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날짜: 
2005/04/03
설교: 

마28:11-15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옛날에도 있었고 오늘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침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첫째, ‘시체도적설’입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무덤에서 훔쳐간 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거짓으로 선전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습니다. 당시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이 시체가 없어진 것을 제사장들에게 알리자 제사장들은 군인들에게 많은 뇌물을 주면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갔다”라고 말을 하라고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그 뒤처리는 자신들이 해주겠다고 말을 한 것을 오늘의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 ‘가사소생설’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졸도설’ 혹은 ‘기절설’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설은 예수님께서 죽은 것이 아니라 단지 상처와 심한 출혈 등으로 탈진해서 기절한 것뿐이라는 설입니다. 즉 실신상태에 있다가 무덤 안의 찬 기운과 또 세마포와 함께 둘러싼 향품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예수님이 다시금 정신을 차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예수님은 둘렀던 세마포를 손수 벗기셨고, 때마침 큰 지진이 일어나서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던 동굴이 열렸고, 그래서 예수님은 그 틈으로 빠져 나오실 수가 있으셨다는 것입니다.
셋째, ‘환상설’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예수님께서 진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환상에 의한 착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 후 흥분된 상태에서 부활에 대한 갈망이 너무도 강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았다고 생각했다는 설입니다. 그래서 ‘환각설’이라고도 부릅니다.
넷째, ‘재매장설’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요셉 이거설’이라고도 부르는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처음에는 예수님을 자기 묘에 안장할 생각이 있어 이를 허락했으나, 나중에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의 시체를 아끼던 자기 묘에 두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안식일이 지난 후 그 시체를 은밀히 다른 곳에 옮겼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대리처형설’입니다. 이 주장은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실제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과 비슷한 다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즉 제자들이 예수님 대신에 죽을 만한 다른 사람을 많은 돈으로 매수해서 예수님 대신에 죽게 하고 예수님을 다른 데로 피신시켰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영적부활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단지 영이 부활했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많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입니다. 더구나 부활한 예수님의 육체의 모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영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에 예수님의 부활을 단지 영으로만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엄연히 육체가 부활한 것입니다. 단지 그 부활한 육체가 썩지 않는 몸, 신령한 몸, 영화로운 몸이기에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의 모습을 영으로 착각하기 쉬운 것입니다.
일곱째, ‘타묘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해 여자들이 예수님 무덤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다른 빈 무덤을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빈 무덤을 보고 예수님이 살아났다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덟째, ‘신화설’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은 교주를 신격화하기 위한 꾸며낸 신화라는 것입니다.
하여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려니까 나름대로 여러 가지 학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학설들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이 정도 생각을 짜낼 머리면 그 머리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잘 믿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세상에는 부활을 못 믿겠다는 사람이 정말 많고 나아가 이 부활을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 위의 설들을 가장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에 나오는 ‘한국 반종교 클럽’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이들은 반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부활을 부인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주장들을 통해 왜 부활이 거짓말인지 열심히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의외로 이렇게 밥 먹고 엉뚱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특히 성경학자라고 하고 신학교 교수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잘못 이해하고, 잘못 설명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극한 부정론을 펼칩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입니까? 그렇게 해야 자신이 남에게 훌륭한 학자로 보이고, 자신의 명예가 올라가고, 자신이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그저 단순히 저와 여러분들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어리석고 바보가 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일부러 부정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특히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은 예수님이 죽어서 그 시체가 무덤에 있던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예수님의 시체를 무덤에서 옮기지 않았으며, 예수님의 무덤에 천사가 나타나 무덤문인 큰 돌을 굴렸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예수님은 그 무덤에 없으므로 예수님이 부활한 것을 친히 본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훌륭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대제사장들을 만나자 그들의 태도와 말은 순식간에 변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천사가 무덤에 나타나 무덤 문을 열었고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사실대로 대제사장에게 말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엉뚱한 말을 했습니다.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가 잠을 잘 때에 제자들이 밤에 와서 예수님의 시체를 도적질했다.”
아니 어째서 이런 말을 하는 겁니까? 자신이 본 것을 왜 부인합니까? 조금 전에 자신들이 본 것은 환상을 본 겁니까? 분명히 군인들은 예수님의 무덤이라는 현장에 있었고, 자신들의 두 눈으로 천사가 나타난 것도 보았고, 예수님의 시체를 제자들이 가져가지 않은 것을 본 사람들인데 어찌하여 요런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사실처럼 유포합니까?
오늘의 본문에 보면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라는 말이 나옵니다. 즉 이들 군인들이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매수된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당시에 정치적으로 막강한 실력자요 권세자들이 아닙니까? 군중들을 동원하여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유도한 질이 아주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 군인들에게 큰 돈을 주면서 사실을 은폐하라고 푸시를 합니다.
이때 여러분들이 군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여러분 들 중에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의 액수가 아무리 커도 나는 그러한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나는 돈 안 받는다.” 물론 돈은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힘을 갖춘 막강한 권세자인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의 이런 제안을 듣지 않는다면 그들 군인들의 미래를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잘못하다간 커다란 불이익을 당하고 목이 잘릴 위험이 있다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쉽게 분위기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종종 위험이 따릅니다. 진리를 간직하고 진리를 알리기 위해서는 때로는 위협과 협박을 감수해야 합니다. 커다란 불이익과 명예를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 지위를 내놓고 목을 내놓아야 할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은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인 힘 앞에 양심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양심을 팔은 대가로 많은 돈을 얻었습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비호해주므로 무덤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자신들의 책임도 회피할 수 있었고, 자신들의 지위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부활을 부정하는 대가로 꿩도 먹고 알도 먹은 셈입니다.
여러분, 어제나 오늘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군인들의 길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명예와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사실을 은폐합니다. 너무도 분명한 예수님의 부활을 힘써 부정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살 수가 있고, 그래야만 자신이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을 비롯해 초대 교회의 많은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핍박도 당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순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본 진리의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목숨 걸고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던 사람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오늘도 우리는 부활의 소식을 들을 수 있고 부활의 은혜를 맛볼 수 있지 않습니까? 만약 초대 교회 성도들이 군인들과 장로들과 제사장들이 모의하여 유포한 거짓에 미혹을 당했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부활의 진리를 전해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의 진리를 사수했습니다. 거짓에 미혹당하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진리를 지켰습니다. 우리는 그 진리를 위해 자신들을 희생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큰 모욕을 감수했습니다.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고 고생한 분들이 전하여준 사실을 믿지 않고, 꾸며낸 거짓에 미혹되어 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진리를 혹시 왜곡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실을 잊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진리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리를 헌신짝처럼 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진리가 거짓에 의해 미혹 당하므로 거짓을 진리처럼 생각하고, 진리를 거짓처럼 생각되는 착각에 빠지지는 않았습니까?
여러분, 이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러한 분명한 진리를 사수하십시오. 시체도적설이나 가사소생설, 환상설, 재매장설, 대리처형설, 영적부활설, 타묘설, 신화설 같은 주장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물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보다 제자들이 시체를 도적질해 갔다고 하는 말이 더욱 일리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거짓을 믿는 사람이 내 가족이라면, 내 남편이요, 내 아내요,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라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 우리는 군인들처럼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권모술수에 빠져 막대한 돈을 주고서라도 진리를 감추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들이 만들어 낸 허위와 거짓에 미혹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킬 수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도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부활 신앙에 기초합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엄연한 사실이요 역사적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미혹을 당하지 말아라. 스스로 부활을 부인하지 말아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5-26)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