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이여 보좌에 앉을지어다 !

날짜: 
2002/01/21
설교: 

사52:1-6 시온이여 보좌에 앉을지어다
바벨론으로 끌려가 70년간 그곳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음.
"너희가 돈 없이 속량되리라.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부탁의 말씀을 하셨음. "시온이여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앞으로 새 일을 베풀어 줄테니까 너희도 나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전진하자는 것임.
우리는 이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아니라 2002년을 사는 우리에게 주신, 그리고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이 2002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기가 막히게 좋은 해가될 것임. 축복의 해, 영광의 해, 번영의 해, 부흥의 해가 될 것임. 우리 서로 인사하십시다. 2002년에는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다시 이렇게 말씀함.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70년간 포로요,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감히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일임. 그런데 하나님은 그토록 비천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높여주시겠다는 것임. 신데렐라를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임. 일약 스타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임. 왕의 자리에 세워놓겠다는 것임.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 포로요, 노예가 자유함을 얻은 것만해도 기쁘고 즐거운 일인데 순식간에 왕으로 만들어 준다니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약속입니까 ? 혹시 이 약속이 거짓말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갈 지경임.
그러나 이 말씀을 하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이 말씀대로 될 줄을 믿습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요셉은 17살 때 이복 형들에게 인신매매를 당해서 노예로 팔려갔음. 그리고 억울한 누명, 치사한 누명, 주인 보디발 장군의 마나님을 강간한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왕의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었음.
그가 옥에서 풀려난다는 것만 해도 꿈같은 기적인데 당시에 최강대국인 애급의 국무총리에 앉으리라고 누가 꿈엔들 생각하겠습니까 ?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함. "요셉아, 이제 때가 됐으니 너가 국무총리에 앉으라 !"
순식간에 비천한 자리, 멸시 천대의 자리, 부끄러운 자리에 있던 요셉을 떳떳한 자리, 당당한 자리, 권세의 자리, 최고의 자리에 하나님은 올려놓으셨음.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고생과 수고를 갚아주시는 분이심. 물론 천국에서는 당연히 갚아주시지만,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우리의 고생과 수고를 갚아주시는 분이심.
그러므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막10:29-30)
즉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쓰고 애쓰고 희생하는 사람들은 하늘나라 뿐만아니라 이 땅에서도 잘되고 잘살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임. 높여주고 높여주어 결국 보좌에 앉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임.
요셉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그를 국무총리의 보좌에 앉힌 것은 장차 팔레스타인 지방에 다가올 7년 기근시 백성들을 살리라고, 가족들을 살리라고 앉힌 것이 아닙니까 ?
저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바로 믿음의 기근 시대임. 하나님을 믿기는 믿으나 제대로 믿지 못하고, 믿음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부족한 시대임. 바로 이 때 연단 받은 요셉이 보좌에 앉아 많은 백성을 바로 다스리듯이 믿음의 연단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지도하라고 보좌에 앉히는 것이 아닙니까 ?
마치 요셉이 많은 고생과 연단을 받은 것처럼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과정을 겪게 만들었음. 즐거운 일, 좋은 일, 기쁜 일 뿐만아니라 슬픈 일, 좋지 않은 일,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을 겪게 만들므로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지 분별하도록 만들어 주었음.
"아하, 예수님 믿는 것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 착한 마음, 충성된 마음으로 믿는 것이구나 ! 괜히 쓸데없이 불평하며, 부정적이고, 불순종한 태도를 취하면 안되는 것이구나 ! 어려운 일이 닥쳐도 남을 원망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구나 !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주시는구나 !"
고난을 통하여 이렇게 바르게 신앙의 지도를 받은 사람들, 하나님의 시험에 통과한 사람들을 보좌에 앉히므로 하나님은 이들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 교회에 들어올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어야 되는가를 가르치게 하려는 것임.
그러므로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바른 모범을 보이라는 것이요 바른 신앙의 모범으로 앞으로 우리 교회에 들어올 사람들을 바르게 지도하라는 것임.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신앙의 모범을 보일 사람들을 보좌에 앉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임.
여러분, 부탁함. 바른 신앙의 사람들로서 앞으로 우리 교회에 들어올 사람들을 바르게 지도해 주십시오. 그동안 하나님이 가르쳐 주었던 말씀에 입각해 그들을 바르게 지도해 주십시오.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남들 앞에서 거만하게 뻐기라는 뜻이 결코 아님. 불친절하고 목에 힘을 주라는 것이 아님. 노예 근성, 포로 근성, 부정적인 근성을 떨쳐버리고 남을 바르게 지도하는 바른 지도자의 자세를 가지라는 것임.
요셉이 큰 환난과 고생을 통하여 연단을 받아 바른 지도자가 되었듯이 저와 여러분은 그동안 불과 물을 통행하는 연단을 통하여 그래도 무엇인가 배우지 않았습니까 ? 그리고 그 배운 것을 이제 가르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
즉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노예가 되지 말고, 파괴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 건설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 소망이 넘치는 사람, 즉 바른 지도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바른 지도자인 요셉이 보좌에 앉아 바르게 백성들을 지도하는 것처럼 우리도 바른 지도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들어오는 백성들을 바르게 신앙의 지도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불평하는 사람을 감사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을 인내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불순종하는 사람을 순종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불충성하는 사람을 충성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바른 지도자가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좌에 앉으라고 하심. 즉 바른 지도자가 되라는 것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바른 신앙의 모범자가 되라는 것임.
여러분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과연 신앙의 보좌에 앉을 정도로 신앙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인가 ? 그리고 이 질문에 스스로 이렇게 대답을 해보십시오.
"주여, 당신이 보좌에 앉으라고 하시니 앞으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가장 좋은 교회, 가장 복된 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
이렇게 2002년도에 새롭게 결단을 내리시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 분에게 이 2002년도는 굉장히 좋은 한해가 될 것임. 하나님이 우리한 사람 한 사람을 크게 축복하실 것임.
여러분, 기왕 예수님을 믿는 것, 훌륭하게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더구나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외국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바르게 믿지 못하면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겠습니까 ?
지난날은 바르게 믿지 못했어도 앞으로는 바르게 예수님을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때로는 내 힘과 능이 부족할지라도 "내게 능력을 주시면 나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주여, 나에게 능력을 주시옵소서 ! 나도 일등으로 예수님을 잘 믿고 싶습니다." 하고 바르게 결단하고 나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
하나님은 어려운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바르게 결단하고 바르게 예수님을 믿으려는 백성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들에게 모든 역경을 이길 힘을 주심. 그리고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3:21) 고 말씀하셨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국 땅에서 70년간 포로와 노예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슴. 그러나 하나님은 잘 이긴 백성들에게 보좌에 앉게 해주겠다는 것임. 이 이국 땅에서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을 보좌에 앉게 해 주시겠다는 것임.
저와 여러분은 장차 하늘나라에 올라가 왕의 보좌에 앉아 예수님과 더불어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고 온 우주를 다스리게될 사람들임. 그리고 이 땅에서도 우리는 더 이상 포로와 노예로서 수치와 조롱과 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높임과 귀중히 여김을 받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들임.
그러므로 이제는 수치의 티끌을 떨어버리고, 조롱과 멸시의 옷을 벗어버리고, 왕의 옷을 입으십시오. 그리고 보좌에 앉으십시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심. "시온이여 보좌에 앉을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