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동영상)

날짜: 
2013/11/02
말씀: 
요14:1-6
말씀구절: 

1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설교: 

요14:1-6 오직 예수님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한 성도님이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옛날부터 하나님 믿고 죽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금 모두 천국에 있잖아요. 근데요. 예수님이 이 땅에 지상 재림하셔서 천년 왕국을 이룰 때 이 분들이 이 땅에 같이 내려와서 살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 땅은 너무 인구가 많아서 다 살 수 있을까요?"

목사님이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왜요? 그 분들과 우리들이 살 곳이 없어서 미리부터 걱정이 되세요? 저 광활한 우주를 보세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저 우주와 비교할 때 먼지처럼 작은 장소에요. 이 먼지처럼 작은 장소에서도 70억 인구가 살고 있잖아요. 만약 지구가 작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이 저 광활한 우주에다 살 수 있는 장소를 또 마련하면 되잖아요. 뭐가 걱정이세요."

오늘 본문에 보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로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 제자들 생각하기에 천국은 살 장소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에는 아파트도, 단독주택도, 빌딩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즉 제자들은 미리부터 주택 걱정을 한 겁니다. 그러자 주님이 분명히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1-2)

그리고 예수님은 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내가 다시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2000년이 되도록 아직도 오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그 분의 영이나 그 분의 생각과 사상으로 오는 것을 뜻하는 것이야, 야- 2000년 전의 예수님이 지금 이 땅에 어떻게 오니? 그리고 지금 오시더라도 그 분은 이스라엘 사람이야, 우리 한국 사람하고 생김새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달라. 우리랑은 도저히 맞지 않아. 그러니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실체가 오는 것이 아니야."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을 그렇게 영이나 생각이나 사상으로뿐만 아니라 직접 부활한 육체를 입고 실체적으로 오신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사라들이 그 장면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천사 둘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물론 이 말씀은 예수님이 지상강림하실 때 이스라엘에 그 모습 그대로 오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3절에 보니 예수님이 다시 와서 친히 우리들을 영접하고, 주님이 있는 곳에 우리도 있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귀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일단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영접하고, 그 후에 우리가 예수님이 계신 곳에 같이 거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이 말씀은 예수님의 지상 재림 전에 공중 재림이 있을 것과, 그 때에 죽은 자의 부활과 산자의 휴거가 공중에서 있고, 그리고 천국에서 있을 7년 혼인 잔치까지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직접 관련된 성구는 데살로니가 전서 4:16-17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오늘 본문 4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그러자 도마라는 제자가 대답합니다.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

어떻게 보면 모르겠다고 하는 도마의 대답과 질문은 참 솔직합니다. 도마는 예수님이 천국에 가시는 것은 알겠는데 천국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우리들도 도마와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천국에 가시는 것은 아는데 예수님이 가신 천국은 도대체 어디에 있고, 그곳은 어떻게 가는 겁니까?

이러한 도마의 질문에 예수님은 천국의 정확한 위치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가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대답을 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여 설명해줘도 모를 때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믿음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설명 이상의 효과를 냅니다.

사실 성경을 보면서 우리들은 인간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의구심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6일 동안 만들었다는 것도 인간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을 아무 의심 없이 믿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람이 인격이 고상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학벌이 좋아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믿음의 차이입니다. 혹 성경을 보면서 자꾸 의심이 드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런 분들은 하나님께 믿음의 선물을 달라고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천국의 위치에 대하여는 가르쳐주시지 않았지만 천국에 가는 길은 가르쳐주셨습니다. 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할렐루야!

이 말씀을 자세히 보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길로, 진리로, 생명으로 인도한다거나, 혹은 길을, 진리를, 생명을 소개한다거나, 이들을 가르친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길과 진리와 생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라, 그 분 자신이 바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또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면서 정관사 'the'를 쓰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the way), 유일한 진리(the truth), 유일한 생명(the life)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은 확실히 말씀합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요즘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무슨 종교를 믿던지 하나님은 자기에게 오는 자를 막지 않는다. 서울로 가는 길이 여러 가지 길이 있는 것처럼 천국에 가는 길도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예수님을 통해서 가든지, 부처를 통해서 가든지, 마호멧을 통해서 가든지, 무슨 특별한 종교를 통해서 가든지, 모든 종교는 다 같은 거다. 그러니 그렇게 종교 간에 으르렁거리고 싸울 필요는 없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된다. 꼭 예수님만 고집해서는 안된다."

자- 오늘날의 많은 서구 신학교가 이렇게 종교 다원주의를 가르칩니다. 그래서 이런 신학을 배워서 목사가 된 분들은 꼭 예수님만 구원자라고 고집하지 않습니다. 꼭 성경만 진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요즘의 서구 신학 사상은 이것이 대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이 많은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이 대세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떻습니까? 물론 한국의 교계도 점차 종교 다원주의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에도 종교 다원주의에 더욱 확장이 될 것입니다. 어찌 보면 타종교인들이 서로 너희에게도 천국 가는 길이 있고, 너희도 진리고, 너희에게도 영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보다 너그럽고 인격적일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보다 열린 마음의 소유자일 것입니다.

괜히 목사가 "타종교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그곳에는 생명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하는 목사는 입지가 대단히 좁아질 것입니다. 즉 앞으로는 종교 다원주의를 주장하고, 더 나아가 종교 일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되고, 예수님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소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점차 세상은 예수님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불이익과 함께 핍박도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누가 뭐래도 예수님만 길이요, 예수님만 진리요, 예수님만 생명인 것을 고백합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놓치고, 예수님을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곧 길과 진리와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수님을 잃어버리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천국에 못갑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인도 선교사였던 스탠리 존스 목사님이 인도 오지에서 선교할 때의 일입니다. 한번은 밀림에서 그만 길을 잃고 방황하는데 어느덧 해가 저물고 큰일 났습니다. 산속에서 굶어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다행히 한 원주민이 나무를 패고 있는 것을 보고 뛰어갔습니다. "여보시오. 내가 지금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좀 안내해 주십시오."

그러자 원주민이 대답합니다. "기다리시오. 내가 일을 다 하고 난 다음에..." 그리고 스탠리 목사님이 그를 기다리면서 앉아있는데 무려 8시간동안 자기 일만 계속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난 후 나무를 지게에 걸머지고는 말합니다. "나를 따라 오시오." 스탠리 존스 목사님이 그를 따라가는데 이건 도저히 길이 아닌 숲으로 가는데 겁이 덜컥 나면서 "이것 혹시 산 도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나서 물었습니다. "아니, 길이 없는데요?"

그러자 그가 말합니다. "길은 없어요." "아니 길이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내가 길이니까 날 따라 오시오." 그러자 스탠리 존스 목사님이 더 겁이 납니다. 그러나 별도리가 없어서 그 원주민을 따라 가니까 한참 만에 동네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스탠리 존스 목사님이 말하기를 그때 정말로 요한복음 14장 6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인도의 산골짜기에서 길이 전혀 없는데 원주민이 바로 길이었습니다. 그를 따라가니까 동네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천국 가는 길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캄캄합니다. 어둡고 절망적인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와 총명과 노력, 수양과 도덕과 고행과 종교를 통해서는 천국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길이시기 때문에 예수님만 따라가면 천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오직 길이요, 오직 진리요, 오직 생명 되신 예수님만 따라가십시오. 그리고 무사히 천국에 도착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이 땅에 내려와서 천년왕국 동안에 예수님과 더불어 세상을 다스리시고, 또 추후에 영원한 신천신지의 세계, 새 예루살렘에서 만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