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수님을 안 믿었더라면

날짜: 
2024/02/24
말씀: 
출12:13
말씀구절: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설교: 

며칠 전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아주 생생한 꿈입니다. 그런데 그 꿈에 저의 가족이 모두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주 슬픈 스토리의 꿈입니다. 저의 딸이 초등학교 어릴 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빠인 제가 딸을 심하게 야단을 쳤습니다. 그러자 딸이 풀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이번에는 엄마인 제 아내가 어린 딸을 혼내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딸이 저한테 혼이 나서 아이가 몹시 처량해 보이는데 엄마까지 야단을 치니까 아이가 아주 정신이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야단을 치는 아내를 향하여 “아- 왜 딸을 그렇게 혼내느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내와 제가 이 일로 인해 서로 마음이 심하게 상했습니다. 한 동안 둘이 말도 없이 지냈습니다. 이 일로 가정의 분위기가 아주 삭막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살던 그 집을 이사하면서 떠나려는데 아내가 화장실에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간 아내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마음이 이상해서 사람을 시켜 화장실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거기서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죽은 아내의 장례를 치루기 위해 준비하는데, 세상에- 엄마가 죽은 것이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여 어린 딸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딸 두 사람의 관을 따라가는 저의 슬픈 모습을 보면서 꿈이 깼습니다. 깨어서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반입니다. “아- 꿈이라도 이건 너무 끔찍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이 꿈이 무슨 뜻이지? 이미 딸은 성장하여 다 큰 어른이 되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 그래. 내가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았더라면 이게 우리 가정에 일어날 일이 될 수 있었겠구나!”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더라면 여러분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분들도 제가 꿈에서 본 것같이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요?

즉 인생 가운데 닥친 그 고난, 그 고통, 그 사건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여 큰 비극의 주인공, 슬픔의 주인공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그 끔찍한 저주를 피해갔습니다. 장차 다가올 그 무서운 심판도 피해갑니다. 아- 예수님을 믿었기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한국에 보면 아파트나 각 집의 현관문에 교패를 많이 붙여놓습니다. 특히 새신자 집에 심방 가서 목회자인 제가 기분이 아주 좋을 때가 있는데 다름 아닌 그 새신자 집의 문에다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라는 교패를 붙일 때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집의 문에 손을 대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이제 이 가정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마귀 귀신들이 이 집의 문 앞에 올 때에 이 교패를 보고 ‘아- 여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사는 곳이구나!’ 하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도망가게 하옵소서. 저주의 귀신들이 이 집의 십자가 표시를 보고 일곱 길로 떠나가게 하옵소서.”

오늘의 본문에 보면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애급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

한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 오늘날의 이집트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고 고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를 구원해주소서.” 하나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에게 구원자 모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애급왕 바로가 너무나도 마음이 강퍅하여 순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홉 가지 재앙으로 애급을 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열 번째 재앙으로 치시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합니다. 이스라엘 회중이 흠 없는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자기들 집의 문기둥과 문 위쪽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밤중이 되자 죽음의 사자가 애급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의 사자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애급의 모든 장자와 생축의 첫 새끼를 다 죽였습니다. 이로 인해 애급의 역사 이래 전무후무한 통곡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 문 앞에 있는 그 어린 양의 피를 보자 그 집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일명 영어로 ‘passover(넘어가다)’ 즉 ‘유월절’입니다.

여러분, 이게 무슨 뜻입니까? 다름 아닌 예수님을 믿으면 그 저주, 그 고통이 그냥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았더라면 우리들에게도 그 저주가 임하여 크게 통곡하며 울어야 할 처지였는데, 너와 나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세상 말로 예수님 믿고 팔자가 바뀌고, 운명이 바뀐 겁니다.

한국에 처음 기독교가 들어올 때, 즉 예수님의 신이 한국 땅에 전파될 때, 당시 신 내림을 받은 무당들이나 점쟁이들이 예수님이라는 신에 굴복하는 일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세상의 많은 신들이 있지만 예수님이라는 신이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기보다 강한 자가 오면 약한 자는 그 자리를 내주고 물러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눅11:20-22)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신 예수님의 신이 한국에 전파되자 오천년 동안 한국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저주했던 그 지긋지긋한 귀신들이 하나 둘 계속 떠나갔습니다. 그러자 대한민국이 가난의 나라에서 축복과 번영의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오천 년 동안 너무나도 많은 슬픔과 한이 서린 민족이었는데, 이제는 그 서러움, 그 처절한 고통의 비명소리, 울음소리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너와 나,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곳저곳에서 ‘예수님의 피’를 외치고, 그 피를 우리들의 마음에 계속 바르니까 이전에 있던 그 저주의 귀신들이 그 피를 보고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독일의 히틀러에 관한 기록 영화를 보았습니다. 거기에 보면 히틀러가 전쟁에 패하여 마지막 장면을 맞이하는 모습이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당시 소련군이 히틀러가 있는 베를린 코앞까지 진격해 들어오자 히틀러가 거의 정신이 나갔습니다. 너무나도 불쌍하고 가련한 처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권총으로 스스로 자살을 하고, 그 시신을 소련군이 조롱할까봐 그의 유언에 따라 곧 바로 불태워졌습니다.

한때 그렇게 잘 나가던 히틀러의 그 가련하고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 그래. 예수님 안 믿으면 인생이 다 그렇지 뭐!” 그리고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나도 예수님을 안 믿었더라면 히틀러같이 저렇게 코너에 몰려서 인생이 끝났을 텐데... 아- 나는 예수님을 믿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이전에 가끔 저의 아버님이 저의 집안 내력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의 집안 조상들에게 큰 고통이 있었습니다. 자살한 사람도 있었고, 여자들의 경우 거의 모두가 팔자가 세고... 그렇게 아주 강한 저주의 귀신이 저의 집안을 붙잡고 있는, 그야말로 귀신 역사가 센 집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에 자라면서 보고 겪은 저의 집안의 모습도 지금 생각하면 “아- 마귀 귀신들이 우리 집안에 아주 세게 역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귀신이 세게 역사하면 예수님을 믿어도 세게 믿어야 합니다. 다행히 저의 집안은 순복음 교회에서 예수님을 아주 세게 믿으니까 그 귀신들이 쫓겨났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의 집안 같은 내력을 가진 분들이 제법 있을 겁니다. 즉 귀신이 세게 역사하는 집안입니다. 그런 집안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어도 세게 믿어야 합니다. 믿는 둥 마는 둥 적당히 믿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귀신들이 완전히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장난을 칩니다. 그에 따라 예수님이 가져다주는 축복이 더디게 됩니다.

저는 우리 순복음 교회에 오신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어도 세게 믿어서 속히, 빨리 하나님의 축복 속에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아- 나는 그렇게 세게 믿고 싶지 않고 적당히 믿고 싶은데...” 하시는 분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지금은 말세지말입니다.

즉 귀신이 자기 때가 얼마 안 남은 줄 알고 최후의 발악을 할 때입니다. 고로 지금은 예수님을 세게 믿지 않으면 저주의 귀신이 절대 안 나갑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이 요상하게 꼬이고 맙니다. 여러분, 그거 알고 있습니까? 순복음 교회는 예수님을 믿어도 세게 믿는 교회입니다.

저의 교회는 매주 화수목금 새벽예배가 있고, 수요 예배도 있고, 금요일 철야예배도 있습니다. 이민 생활, 외국 생활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는 새벽에도 밤중에도 교회에 나와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왜요? 아- 세게 믿어야 한다니까요. 그래야 귀신이 나가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아- 한국사람 어디를 가든지 ‘빨리빨리’ 하는데 기왕이면 예수님도 세게 믿어서 하나님의 축복도 빨리빨리 받아야지요. 인생이 그리 길지 않잖아요?

여러분, 부탁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아주 세게 열심히 믿으십시오. 주위에 열심히 안 믿는 사람 따라가지 마십시오. 괜히 남 눈치 보지도 마십시오. 누구보다도 일등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누구보다도 세게 믿으십시오. 이왕 인생사는 것, 예수님 믿는 것, 후회 없이 일등으로 잘 믿어봅시다. 같이 따라해 봅시다. “나는 예수님을 믿어도 일등으로 잘 믿는다.” 홧팅!

혹시 이런 분들이 있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아- 이전엔 나도 열심히 믿었는데...” 아니, 이 말씀은 지금은 열심이 식어졌다는 것 아닙니까? 왜 그래요?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뭔 일이 있었나요? 이런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믿음 떨어진 것, 열심 식은 것, 게으르고 나태하고 타락한 것, 돌이켜 회개하십시오.

다시 순수해지고, 다시 열심을 내시고, 다시 주님께 향한 뜨거운 사랑의 고백을 회복하십시오. 그렇게 열심이 오랫동안 식어지면 예수님이 경고합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6, 19)

결론입니다. 예수님을 안 믿었더라면, 그리고 예수님을 열심히 믿지 못했더라면, 내 인생의 앞길, 내 가정의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불확실한 것이 많은 이 외국 땅에서 예수님이 나와 내 가정을 지켜주지 않으면 우리가 어찌 이 외국 땅에서 홀로 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자기 자신을 너무 신뢰하지 마십시오.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이 너와 나를 보살펴 주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살 길이 있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어린 양 예수님의 피입니다. 그 피는 오늘날도 역사합니다. 저주를 물리치고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합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 예수님을 열심히 믿는 중에 행복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고, 끝까지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짧은 인생 속에 행복하기 원합니다. 끝까지 주님 안에서 잘되기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기 원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어린 양 예수님께 있사오니 예수님을 보다 세게, 보다 열심히 잘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등으로 잘 믿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