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흥을 위하여
본 문 ; 마태 5:9
어느덧 2003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같이 떡국을 나눠 먹은 성도님들이나 금식을 함으로 떡국을 먹지 못한 성도님들이나 모두가 어쩔 수 없이 한 살이라는 나이를 더 먹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을 뜨고 하늘나라에 갈 때가 조금 더 가까워 왔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간다는 말이 어떤 분들에게는 '할렐루야 !' 하고 좋은 말로 들릴 수도 있겠고 어떤 분들에게는 '주여- !' 하고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올해 꺾어진 90, 즉 45세가 되었습니다.
분명 마음은 20대 청춘인데 제가 45살이 되었다니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 성도님들 중에는 80을 넘어 얼마 안 있으면 90세가 되시는 분도 있는데 그 분 역시 늘 "이래 늙어도 마음은 청춘이다 !"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러분, '세월은 쏜살같이 빠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새로운 천년 즉 New Millenium이 온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금방 2000년이 가고, 2001년도 가고, 2002년도 가고, 2003년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2003년도 새해도 결국 쏜살같이 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이 땅에 있는 동안 좀더 성실하고 충성되게, 좀더 착하고 선하게,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보다 잘 감당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해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그리고 예수님의 그 큰 구원의 은총을 절실하게 깨닫기 전에는 교회 나오는 목적,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 순전히 내 자신을 위한 것이었는데, 그래서 교회에 오면 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 소원을 들어주세요. 내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만약 내 소원을 안 들어주면 나 하나님 안 믿을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내 기분 안 맞추어주면 나 교회에 안 나올는지도 몰라요. 그러니 하나님, 잘 아시겠지요. 무슨 뜻인지 ?"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 은혜를 절실히 깨닫고 난부터는 사도 바울이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고 고백한 것처럼 나를 위한 삶보다는 예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 중 대부분이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사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새해가 되면 보다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결심도 해보게 됩니다.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새해가 된 지금 당신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버리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어떤 생각과 결심을 하셨습니까 ?"
"예, 저는 올해 신구약 성경을 꼭 완독을 하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도 꼭 두 가정 이상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도도 매일 한 시간씩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새벽예배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나오겠습니다."
이렇게 결심을 하는 분은 그래도 예수님을 믿은 지 어느 정도 되었고 예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든지 아직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절실히 깨닫지 못하는 분들은 이렇게 고백할는지 모릅니다.
"예수님, 작년에는 주일 예배도 많이 빼먹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주일 예배 만큼은 꼭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새해가 되어서 주님을 위해 이렇게 다짐을 했다면, 그리고 이렇게 다짐을 하고 싶다면 예수님의 마음은 굉장히 흐뭇하실 것입니다.
성경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마11:12)이라고 했는데 새해에는 보다 열심을 내고 하나님을 섬기므로 천국의 각종 좋은 보화를 풍성히 얻는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생각해도 인생이 너무나 짧고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데 영원무궁하신 하나님이 생각하기에는 세월이 얼마나 짧겠습니까 ?
성경에 보면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라."(시90: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천년을 하루처럼 소원하며 새해에도 어김없이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부흥되고 번성하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
또한 노아에게도 똑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9:1)
또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15:5)
여러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딤전2:4)
다시 말해 교회마다 더욱 많은 성도들이 채워지기를 강력하게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그리고 새해에도 변함 없이 교회마다 성도들이 줄어들기를 소원하고 있고, 교회가 무너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 나아가 하늘나라의 지점인 교회를 파괴하고 성도들을 시험에 빠트리려고 새해에도 새로운 다짐을 하고 우는 사자처럼 우리들에게 덤비려고 할 것입니다.
특히 해가 거듭 될 수록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단의 공격 대상 1호는 주님의 몸된 교회와 그 성도들인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사단과 우리는 해가 거듭 될수록 더욱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만 합니다. 물론 이 전쟁은 이미 우리의 승리로 끝난 전쟁입니다.
200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단은 이미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자기를 패배와 심판으로 몰고 간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수를 하려고 예수님의 몸 된 교회와 그 성도들을 파괴하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탄은 각 성도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으로 미혹하려고 하기도 하며, 잘못된 사상과 잘못된 지식을 주입시켜 진리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끈질기게 달라붙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단은 교회와 성도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단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성도간에 분열과 다툼과 이간을 일으키고 화평과 화합과 화목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더구나 당과 파를 짓고 서로 다투게 만들면 성도들 전체가 시험에 들게 되고, 교회는 순식간에 파괴를 당하고 맙니다.
비단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번영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연코 다툼을 피해야만 합니다.
자고로 서로 싸우는 민족, 서로 싸우는 나라, 서로 싸우는 가정이 번영과 부흥을 이룬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도간에 절대적으로 화목과 화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경도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5:15)
여러분, 이민 생활을 좀 오래 하신 분들은 다들 알고 있을 줄 압니다.
어디를 가든지 이민 사회는 화목과 화합을 이루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국 문화와 외국 문화가 서로 섞여있다는 차이도 그 이유이고, 나름대로 똑똑하신 분, 자아가 상당히 세신 분들이 이민을 오기 때문도 그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큰 이유 중 하나는 이곳이 한국 땅 보다 기도가 세지 못하므로 마귀가 한국보다 더욱 세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소원하는 번영과 부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화합과 화목과 화평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목과 화합을 깨트리려고 하고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는 사단의 세력을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 우리의 나라와 민족에서 쫓아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막9:29) 고로 화평과 화목을 원하고 부흥과 번영을 원한다면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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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올해 우리 교회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부흥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번영, 우리의 행복, 우리의 발전, 우리의 부흥은 바로 기도에 달려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 각자는 새해에 분명히 결단해야 합니다.
"나는 교회에서 화목과 화합을 이루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화평의 사람, 화합의 사람이 많을 때 교회는 자연적으로 부흥됩니다. 가정은 자연적으로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국가는 자연적으로 번영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의 행복과 번영과 부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미움과 다툼과 분열입니다.
고로 당신이 진정 가정의 행복을 원한다면, 교회의 부흥을 원한다면, 사회의 발전을 원한다면 미움과 다툼과 분열의 사람이 되지 말고 화평과 화합과 화목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남보다 자기가 꼭 잘나야만 되고, 남보다 자기가 꼭 높아져야만 되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는 화평과 화합과 화목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남보다 더 희생하고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스스로 종의 자세를 갖추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곳에 번영과 발전, 행복과 부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고로 2003년 우리 교회의 또 다른 목표 중 하나가 '부흥을 위하여 바르게 행동하자'는 것입니다. 즉 화합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화평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14:33)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을 더욱 힘쓰자."(롬14:19)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시34:14)
여러분, 이 외국 땅에서 우리는 화목하고 화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가정도 화목해야 하고, 이민 사회도 화목해야 하고, 하늘나라의 지점인 교회는 더 더욱 화목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화목과 화합이 있는 곳에 우리의 번영과 부흥과 행복이 있습니다.
고로 이 2003년 새해 우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더욱 바르게 행동하십시다. 그래서 이 어려운 외국 땅에서도 하늘나라를 아름답게 가꾸는 주인공이 되십시다.
그리고 그 날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주님에게 다같이 칭찬을 듣고 큰 위로를 받으십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