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부활, 둘째 부활(동영상)

날짜: 
2013/03/31
말씀: 
계 20:4-6
말씀구절: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계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설교: 

계20:4-6 첫째 부활, 둘째 부활

부활절에는 거의 모든 목사님들이 부활에 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도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시 오시는 말세가 대단히 가까우므로 종말론에 입각한 각도에서 조금 새롭게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이란 단지 어제 죽었던 사람이 죽기 전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부활은 세상 사람들이나 타종교에서 생각하는 부활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부활은 썩지 않는 몸으로 변화됩니다. 사람의 육체는 100년 이상을 제대로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처음 지음을 받았을 때에는 육체가 쇠하지 않고, 썩지 않고, 죽지 않는 불멸의 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마귀의 말을 듣고, 선악을 제대로 분멸하지 못하자, 즉 죄가 세상에 들어오자 그들에게 죽음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영적인 교통이 끊어지는 영적 죽음이 다가 왔고, 이어서 서서히 육체적 죽음이 다가왔습니다.

또한 질병과 저주도 다가왔습니다. 그토록 살기 좋았던 환경도 변하여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났습니다. 고로 인생은 태어나자마자 고난의 열차를 타고 죽음의 정거장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와 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음의 정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게 되면 영원히 죽지 않고, 늙지 않고, 아프지 않고, 피곤하지 않는 몸으로 변화가 됩니다. 또한 육체적인 결함도 치료가 되어 부끄럽지 않은 육체, 떳떳하고 아름다운 육체로 변화가 됩니다. 굳이 성형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기독교의 부활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몸으로 변화가 됩니다. 지금의 몸을 가지고는 이곳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 이상 걸려야 됩니다. 그러나 부활의 몸을 입으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순식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마치 공상소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같습니다.

혹 어떤 분은 "그렇게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공간이동을 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텐데요." 하고 미리부터 염려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간이동을 한다고 남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거나 질서가 파괴되지 않습니다. 부활의 몸은 질서를 좇아 움직이게 됩니다.

셋째, 기독교의 부활은 온도와 외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몸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몸을 입고 하늘로 승천하실 때 대기권을 지나면서는 공기가 없어집니다. 또한 온도가 떨어져 추위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의 몸은 극한 추위와 더위도 이길 수 있습니다. 공기가 없어도 살 수 있는 신비로운 몸입니다. 고로 부활의 몸을 입으면 우주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넷째, 기독교의 부활은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됩니다. 지금 우리의 육체는 죄의 유혹을 받고 자주자주 쓰러집니다. 마음에는 거룩하고 깨끗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육체가 잘 따라주지 않습니다. 특히 성적 욕구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음행의 죄를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몸은 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마음과 몸이 다 같이 거룩해집니다.

다섯째, 기독교의 부활은 종족 번식을 하지 않는 몸으로 변화됩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어떤 마을에 칠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한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그만 자녀가 없이 일찍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동생이 형님의 기업을 이어주려고 형수님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도 역시 자녀가 없이 일찍 죽었습니다. 그래서 셋째가 형수님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셋째도 자녀가 없이 죽고... 결국 일곱 형제가 다 한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결국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그러니 부활 때에는 누가 이 여자의 남편이 되겠습니까?"

이 질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하는구나. 부활 때에는 사람들도 천사들처럼 변하여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는단다."

즉 부활의 몸은 굳이 애를 나며,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자녀를 키우지 않습니다. 남녀 간에 전혀 성욕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성범죄도 없고, 잠자리도 갖지 않습니다. 혹시 이 말에 좀 만족하지 못하는 분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아니, 목사님! 그러면 우리는 모두 성불구자가 되는 것입니까? 고자가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참 안 좋은 것 같아요. 남녀 간에 애틋한 사랑이 있고, 육체적인 쾌락이 있어야 인생이 재미있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부활의 몸을 입었다고 인생의 기쁨도 없고 그저 따분하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몸을 입으면 남녀 간의 육체적 쾌락보다도 수천 배 수만 배의 기쁨을 느끼고 살게 됩니다.

혹 어떤 분은 "목사님! 부활하면 지긋지긋한 내 남편과 또 영원토록 살아야 합니까? 아이고, 나는 부활하기 싫습니다."라고 아주 솔직하게 대답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활의 몸은 그 소유주가 신랑 되신 예수님이 됩니다. 현재의 남편, 현재의 아내가 부활의 몸의 소유주가 아닙니다.

여섯째,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은 먹어도 살고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몸으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완벽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 소화가 되어 방귀도 뀌지 않고, 화장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일곱째,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이란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충만한 몸으로 변화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도 예수님을 보지 않았어도 누가 예수님이고, 누가 아브라함이고, 누가 베드로인지 척-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몸을 입는 데에는 각각 순서가 있습니다. 그 부활의 순서를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둘째, 예수님 부활 후에 곧 이어 많은 사람들이 부활했습니다. 마태복음 27:53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셋째, 예수님 공중 재림 시에 죽은 사람들이 부활합니다. 지금은 예수님 믿고 죽은 사람들이 천국에 영혼으로만 가 있지만 그때에는 영혼과 육체가 결합합니다.

넷째, 예수님 공중 재림 시에 산 사람들이 죽지 않고 부활의 몸을 입습니다. 일명 휴거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희망 중에 바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두 중인과 144000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특별히 7년 환난 중에 복음을 전하도록 뽑아낸 유대인들입니다.

여섯째, 예수님 지상 재림 시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순교자들입니다. 이들은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짐승의 표인 666표를 받지 않고 순교를 당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부터 요한계시록의 순교자들까지를 '첫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 보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에 올라간 에녹과 엘리야도 있습니다만 엄격히 따져서 이들을 부활의 첫 열매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는 예수님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 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계20:4-6)

예수님이 이 땅에 지상 재림을 하시면 이들 부활의 몸을 입은 사람들이 천년동안 예수님과 더불어 천년왕국을 건설하고 왕노릇합니다. 즉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왕노릇 할 것입니다. 왕이 될 사람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누구일까요?

누가복음 22:28-30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즉 예수님이 어려울 때,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 어려울 때, 도망가지 말고, 같이 시험을 당하고 참는 자가 천년 왕국 때에 예수님과 같이 보좌에 앉아 왕노릇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왕노릇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첫째 부활에 참여해야 합니다.

즉 시험이 와도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죽는지, 예수님 공중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있으면 깨어 있다가 휴거가 되는지, 아니면 휴거가 되지 못하면 7년 환난 중에 짐승에게 절하지 않고, 짐승의 표인 666표를 받지 않고 순교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7년 환난 동안 죽지 않고 용케 살아남은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들이나 유대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이들은 새롭게 환경이 변화된 천년왕국의 백성이 됩니다. 그리고 수명이 상당히 연장되어 거의 천년 이상을 살면서 자녀들을 낳고 낳고 할 것입니다. 물론 이들의 육체는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육체보다 훨씬 훌륭한 육체지만, 부활의 육체보다는 훨씬 못한 육체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은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들은 음부(히브리어로 '스올', 헬라어로 '하데스')에서 그 영혼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년이 차면 이들도 모두 죽지 않는 몸을 입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둘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둘째 부활하는 사람들은 백보좌 심판을 받고 영원토록 불이 꺼지지 않는 영원한 지옥(헬라어로 '게헨나', 히브리어로 골짜기를 뜻하는 게(ge)와 인명인 힌놈(Hinnom)이 함성된 힌놈의 골짜기란 뜻의 지명)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오늘 저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조금 색다른 각도로, 즉 종말론에 입각하여 부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혹시 말씀의 기초가 없으신 분들이나 초신자들에게는 저의 메시지가 공상소설에서나 나오는 꿈같은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기 전이나, 예수님을 믿었어도 성경을 제대로 모르고, 성령을 받지 못했을 때에는 이런 메시지를 들을 때 뒤에서 "에이, 목사님이 우리 예수님 믿게 하려고 뻥치고 있네." 하면서 의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도리어 목사가 되어서 똑같은 말씀을 전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이합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일점일획이라도 변함없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예수님의 공중 재림과, 7년 환난이 지난 후 지상 재림 시에는 첫째 부활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는 둘째 죽음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복된 것은 주님의 지상 재림 시에 부활하는 것보다 공중 재림 시에 살아서 휴거되는 것을 더욱 갈망합니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천년 왕국 때에 예수님과 더불어 이 땅에다 가시적인 천년 왕국을 세우고 왕노릇할 것입니다. 고로 예수님 믿다가 어렵다고 예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그날의 왕노릇 할 것을 바라보고 예수님 다시 오시기까지 고난을 이기고 잘 참으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충성하십시오. 아무쪼록 그날, 천년 왕국 때에 다 같이 부활의 몸으로, 작은 왕으로서 주님의 식탁에서 만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