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보화 보석 보배

날짜: 
2004/06/14
설교: 

마13:44-46 보물 보화 보석 보배
성경에 보면 보물 보화 보석 보배에 대한 구절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1절에도 보면 장차 우리가 거할 하늘의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그리고 그 예루살렘 성곽은 벽옥이요, 그 성은 정금이요, 성곽의 기초석은 각종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 기초석은 남보석이요, 셋째 기초석은 옥수요, 네째 기초석은 녹보석이요, 다섯쩨 기초석은 홍마노요, 여섯째 기초석은 홍보석이요, 일곱쩨 기초석은 황옥이요, 여덟째 기초석은 녹옥이요, 아홉째 기초석은 담황옥이요, 열째 기초석은 비취옥이요, 열한째 기초석은 청옥이요, 열둘째 기초석은 자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보석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예루살렘에는 열두 문이 있는데 모두 다 진주로 되어있다고 말씀하고 있고, 성의 길도 정금으로 되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예루살렘 성은 기초서부터 온통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모든 장식도 모두 보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묘사되어진 보석들이 진짜로 예루살렘 성을 꾸미고 있는지, 아니면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히 아름다운 보석들의 이름을 동원했는지는 천국에 가면 직접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예루살렘 성이 이 세상의 어떠한 보석보다도 훨씬 더 아름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이 계시로 그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보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사람들은 보석이 가장 아름답고 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39장에 보면 제사장이 입는 옷에 흉패를 붙였는데 그 흉패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보석들을 붙였습니다. 그 보석들의 이름을 보면 홍보석, 황옥, 녹주옥,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 호박, 백마노, 자수정, 녹보석, 호마노, 벽옥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보배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보물 보화 보석 보배에 대한 교훈의 말씀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감추인 보화와도 같고, 극히 값진 진주와도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보화를 발견하려 하고, 그 보화를 얻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옛날 칠봉이라는 소작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김첨지의 밭을 갈다가 보화 궤짝 몇 개를 발견했습니다. 그걸 갖기만 한다면 자손 대대로 먹고 살 수 있는 엄청난 재산이었습니다. 칠봉이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인에게 사실대로 고하면 보화를 나눠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칠봉이는 그 밭을 몇 배나 비싸게 주기로 하고 김첨지와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땅값을 지불한 후 땅문서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자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이 칠봉이를 향해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칠봉이는 기쁨과 감격에 겨웠습니다. “너희들은 내 마음 모른다. 아무도 내 마음 모를 거야. 조금 후엔 내가 얼마나 잘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여러분, 바로 이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님 때문에 칠봉이와 같은 행복과 감격이 있습니까 ? 보화 되신 예수님을 갖기 위해 모든 소유를 다 팔 수가 있겠습니까 ? 여러분, 하나님나라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고,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자는 하늘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여러분, 누구나 감추인 보물을 발견하면 크게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보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 보물을 위해 내가 가진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비로소 그 보물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보물은 발견하는 것보다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양에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밤에 말을 타고 사막을 여행하고 있던 세 사람이 이상한 나그네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나그네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당신들은 얼마 가지 않아 마른 시내 하나를 건너게 될 것이요. 당신들이 그곳에 도착하거든 말에서 내려 시내에서 자갈들을 주워 자루와 호주머니에 가득 채우도록 하시오. 그리고 나서 계속 여행 하다가 해가 뜰 때 당신들이 주워온 자갈들을 살펴보시오. 당신들은 기뻐하며 한편으로는 애석해 할 것이오."
그 이상한 사람의 말처럼 세 사람은 마른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호기심으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많은 자갈들 중에 몇 개를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다음날 해가 뜰 무렵 그들은 주워온 자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자갈들은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및 기타 여러 가지 보석들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막에서 만났던 그 이상한 나그네의 말을 떠올린 그들은 그제야 그 나그네의 말을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주워온 자갈들이 보석들로 변해 있어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자갈들을 주워오지 않은 것을 크게 애석해 했습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의 삶도 이와 비슷합니다. 성경에는 진리의 보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골로새서 2장 3절에도 예수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성경의 진리를, 예수님을 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쓸모 없는 돌멩이라고 생각하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내다 버립니다.
그리고 나중에야 그 돌멩이가 굉장히 귀한 보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후회를 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마귀의 교묘한 사기 수법에 넘어가 보화 되신 예수님을 헐값에 팔아치우기도 합니다. 마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냥의 헐값에 팔아 넘기는 것과도 같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이아몬드광산 개발이 시작된 때였습니다. 한 상인이 남아공의 어느 마을의 한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 집의 선반 위에서 광채를 발하고 있는 커다란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상인은 집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저 돌멩이는 누구의 것입니까 ?"
"저것은 내 아들이 산에서 주어온 것입니다." 그러자 상인은 주인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내가 좋은 장난감을 하나 줄 테니 저 돌멩이를 내게 주지 않겠소 ?"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감사하지요. 제 아들도 매우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주인은 선반에 놓인 광채 나는 돌멩이를 상인에게 선뜻 건네 주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것은 케이프타운의 보석상에게 12만 5천 달러라는 거금에 팔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백만 달러를 호가한다고 합니다. 즉 주인은 그것이 값비싼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것을 헐값에 팔아 넘기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화와 같이 귀한 예수님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귀중한 보화는 무엇입니까 ?
옛날 어느 나라의 임금님이 신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가 한 목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왕은 단번에 그가 신실할 뿐 아니라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를 왕궁으로 데리고 와서 여러 가지 일을 시켜 보았습니다. 생각했던 바와 같이 그는 모든 일에 충성스러웠고 지혜 있게 일을 처리했습니다. 왕은 그를 크게 신임하게 되었고, 드디어 그를 왕궁의 재산관리인으로 세웠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찌하든지 그에게서 허물을 찾아 왕에게 그를 고소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그의 허물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매사에 너무나도 충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드디어 신하들은 그에게서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찾아내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끔씩 왕궁 꼭대기에 있는 창고에 몰래 들어갔다가 한참만에 돌아오곤 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그 창고의 열쇠를 자기만 간직할 뿐 아니라 그 부근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신하들은 이제 되었다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가 왕의 재물을 빼돌려 그 비밀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들은 왕에게 달려가 그 신하를 고발했습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엄히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하들은 왕의 허락을 받아 왕궁 꼭대기에 있는 비밀창고의 문을 열고 그 속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금은보화가 가득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귀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단지 한쪽 구석에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의 보고를 받고서 그 신하를 불러 물었습니다. "그대가 보관하고 있는 그 보잘것없는 것들이 무엇인고 ? 왜 그것을 보물처럼 감추어 두었는고 ?"
그러자 그 신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제가 폐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그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폐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 마음이 높아지려고 할 때마다 저는 그곳에 가서 저의 옛 모습을 생각하며 폐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하였습니다."
그 말은 들은 왕은 크게 기뻐하며 그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를 국보로 정하고는 오래도록 보존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러분, 그 신하에게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너무나 귀한 보배였다면 저와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가장 귀한 보배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디 목사님이 시카고의 한 교회에서 시무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그곳에 큰불이 나서 예배당과 성경 학교와 사택이 모두 타서 없어지고 무디 목사님은 겨우 몸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친구가 찾아와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타버렸다던데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 하고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나의 모든 것이 타버렸지만 그래도 제일 귀한 보배는 잘 간직되어 있다네."하고 대답했습니다. 친구는 기뻐하면서 "그것 참 불행 중 다행이네. 그런데 그 보배는 무엇인가?"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평안한 모습으로 "그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예수님이시라네."하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을 가리켜 보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다 썩어 없어질 것들입니다. 반면에 성도에게는 참 보배가 있습니다. 이 보배는 세상의 것과는 전혀 다른 영원하고 썩지 않는 보배 중의 보배입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보배 되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요, 최대의 성공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너무나 귀한 보배인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보배 되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가장 큰 부자요, 가장 큰 기쁨을 누려할 사람들입니다.
보배 되신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은 우리의 이 기쁨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를 어리석다고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기쁨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예수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보배로운 예수님을 놓치거나, 깨닫지 못하거나, 혹 잊어버린다면 우리의 기쁨과 희망도 그때부터 사라지고 맙니다.
여러분, 부탁합니다. 보배 되신 예수님을 내 안에 모셔들이십시오. 그리고 그 보배를 얻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십시오. 그리고 보배 되신 예수님을 절대로 잊지 말고 날마다 그 분과 동행하십시오. 보배 되신 예수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가 결정이 나고 맙니다. 괜히 쓸데없는 곳에서 보화를 찾으려고 방황하지 마십시오. 여기 계신 예수님이 가장 귀한 보화이십니다.
한 실화를 소개하며 오늘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미국의 윌리엄 헐스트라는 사람은 언론인이면서 고미술품 수집광이었습니다. 그는 유럽 왕가에서만 사용했다는 신기한 도자기 하나가 탐이 났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그 도자기를 추적했습니다. 그 도자기를 꼭 소유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그는 여러 해 동안 많은 돈과 힘을 기울이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 도자기가 이미 미국의 돈 많은 한 언론인의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그 사람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그 언론인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맨 끝에 그는 그 도자기를 산 사람이 다른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사서 자기가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엄청난 가치의 보화가 이미 자기에게 있다는 사실조차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어처구니없게도 그것을 찾아 헤매는 일로 계속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미 나와 동행하고 있는 보배 되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헤맨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영접하셨다면 예수님은 이미 당신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그 분이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보석처럼 빛나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찬란하고 아름다운 보석으로 꾸며진 저 예루살렘 성으로 우리들을 인도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