무덤을 찾았을 때 시체가 뉘어있어야 할 무덤은 텅 비어 있었고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세마포가 놓여 있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별도로 다른 곳에 곱게 개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던 엄청나게 무거운 돌문이 굴려져 열려 있었습니다. 바로 이 빈 무덤이 예수님의 부활의 분명한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2. 천사의 나타남
사복음서가 모두 예수님의 부활 때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부활했음을 직접 증거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천사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허황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뉴스는 천사들을 통하여 여인들에게 전해졌고 이어서 제자들에게 전해 졌습니다.
3. 부활을 직접 목격한 많은 증인들
① 막달라 마리아(막16:9; 요20:18)
② 여인들(마28:9; 눅24:10)
③ 베드로(눅24:34; 고전15:5)
④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글로바와 그의 아내)(눅24:13-35)
⑤ 이층 다락의 도마를 뺀 10명의 제자들(눅24:36; 요20:20)
⑥ 도마와 함께 있는 11명의 제자들(요20:26)
⑦ 갈리리 해변의 7명의 제자들(요21:1)
⑧ 산상(?)의 11제자들(마28:16; 막16:14)
⑨ 500명의 제자들(고전15:6)
⑩ 야고보(예수님의 동생)(고전15:7)
⑪ 승천시 감람산상의 제자들(행1:3; 눅24:50)
⑫ 다메섹 도상의 바울(행9:5)
4. 제자들의 변화
예수님이 잡혀서 십자가에 처형될 때 두려워서 각기 제 갈 길로 도망한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 같은 겁쟁이 제자들이 모두 용감한 순교자로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킨 것일까요? 바로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후 부활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확신이 그들 마음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이유들을 열거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들을 가만히 듣다 보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모두 간접 증인들입니다. 한번 물어 보십시다. 지금 이 자리에 2000년 전 예수님의 빈 무덤을 직접 보신 분이 있습니까? 한 분도 없습니다. 2000년 전에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물론 저는 17년 전에 성지순례를 갔다 왔습니다. 안내인이 여기가 예수님의 빈 무덤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장소도 전쟁을 비롯한 역사의 혼돈으로 인하여 그 위치가 확실하게 보존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즉 2000년 전에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의 증언이지 오늘날의 증언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을 비롯한 당시의 수많은 증인들도 모두 다 죽었습니다. 그 증인들 중에 지금까지 살아있는 분이 없습니다. 모두가 과거의 증인들입니다. 천사들이 전하여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거도 성경에 기록한 과거의 내용입니다. 그러한 성경의 과거의 증거도 불신자가 기록한 것이 아니라 믿는 자가 기록한 것입니다. 당연히 성경에다가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라고 증거해야 합니다.
물론 과거의 증인들, 간접적인 증거들, 믿는 자들의 말이라고 모두 부인한다면 성경은 하나도 남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성경의 증거들, 그리고 그 당시의 증인들의 진술을 믿습니다. 비록 그것이 우리들에게는 2000년 전에 일어난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이고, 그렇게 증거한 사람들도 우리들에게는 까마득한 과거의 사람들이고, 그것도 한국 땅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머나먼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왜 이렇게 믿을 수 있습니까? 물론 믿음이 좋아서 이겠지요. 그리고 그 믿음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나도 부활의 증인이다." 이 말을 하면 여러분들 중에 "아니, 목사님이 2000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 있었습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십시오."
물론 저는 2000년 전의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현재의 사람입니다. 고로 저는 과거의 증인이 아니고 현재의 증인입니다. 제가 그 부활의 증인이니까 저는 제 자신에게 직접적인 증인입니다. 저는 오늘 제가 경험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직접적으로 여러분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에 처음 예수님을 믿으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성경을 읽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모양이다.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날 수도 있지 뭐!"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보통 부활이 아니었습니다. 역사를 통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은 결국 다시 죽었습니다. 그들의 시체가 이 땅에 묻혔거나 화장을 했거나 그들의 결국은 또 다시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난 후 다시 죽지 않으셨습니다. 시체가 없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이 어디로 가셨습니까? 한국으로 가셨습니까? 요즘은 한국에 가짜 예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물론 이단 교주들입니다. 여러분, 그 당시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지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제자들이 증거하니까 예수님을 죽인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간 후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트린다고 사건을 은폐 조작했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증거가 맞는 것입니까? 물론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성경의 증거를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약하신 분들이나 불신자들은 어찌합니까? 그들이 직접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할 수는 없습니까?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오늘날에도 직접적으로 내가 체험할 수 있고, 그렇게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람은 "과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내가 그 증인이다."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게 되면 그 증거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7절과 13절 말씀입니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14:16-20)
이 약속대로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난 후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 모두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도 로마 군인들과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무서워서 예수님의 부활을 제대로 증거하지 못했는데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니까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죽기까지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바로 약속하신 성령이 각자의 마음에 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령은 또 다른 말로 예수의 영이라고 합니다. 부활의 영이라고 합니다. 부활의 예수님이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오셨으니 어찌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시면 보내어 주시겠다고 약속한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지금 제 안에 예수님이 성령으로 와계십니다. 여러분이 지금 교회에 앉아계신 것처럼 예수님이 제 마음에 좌정하여 계십니다. 그런데 어찌 예수님이 다른 종교 지도자들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단지 죽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19-20) 여러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당신 안에 있습니다. 혹시 "나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시는 분이 있지는 않습니까? 어찌 보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의 경우도 10년 간 교회에 나갔어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느냐?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그가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우리가 알리라."(요일4:13)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령이 임하지 아니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내 안에 계신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더구나 우리들은 예수님 당시의 빈 무덤을 직접 목격하지도 못했고, 타임머신을 타고 직접 그곳을 가보지 않고는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목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약속한 성령이 내 안에 임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가 직접 체험하고 내가 직접 증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활의 예수님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제자들에게 간곡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성령을 받자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자리를 박차고 "예수님 부활하셨다! 내가 그 증인이다."라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부활의 영, 예수의 영,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예수님 정녕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누가 그 부활을 확신하며 노래하며 기뻐하며 전파할 수 있습니까? 아무쪼록 부활의 영,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 임하므로 부활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도 부활의 증인이다.
날짜: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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