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

날짜: 
2004/03/29
설교: 

잠31:30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
오늘날 첨단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학물질 중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라늄이란 물질입니다. 그런데 1940년대에 나온 미국 사전에 보면 우라늄 물질에 대해 이렇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아무 쓸모 없는 희고 무거운 금속」
그러나 오늘날 우라늄의 가치는 그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우라늄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질로서 세계 각국이 이것을 획득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또한 이것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혹은 사람들의 지식이 변함에 따라 그 가치가 아주 귀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고, 반면 그 가치가 형편없이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비단 물질뿐만 아니라 사람들 중에도 가치 있는 사람이 있고, 가치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가치도 시대에 따라, 지식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신랑감은 은행에 다니는 직장인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때로는 목사가 최고의 신랑감으로 생각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치관이 변함에 따라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됩니까 ?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과 명예와 권세가 있으면 가치 있는 사람입니까 ? 그리고 여성의 경우 외모가 아름다우면 가치 있는 사람입니까 ? 그리고 학생의 경우 공부를 잘하면 가치 있는 학생입니까 ? 물론 이런 것들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일시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지라도, 이것들이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영원한 요인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실지 사람의 가치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요인이 더 많이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바라볼 때의 가치 기준과 하나님이 사람을 바라볼 때의 가치 기준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한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 보기에 가치 있는 사람들 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가치를 결정할까요 ? 하나님은 과연 누구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즉 여성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 좀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성이 가치 있는 여성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물론 남성에게도 적용이 되지 않겠습니까 ? 남성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돈과 명예와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남성이 가치 있는 남성이라는 것입니다. 아멘이십니까 ?
프랑스 파리를 여행 중이던 한 미국인이 파리 시내의 어떤 장신구점에 들어가서 중고품인 호박 목걸이를 하나 싸게 샀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공항 세관에서는 그 목걸이에다 많은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 사람은 그 목걸이를 들고 보석상에 가서 감정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보석을 감정을 하고 난 보석상 주인은 그 목걸이를 2만5천불에 사겠다고 제의를 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그 목걸이를 더욱 권위 있는 감정사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한참동안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던 그 감정사는 그 목걸이를 자기에게 판다면 3만5천불을 주겠다고 제의를 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목걸이 주인은 그것이 왜 그렇게 값이 나가는 것이냐고 감정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감정사는 그 목걸이 주인을 현미경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는가 들여다보라고 말을 했습니다. 거기에는 조그맣게 이런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즉 나폴레옹이
라는 이름 때문에 그 목걸이는 엄청나게 값진 물건이 된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실화입니다. `레스터 원위드`란 아마추어 미술품 수집가가 영국 웨일즈의 한 시골 저택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서 650불을 주고 그림 한 점을 샀습니다. 그 그림을 판 사람은 옛날 찰스 1세의 부인인 `헬리에타 마리아` 왕비를 보필한 적이 있는 어느 재무 담당관의 후손이었습니다.
그 그림의 이름은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이었습니다. 그런데 1992년에 이 그림이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임이 밝혀지자 싯가 1,800만 불의 가치가 있다는 감정이 나왔습니다. 즉 평범한 그림 같아 보여도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낳은 위대한 시인 롱 펠로우가 재질이 나쁜 종이에 시를 한편 적었는데, 이 종이는 그가 살아있을 때에도 6천 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화가 중에도 이중섭이란 분이 은박지에다 소 그림을 그렸는데 이 은박지가 지금은 엄청난 가격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모차르트도 레스토랑에서 자장가 악상이 떠올라 급히 청구서 뒤에 악보를 그렸는데 역시 나중에 고가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유명한 예술가나 음악가나 남긴 작품은 별로 가치 없는 종이라도 참으로 가치 있는 귀중품이 됩니다. 하물며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우리에게 이르기를 "내가 너를 만들었다. 내가 너를 선택했다. 너는 나의 자녀라"고 말씀사신다면 우리의 가치는 얼마나 귀중하겠습니까 ?
즉 당신을 누가 소유했느냐에 따라 가치가 틀려질 수가 있습니다. 똑같은 운동화라도 마이클 조던이 가지고 있는 운동화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운동화보다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신이 하나님께 속하였다면 당신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성경은 당신의 가치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요일4:4)
즉 저와 여러분이 가치 있는 인생인 된 것은 그 소유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잘 모르고, 예수님의 이름을 잘 몰라서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할지라도 잠시 후에, 사람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알게 되면 저와 여러분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더구나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여 일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면 우리의 가치는 말로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어느 경매장에서 중고품 경매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주 볼품 없고 낡은 바이올린이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아주 싼값에도 불구하고 그 바이올린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한 늙은 흑인 노인이 앞에 나와 그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그 아름다운 소리에 감동이 되었고, 순식간에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그 낡은 바이올린은 마침내 그 경매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즉 똑같은 바이올린이지만 연주자에 따라 순식간에 바이올린의 가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보잘것없지만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연주하면 저와 여러분은 가치 있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쓸모 없는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으로 바뀌게 됩니다.
`데어의 목걸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목걸이가 있습니다. 이 목걸이는 154개의 장미빛 핑크색의 진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주인인 마담 데어가 프랑스 정부에 이양하여 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소중하여 그 누구도 착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 진주 목걸이는 그 아름다운 색과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박물관 측은 경비원을 옆에 두고 그 목걸이를 사람의 목에 걸고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진주들은 다시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진주가 자신의 생명과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의 신체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주를 보관하는 은행에서는 이런 이유로 인해 소녀들을 고용하여 특정한 시간동안 진주들을 몸에 차게 만들게 한 적이 있습니다. 즉 진주들이 인간과의 접촉에 의해 빛이 나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를 통하여 가치 있는 삶, 빛나는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이 있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집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 없는 인생은 불꺼진 항구요, 앙꼬 없는 찐빵이요, 오아시스 없는 사막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있어야, 예수님이 내 인생에 들어오셔야 비로소 살맛이 생기고, 예수님이 있어야 영생하는 존재가 되고, 예수님이 있어야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 캐나다 외국 땅에 와서 우리가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공부를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해야 되고, 직장에 다니고 사업을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해야 됩니다. 그래야 저와 여러분의 생명이 혹시 이 외국 끝마치게 될 때 "나는 이 외국 땅에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외칠 수가 있습니다.
비록 이 외국 땅에서 큰돈을 벌지 못해도, 세상적으로 뛰어난 성공을 거두지 못했어도, 당신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았다면 죽음 후의 당신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늘 교제를 하며,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며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