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어라. 주님은 도적처럼 오신다(동영상)

날짜: 
2012/12/15
설교: 

마24:36-44 깨어있으라. 주님은 도적처럼 오신다.

여러분! 혹시 '휴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나서 40일 후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굳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다시 오마." 이 약속을 믿고 크리스천들은 2000년 동안 다실 오실 예수님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그러나 불신자들은 말합니다. "야- 니네 신랑인가 뭔가 하는 예수는 언제 온다냐? 2000년이 지났는데도 왜 아직도 코빼기도 안보이냐? 쯧쯧쯧... 그런 걸 믿다니... 저런 바보 같은 녀석들!" 여러분!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진짜 크리스천들은 바보입니다. 예수님이 하늘나라에 올라가신 것을 믿는 것도 바보스럽고, 또 예수님이 2000년이 지나서 손오공처럼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는 것은 더욱 더 바보스럽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차라리 예수님이 타임머신을 타고 오신다는 것이 더 믿을만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예수님이 하늘나라에 가신지 2000년이나 지났어요. 그 2000년 동안 예수님은 어디 계신 거예요? 2000년 동안 도대체 어디서 주무시고, 무얼 드시고 계시는 거예요? 물론 천국에 계시겠지요. 그런데 천국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예요? 그곳에는 2000년 동안 먹을 양식이 충분히 있는 거예요? 혹시 집 렌트비나 모기지는 밀리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계신 곳은 좀 추울 텐데 난방은 제대로 되는 거예요? 그리고 예수님은 200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계신 거예요?
여러분!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도무지 이성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고 하셨으니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우리 마음 안에 영으로 오신다는 것이야. 즉 자기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이 이미 오신 거야. 그러니 다시 오실 예수님은 없어. 예수님은 이미 네 마음 안에 오셨잖아."
여러분!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예수님은 우리 마음 안에 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오십니다. 이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지 영으로만 우리에게 오실뿐만 아니라 신령한 육체로도 이 땅에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감람산이라는 곳에서 승천하실 때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 장면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흰옷을 입은 두 천사가 나타나 말합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즉 예수님은 승천한 그 모습 그대로, 똑같이 영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다시 나타나신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랑 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그의 신부된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큰 희망이요, 위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언제일까요? 이번 2012년 크리스마스 때는 오실까요? 아니면 2013년 새해 첫날에 오실까요?
No one knows.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아이큐가 좋은 천사들도 모릅니다. 예수님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하나님이 그 때가 되어 예수님에게 "이제 가라."고 하시면 그때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시는 모습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계16:15)
오늘의 본문에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다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여러분! 예수님이 도적처럼 오실 때를 가리켜 신학적으로 '공중 재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적같이 오신 예수님이 흰옷 입은 그의 신부들을 하늘나라로 데리고 가는 것을 가리켜 '휴거'라고 합니다. 마치 독수리가 하늘에서 지상에 있는 동물을 낚아채듯이 그렇게 예수님의 신부들이 낚아채어서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휴거되는 사람들의 숫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혹 어떤 사람이 "휴거되는 사람은 144000이다. 이곳으로 와야만 휴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가짜입니다. 이단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24:27) 고로 휴거되기 위해서 어느 특별한 장소로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궁금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몇 명이나 휴거가 될까?" 지금 지구의 인구가 70억 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 10억 명이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다고 합시다. 이 10억 명의 100%가 다 휴거가 될까요?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도 말씀합니다.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마24:40-41)
이 말뜻은 둘 중에 하나, 즉 정확히 50%만 휴거가 된다는 뜻일까요? 그렇게 해석하시는 목사님도 있지만,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그렇게 해석하지 않습니다. 10억 명의 신자들 중 그 50%인 5억 명이 휴거가 되어서 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도대체 몇 명이나 휴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좀 적게 잡아서 100만 명이라고 합시다.(이 숫자도 많을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확률로 따지면 100만 명은 10억의 인구 중 1/1000 %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 1/1000의 확률을 뚫고 당신은 휴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캘거리를 예를 들어봅시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이곳 캘거리 한인들의 인구가 대충 만 명이라고 합시다. 그 만 명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대략 3000명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3000명의 1/1000은 3명입니다. 이 확률로 보면 캘거리에서 휴거되는 한인 크리스천들은 고작 3명입니다.
그 3명 가운데 여러분이 과연 포함됩니까? 더 너그럽게 생각해서 100분의 1의 확률을 적용하면 30명입니다. 그 30명 중에 여러분은 과연 포함됩니까? 그리고 더욱 더 너그럽게 생각해서 10분의 1의 확률을 적용하면 300명입니다. 그 300명 중에 여러분은 과연 포함됩니까?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100분의 1, 1000분의 1, 더 나아가 10000분의 1의 확률도 뚫고 휴거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깨어 있으라. 내가 도적같이 온다." 여러분! '깨어있으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육체적으로 잠자지 말라는 뜻일까요? 아니면 하루 5시간 이내로만 자라는 뜻일까요? 아니면 잠은 자지만 깊은 잠은 자지 말고 선잠을 자라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깨어있으라'는 뜻은 영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의미는 어떤 뜻일까요? 예를 들어 봅시다.
제가 한국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오산리 기도원에 전도사로 있을 때였습니다. 오랜만에 집으로 외박을 나왔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는데 내 마음에 "좀 더 기도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피곤하여 그냥 내 방에서 자는데 시커먼 놈이 언제 들어왔는지 내 방에 살며시 들어와 잠을 자고 있는 내 어깨와 목을 지그시 누르는 겁니다.
나에게는 이놈을 떨쳐낼 힘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예수의 피'를 외치면 이 녀석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깨와 목이 눌려 숨도 못 쉬는 판에 도저히 '예수의 피'를 외칠 수가 없습니다. "아- 이대로 죽겠구나!"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지 저는 옆방에서 주무시는 어머니를 부르러 갈 수도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신음소리를 내듯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달려왔습니다. 어머니는 저의 사색이 된 얼굴을 보더니 이내 알아차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고 찬송을 힘차게 불렀습니다.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찬송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시커먼 녀석한테 눌린 쪽의 어깨가 결려서 파스를 붙여야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파스를 붙이고 다시 기도원에 복귀하여 상담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 여성분이 기도를 받으러 오는데 그녀의 몸에서 파스 냄새가 나는 겁니다. 잠을 자다가 어깨가 걸려서 몹시 아프다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이 분도 나처럼 자다가 마귀에게 눌렸구나!" 그리고 저는 그 분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깨어서 기도하세요."
여러분! '깨어 있으라.'는 뜻은 영적으로 닥쳐오는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라는 겁니다. 마치 보초병이 적군이 다가오는 것을 감시하면서, 그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준비하는 것처럼, 그렇게 철저히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보초병이 깨어있지 않고 잠을 자고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 다음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즉 예수님은 그렇게 살며시 도적처럼 다가오므로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저희 가족이 옛날에 강서구 목동에다 집을 9채를 짓고 있었습니다. 아버님이 건축업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가 완성되기 전에 이사를 해서 생활했습니다. 아직 집이 공사 중이라 방 한 칸에서 모든 식구들이 잠을 잤습니다. 그날따라 아버님은 지방으로 출장을 가셔서 집에 안계셨습니다. 그 당시 저의 누님이 중학생이고, 저는 초등학생이고, 제 여동생은 유치원생이었습니다. 3남매가 어머님과 같이 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밤 2시경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잠들었을 때, 어머님이 주무시다가 문뜩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으악-" 문 위에 조그만 구멍으로 웬 남자가 머리를 들이밀며 방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도둑입니다. 그 도둑은 저의 어머님과 눈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 저의 어머님이 너무 놀란 나머지 외칩니다. "도 도 도 도..."
저의 어머님은 너무나 놀라서 "도둑이야!"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도둑놈도 놀라서 후다닥 도망을 갔습니다. 만약 우리 어머님이 그 때 그 시간에 눈을 뜨지 않았더라면, 깨어있지 않았더라면 도둑에게 큰 재앙을 당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도둑이 언제 왔나요? 새벽 2시, 모두가 잠을 자고 있었을 때에 왔습니다.
주님도 도적처럼 오신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 이 세상의 쾌락의 꿈속에서 해롱해롱되고 있을 때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때 깨어있지 않으면 재앙을 당합니다. 예수님이 진짜 도적이 되어서 우리를 해친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도적처럼 오실 때, 깨어 있어 성도들을 데리고 가면 그 후에 이 땅은 7년 환난이 터져 재앙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26살 때에 성령을 받은 후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났습니다. 환상과 꿈을 통해 계시를 해주는 주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하루는 밤이 되어 제가 잠을 자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눈을 떠보니 도둑놈들이 떼를 지어서 우리 집 문 앞에 왔습니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려고 삐걱삐걱 거리며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일어나 기도를 했습니다. "이 도둑놈들아, 물러가라!"
옆방에서 저의 기도소리를 듣고 아버님이 잠을 깨며 말씀합니다. "야, 시끄럽다. 잠 좀 자자. 무슨 도둑놈이 왔다고 그래?" 여러분! 영적으로 잠을 자고 있는 저의 아버님 눈에는 그 도둑놈이 안보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깨어 있는 나에게는 도둑놈들이 단체로 우리 집에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만약 당시에 내가 깨어서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 도둑놈들은 우리 집에 들어와 여러 가지 귀중한 것을 털어갔을 것입니다. 물질, 건강, 평안, 행복 등 좋은 것을 도둑질 했을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잠만 실컷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어- 없어졌네! 이상하다!" 하고 외치게 됩니다. 휴거 시에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이 도적처럼 오셔서 보석 같이 아름다운 신부들, 깨어 있는 신부들을 하늘나라로 데리고 갑니다. 이름하여 휴거가 일어난 겁니다. 휴가가 아니고 휴거라고요.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외칩니다. "어- 없어졌네! 어디 간 거야?"
어디 갔을까-요? 나 찾아 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날, 즉 우리가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심히 가까이 왔습니다. 그날 "어- 없어졌네!" 그러면 안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고 싶습니다. 당신이라면 이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시겠습니까? 해롱해롱 대면서 한 발은 세상, 한 발은 주님, 그렇게 양다리 걸치면서 신앙생활을 하시겠습니까? 스스로 결단하고,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그 날이 통곡하며 우는 날이 아니라 활짝 웃으시는 일생일대의 가장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