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지개를 보면 기분이 좋다.

날짜: 
2014/10/04
말씀: 
창9:11-17
말씀구절: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설교: 

한국에서 살다가 캐나다에 와서 살다보니 한국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한국보다 여기 캐나다 하늘과 땅이 더 웅장하고 크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대기 오염과 높은 습도 그리고 지형이 산이 많다 보니 맑고 광활한 풍경을 보기 힘이 듭니다. 반면 캐나다 여기 캘거리는 대기 오염이 거의 없습니다.

습도도 낮습니다. 지형도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합니다. 땅과 하늘이 맞닿고 가을 하늘 속에 평화로운 구름이 두둥실 떠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푸른 들판에서 평화롭게 소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들판과 하늘에 너무도 선명하고 찬란한 쌍무지개가 떠있습니다. 와- 무지개다! 할렐루야!

그런데 이런 무지개를 보면서 갑자기 짜증이 나고 화가 치미는 분이 있습니까? 아니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슬퍼서 엉엉- 우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런 분은 지금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상태입니다. 혹시 이런 분이 있다면 예배를 마친 후 저를 꼭 만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거의 모든 사람들은 무지개를 보면서 탄성을 지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뭔가 그날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더구나 무지개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크리스천들은 그 무지개를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그러니 우리 크리스천은 무지개를 보면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무지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무지개가 있기 전 이 세상은 큰 홍수가 있었습니다. 그 홍수로 인해 인류가 멸종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노와의 가족 8명뿐이었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부터 지구의 환경은 급속도로 파괴되었습니다.

홍수 전에는 보통 800-900살까지 살았던 사람들이 홍수 후에는 300-400살 정도로 그 수명이 갑자기 떨어지고, 결국 그 수명이 계속 단축되었습니다. 그리고 홍수 전에는 지구에 비가 오지 않아도 땅에서 수중기가 올라와서 지구는 마치 거대한 온실처럼 생물들이 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수 후에는 그 온실이 깨졌습니다. 하늘에는 비가 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비를 볼 때마다 노아의 가족들과 살아남은 짐승들은 마음이 철렁합니다. “혹시 또 홍수가 나서 죽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그런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는 도저히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행복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비만 오면 마치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생각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애들아, 비가와도 이제는 걱정하지 마라. 내가 다시는 너희 모든 생물들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 그러니 괜히 비 온다고 걱정하지 마라. 내가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마. 이것이 나의 약속의 증거다.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우리가 살다 보니 지구촌 여러 곳에서 여전히 홍수가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는 홍수로 너희를 멸하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깨진 겁니까?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십시오. 11절입니다.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리고 15절입니다.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즉 이 구절들에서 ‘모든’이란 단어에 주의하십시오. 노아의 홍수는 모든 생물들을 멸하는 전 지구상에 일어난 대홍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지구촌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홍수는 부분적인 홍수요, 모든 생물을 멸하는 홍수가 아닙니다. 고로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깨진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가족들과 동물들은 이제 비가와도 안심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인 무지개가 떠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자신들을 보호해주신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능자 하나님이 나를 여러 재앙에서 보호하겠다는 약속은 우리에게서 불안과 근심을 없애줍니다. 마음에 담대함과 평안함을 줍니다.

여러분! 무지개를 보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십시오.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보호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예수님도 말씀합니다. “너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

에스겔 1:28에 보면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 비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은 것이 있는데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이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4:3에 보면 하나님의 보좌에 무지개가 둘렀다고 소개합니다. 즉 무지개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며 하나님의 영광의 모습입니다. 고로 누구든지 무지개를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일곱 빛이 종종 프리즘 현상을 통해 비가 오지 않아도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그런 무지갯빛을 보면 역시 저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몇 주 전에도 제가 설교 준비 중에 펴 놓인 성경책에 창문을 통해서 무지갯빛이 정확히 성경 위에 비추인 것을 보고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집에는 그런 무지갯빛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현관 문 안쪽의 마룻바닥입니다. 오후나 저녁에 현관 창문을 통해 빛이 비춰지면서 무지갯빛 현상이 마루에 종종 나타납니다. 저는 그때마다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혹시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조만간에 장가(시집)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습니까? 혹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있습니까? 여러분도 무지개 혹은 무지갯빛을 보면서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고 기분이 좋아지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약속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구약(옛 약속)과 신약(새 약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집니다. 구원자 예수님을 주신다는 구약도 이루어졌고, 성령님을 보내주신다는 약속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장차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약속도 확실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에게 약속하신 것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오늘이나 요즘에 기분이 꿀꿀하신 분이 있습니까? 마음이 처지고 인생 살기가 힘드신 분이 있습니까? 얼마 전까지 캐나다가 좋았는데 이제는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이 있습니까?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어디론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분이 있습니까? 그런 분들은 반드시 기분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요, 푸른 초장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요, 또한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기분 전환을 한다고 술 먹고 헤롱헤롱대는 것은 크리스천으로서 추천할만한 것이 못됩니다. 더구나 마약이나 도박은 안 됩니다. 그것은 잠시 기분을 좋게 할지라도 나중에 보면 더욱 깊은 고통으로 빠지게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건전한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저의 경우는 월요일에 여기 목사님들과 같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같이 밥 먹고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목사로서 목회가 잘 안되면 운동해도, 밥 먹어도 기분은 여전히 별로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의 일이 잘돼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제가 기분이 좋을 때는 설교 영감이 와서 좋은 설교를 준비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시가 오고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지면 진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종종 까먹고 마음이 처져 있을 때 무지개를 보면 다시 그 하나님의 약속이 떠오르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약속의 무지개를 보면서 기분이 참 좋은데 하나님은 나를 보면서 기분이 어떠실까요? 나도 이제는 하나님의 기분을 좋게 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속만 썩여드리지 말고, 하나님의 근심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기쁨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십시오. 기왕이면 하나님이 보낸 주의 종의 마음도 즐겁게는 못해줘도 큰 근심을 끼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멘입니까? 혹시 여전히 노멘입니까? 부탁합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십시오. 남편들이여, 아내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십시오. 자녀들이여,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십시오.

모든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십시오.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즐겁게 하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즐겁게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지개 같은 신자(남편, 아내,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 볼 때 무지개를 바라보듯이 기분이 좋았으면 합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자비와 인자가 깃들이면 그 모습을 남이 바라볼 때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반면 인상 짓고 뽀로통하고 화가 난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옆에 있는 분들 얼굴을 한 번 보십시오. 무지개가 떠있습니까? 먹장구름이 떠있습니까? 지금은 먹장구름이 떠있어도 오늘의 말씀을 듣고 무지개가 뜨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무지개를 보여주시면서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합니다. 무지개는 마치 하나님의 얼굴과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상해졌습니다. 미국에서 무지개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다니면 사람들이 흘금흘금 쳐다봅니다. 왜 그러지요? 요즘 무지개는 동성애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 좋은 하나님의 약속의 무지개를 사단이 이상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교묘하게 신성모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무지개를 곡해시키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무지개 성경’이란 것도 있습니다. 이는 동성애자용 성경입니다. 동성애를 나쁘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옹호하는 성경책입니다. 마귀가 무지개를 가지고 장난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동성애도 아름답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젊은 애들이 ‘무지개’ 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떠오르지 않고 동성애가 떠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동성애를 나쁘다고 하면 마치 골수분자, 고집불통, 못 말리는 예수쟁이라고 욕을 합니다.

그리고 무지개의 기원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불신자들 중에도 동성애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를 보면 “으휴!” 하고 징그럽게 쳐다봅니다. 결국 약속의 무지개를 만드신 하나님도 징그럽게 쳐다보도록 하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마귀가 아주 선과 악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현대판 선악과 사건입니다. 선을 악이라 하고 악을 선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무지개의 개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무지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입니다. 고로 우리는 무지개를 바라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무지개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행복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합니다. 고로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계속 기분이 좋아지시기를 축원합니다. 더 나아가 무지개가 항상 내 마음에 있어 어디를 가든지 기분이 좋아지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도, 내 주위의 사람들도 기분을 좋게 만들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