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면 문제는 해결된다.

날짜: 
2017/10/16
말씀: 
렘29:10-14
말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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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캘거리 순복음 중앙 교회의 표어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곳’입니다. 20년 전에 캘거리 땅에 우리 교회가 세워질 때부터 정한 교회의 표어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사실 교회에 온다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양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조차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어제도 살아계셨고, 오늘도 살아계시고, 내일도 살아계셔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구만리 장천 먼 곳에 홀로 앉아서 멍하게 하늘만 바라보고 계시는 무관심한 하나님이 아닙니다.
분명히 우리 하나님은 우리 육신의 눈에 보이시지는 않지만 살아계신 분이고, 그 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도 말씀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렘29:13-14) 아멘!
뉴스를 보면 미국의 은퇴한 대통령이든지 혹은 어떤 유명한 인물과 같이 만나서 한 시간 동안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몇 억씩 값을 지불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사에 서로 그 유명인과 만나겠다고 줄을 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피조물 인간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도저히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굉장한 은혜임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면서 과연 하나님을 직접 만나셨습니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녀를 만나주지도 않는 무정한 하나님 아버지입니까? 여러분이 무슨 홍길동처럼 아버지도 만나지 못하고,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첩이 낳은 서자출신입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즉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각각의 인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세 분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창조와 섭리의 사역을 주로 하시고, 성자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구원 사역을 직접 이루시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며, 우리와 교통하시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부활 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 하나님이 남종과 여종에게조차, 노인과 자녀들에게조차 찾아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을 때에는 시간과 공간에 묶여 그 시대의 특정한 사람들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시면서 예수님의 영이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시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곳 캐나다 땅에 와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외국 사람들만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그럽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손해를 본다든가 피곤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왜 하나님을 믿지 않느냐? 하나님을 믿으면 피곤하고 괜히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 인생이 피곤해지고 우리에게 손해가 될까요? 어떤 분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목사님, 저는 술과 담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이 ‘너 오늘부터 당장 술과 담배를 끊으라.’고 할까봐 겁이 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하나님과 같이 담배를 피면서, 술잔을 기울이면서 좀더 멋있게 인생을 논하고 싶습니다.”
저의 집 가정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의 아버님이 70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사망 원인은 폐암입니다. 그리고 폐암의 원인은 담배였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피운 담배를 계속 피우셨습니다. 물론 저의 어머님이 담배를 피우지 마시라고 잔소리를 하고, 저도 “아버님, 담배는 폐암을 일으킵니다. 담배를 끊으셔야 됩니다.“ 하고 계속 이야기를 했지만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야-, 담배 피운다고 다 폐암에 걸리냐? 나는 담배 피워도 체질이 괜찮다.“
그런데 결국 폐암 판정을 받자 그 날로 당장 담배를 끊으셨습니다. 그때부터 몸조리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번 망가진 폐가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애야, 술을 끊으라. 담배를 끊으라. 음란하지 마라. 선하고 착하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것이 죄입니까? 잔소리입니까?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싫다면 그럼 이 소리는 어떻습니까?
“아- 괜찮아. 요즘 사람들 술 안 마시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 연예인들 봐. 그들도 다 술 마시잖아. 술은 그냥 우리의 일상이야. 술 안 먹으면 요즘은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어. 니 인생은 니 거야. 특히 외국 땅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외로울 때는 술이나 한 잔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되지 않겠어?”
저의 경우는 군대에서 술을 끊었습니다. 군대 갔다 왔던 분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 술을 배우면 배웠지 끊는다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듭니다. 특히 상관이 술을 마시라고 잔을 권할 때 부하가 돼서 그 술잔을 거역하면 뒤탈이 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이렇게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 제가 요즘 한약을 먹어서 술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배의 경우는 대학교 시절부터 피우게 되었는데 목에서 가래가 나와도 끊기가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특히 군대에서 중대장으로 있으면서 몇 주간 담배를 끊어보았지만 부하가 계속 담배를 가져다주고, 또 상관에게 채이거나 야외 훈련 시에는 또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담배 중독은 참 끊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순복음 금식 기도원에서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셨고, 나의 인생에 관한 좋은 약속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끊기 힘들었던 담배도 하나님을 만나니까 그 날로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마음이 기뻤습니다. “아- 하나님을 믿으면 이렇게 마음이 즐거운 거구나!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사람들은 각각 나름대로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만나면 문제를 누르고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불안도 변하여 평안이 되고, 슬픔도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세상은 불안한데 하나님을 만나면 나는 기쁩니다. 세상은 짜증이 나는데 나는 하나님 안에서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애급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그 소리를 듣고 모세를 보냅니다. 한때 모세도 자기 백성을 구원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의지만 가지고 일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결국 살인죄만 짓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갑니다.
거기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니 드디어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애급의 바로 왕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모세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그들에게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급을 탈출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개입하시니까 일이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물이 떨어지고, 양식이 없고, 고기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원망 불평합니다. “모세야, 광야에서 빵이 나오느냐? 쌀이 나오느냐? 왜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서 우리를 죽게 하느냐?”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니 광야에서도 양식이 나왔습니다. 40년간 만나가 내렸고, 반석에서 물이 나왔고, 하늘에서는 메추라기가 떨어졌습니다.
광야의 춥고 더운 것은 어떻게 하느냐? 그것도 하나님이 있으니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추위와 더위를 해결해 주시고,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상낙원처럼 살기 좋은 곳에서도 죽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사막에서도 꿋꿋하게 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키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하나님을 만나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성경(특히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문제라도 일단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고로 염려, 번민,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맙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은 행복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인생은 괴로워집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도저히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라가 망해서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걱정하지 마라. 70년이 되면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오게 하리라. 고로 평안을 가져라. 희망을 잃지 마라.”
오늘의 본문은 말씀합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렘29:10-14) 아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는 그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말세 성도들의 특징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습니다. 미지근한 신앙입니다. 고로 하나님을 믿어도, 기도를 해도, 봉사를 해도 전심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옛날에 그랬듯이 선데이 모닝 크리스천입니다. 주일 아침만 잠깐 예배드리고 종교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며 그냥 세상에 눌러 앉아 사는 분들입니다.
이런 신앙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종교의 형식만 가지고는 도리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고 맙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시기를 기뻐합니다. 고로 희망이 가물가물하신 분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외국 땅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비로소 참다운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이 캐나다 땅에서도 행복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인생들을 설계해놓으셨습니다. 부탁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래서 여기가 진정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곳, 캘거리 순복음 중앙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