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 신기하다.

날짜: 
2022/09/18
말씀: 
마17:24-27
말씀구절: 

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설교: 

얼마 전 저의 신기한 간증을 못들은 분들이 있어서 다시 말해봅니다. 제가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다가 집 앞마당에서 돈을 주웠습니다. 얼마짜리일까요? 자그마치 50불짜리입니다. 와- 이게 웬일이니? 근데 그 다음 주에도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다가 또 다시 앞마당에 보니 돈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엔 얼마짜리일까요? 이번에도 50불짜리입니다.

아니- 이게 뭐야? 누가 지금 나를 시험하려고 몰래 카메라를 찍고 있나? 혹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몰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옆집에서 실수하여 떨어트리지 않았는가 싶어서 초인종을 누르고 물어보았더니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저 “Enjoy it." 하고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니, 제 평생에 가끔 길바닥에서 잔돈을 주은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한 주 차이로 그것도 흔치 않는 50불짜리 지폐를 두 번이나 연달아 주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어느 정도일까요? 아마 로또 일등 당첨되는 것과 비슷한 확률일 겁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 주위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혹시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제 주위에나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사건이 저에게 얼마 전에 일어났습니다. 저의 집사람이 그 돈 찝찝하니까 하나님께 헌금을 하라고 합니다.

그럴까? 생각도 하다가 먼저 주은 50불은 은행에 입금시키고, 그 다음에 주은 50불은 일단 제 지갑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 저희 교회 중고등부 가족들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고 합니다. 제가 그곳에 좀 늦은 시간에 가보았습니다. 아- 삼겹살을 숯불에 맛있게 구웠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회식을 하면서 삼겹살을 하도 많이 먹어서 삼겹살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나이가 먹으니까 지방이 많은 삼겹살 거의 안 먹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하도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런 후 이수영 목사님이 디저트로 팀호튼에서 아이스 카푸치노를 시키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공원에 아이스크림 차가 왔습니다. 우리 애들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한 10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여기 아이스크림 되게 비쌉니다. 더구나 차량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한 아이 당 한 5불정도 됩니다. 제가 지갑을 열어보았습니다.

오- 마침 50불짜리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돈인가? 며칠 전에 저의 집 앞마당에서 주은 그 돈입니다. 그 돈을 본 순간 “아- 이거 애들 아이스크림 사주라는 돈이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 50불을 가지고 애들이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즐겁게 오는데 저의 마음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스크림 값이 딱 50불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애들한테 이야기했습니다. “애들아, 하나님이 오늘 너희들 아이스크림 사주라고 나한테 이 돈 50불을 주었다. 그 50불은 내가 며칠 전 앞마당에서 주은 돈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애들이 “정말이요” 하고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애들 아이스크림을 사준 후 조금 있다가 어른들을 위한 아이스 카푸치노 배달이 왔습니다. 일단 애들도 아이스크림을 먹였으니 어른들이 아이스 카푸치노 먹어도 애들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다 보면 이런 신기한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아- 참!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이 “아- 참! 신기하다.”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는 어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어떤 분이 말합니다. “목사님, 성경에 보면 베드로가 낚시질을 해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는데 그 입에서 한 세겔 동전이 나왔잖아요. 그리고 그 한 세겔로 예수님과 베드로의 성전세를 낼 수 있었잖아요 그것과 아주 비슷하네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시기에 맞추어 돈이 있으면 형통한 것이고, 그 필요한 시기에 그 돈이 없으면 불통한 것입니다. 더구나 사업을 하는 사람은 때에 맞추어 그 돈이 없으면 부도가 나고 사업이 망하고 맙니다.

특히 여기 캐나다 외국 땅에서 살다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돈 문제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돈 떨어지면 어디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꿔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외국 땅입니다. 그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의 경우 집에 돈 떨어지는 것을 굉장히 큰 위기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만약 누가 돈에 대해 평생 근심하지 않고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상당히 복 받은 인생일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돈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고 자유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의 일생에 필요한 돈이 때에 맞추어 항상 준비되어지는 하나님의 신기한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학2:8) 오늘날로 말하면 “돈은 다 내 것이니라.”는 뜻입니다. 돈은 누구 것이라고요?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 것입니다. 돈뿐만이 아니라 만물이 모두 창조주 하나님 것입니다. 고로 돈 필요하시면 하나님께 달라고 하십시오. 제가 이렇게 말하면 어떤 분이 묻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돈도 주십니까?”

그런 분에게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아니- 하나님은 돈은 안주십니까? 꼭 필요한 게 돈인데...”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

즉 돈도 주신다는 겁니다. 다 주신다는 겁니다. 고로 성경은 너희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구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처음 믿는 사람이 그 믿음이 자라나는 계기가 바로 기도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응답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신기하게 역사해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좀 놀랍니다. “뭐야? 이거-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신 모양이네!” 그런 식으로 신기한 일들을 계속 겪다보면 “어- 진짜 하나님이 살아 계시구나!”라는 믿음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은 장래에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고 그것을 때에 맞추어 정확히 주시는 겁니다.

만약 지난 주일에 제 지갑에 50불짜리가 없었다면 애들 아이스크림을 못 사주게 되고... 그렇다고 그곳에 간 우리 성도님들이 내 자녀만 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10명의 아이들 아이스크림을 다 사주기에는 좀 벅찬 돈이고... 또 크레디트 카드는 있어도 지갑에 현찰 50불짜리 있는 사람 요즘은 거의 없잖아요.

하나님이 그런 줄 아시고 저를 그날 그 시간에 그곳에 보내시고 미리 준비한 그 돈 50불을 쓰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먹은 우리 아이들 중에 초등부 꼬마 여자 어린이가 제게 이런 말을 합니다. “목사님, 제가 나중에 돈 벌어서 목사님 아이스크림 많이 사줄게요.” 아- 어린이가 참 기특하게 말을 합니다. 누구 집 아이인지 가정교육이 잘되었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지어다. 시집 잘 갈지어다.

제가 그 말을 듣고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아이고, 고맙다. 야- 근데 네가 커서 돈 벌 때까지 내가 살아있을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그 어린 아이가 중등부인지 고등부인지 언니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언니가 나보다 돈 더 빨리 버니까 언니가 사주면 되겠네.” 와- 뭐야! 너 되게 스마트하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신기한 사건들이 참 많습니다. 믿음이 없을 때에는 그런 일들이 과장된 것 같고, 지어낸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니까 그런 신기한 일들이 오늘날 나에게도 일어납니다. 고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성경에 기록한 신기한 기적들이 모두 사실인 것을 100% 믿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도 믿게 되고, 그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고, 그 분이 나의 영적 아버지인 것도 믿게 되고, 장차 우리가 부활할 것도 믿게 되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나와 늘 동행하시고 나를 세밀히 보살피고 있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즉 신기한 일들을 내가 직접 체험하면서 믿음이 자라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간증할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각자가 이러한 신기한 체험들을 삶의 현장에서 계속 함으로서 이 외국 땅에서도 얼굴에 생기가 돌고 보다 확실하게 전도할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기한 일들을 체험할 수 있는 비결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을 하십시오. 부모의 경우 자녀들을 키우는데 만약 그 자녀가 돈만 있으면 만날 술 마시고, 도박하고, 마약한다고 해보십시오. 그 부모가 자기 자녀에게 돈을 주고 싶지 않을 겁니다. 아- 이런 자녀에게 돈 주면 안 됩니다. 돈 주면 도리어 그 자녀 망칩니다.

반면 자녀에게 돈을 주어도 공부하려고 책을 사고, 착한 일들을 하려고 하면 그 자녀에게는 계속 돈을 주고 싶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도 우리가 착한 일, 선한 일, 특히 영혼 살리는 전도를 하면 하나님이 신기하게 이것저것을 챙겨줍니다. 고로 그 사람에게는 뭔가가 꼭 필요할 때 신기하게 그것이 나타나고 때에 맞추어 주어집니다.

제가 청년 때 전도를 열심히 하면서 그거 많이 체험했습니다. 제가 당시에는 돈을 벌지 않은 신학생 시절이었지만 매주일 전도한 청년들 점심 식사를 사주었습니다. 신기하게 어디서 돈이 기적적으 로 계속 생겼습니다. 나중에는 전도한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한 식당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한쪽 구석에 모여 웅성웅성하고 있으니까 어느 남성 집사님이 와서 묻습니다. “왜 이렇게 모여 있니?”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까 그 분이 어디서 도시락을 박스째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매주 도시락을 줄 테니 이거 먹으라고 합니다. 아니- 이게 어디서 난 도시락이냐고 물어 보니까 주일학교 교사들 용으로 나온 도시락인데 요즘 항상 이 정도가 남는다고 합니다. 아- 하나님이 저희들 먹으라고 이렇게 역사해주셨습니다. 신기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전도한 청년들이 더 많아져서 그 도시락으로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 봉사자들이 밥을 먹는 식당을 총주관하고 있는 여선교회에 급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하니까 그 분들이 회의를 한 후에 저희들에게 매주 식권을 필요한 만큼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보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하면, 특히 영혼 살리는 전도를 하면 이런 신기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둘째, 이런 신기한 일을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비결은 나누어주고 베풀어주는 것입니다. 돈을 줘도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새끼, 자기 가족만 생각하고 움키며 안 쓰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더 많은 돈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의 돈은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라는 큰마음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면서 돈을 쓰는 사람에게는 신기하게 돈을 계속 채워주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돈 50불을 신기한 방법으로 주었는데 그거 왜 주었을까요? 그거 교회 애들 아이스크림 사주라고 준 돈입니다. 내가 움키고 있으면 안 됩니다. 빨리 지갑 열어서 줘야 합니다. 그 돈은 하나님이 내게 주었어도 내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쓰여야 할 돈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지 나누어주고 베풀어주면 이런 사람에게는 신기한 기적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 옛날 까마귀가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날라다준 것처럼 오늘날에도 그런 기적이 일어납니다.

셋째, 신기한 일들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신의 세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크게 둘로 나뉠 수 있습니다. 공생애 전의 30년 일생과 공생애 후의 3년 일생입니다. 그리고 그 둘을 나뉘는 중심 사건은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예수님에게 성령이 임하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때부터였습니다. 즉 예수님에게 성령이 임하기 전 30년 동안은 큰 기적이나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자 그때부터 예수님은 신기한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8-19)

여러분, 말세에는 하나님이 남종과 여종, 애들이나 노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신다고 했습니다.(행2:17-18) 고로 신의 감동을 받으며 인생을 살면 자연스럽게 신기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신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하면 기적이 일상이 됩니다. 인생사는 것이 재미있고, 인생 자체가 신기합니다.

결론입니다. “아- 참! 되게 신기하네. 이런 일이 다 있네.”라는 기적의 주인공, 간증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살리는 전도를 하면서 신기한 일들을 계속 체험하는 은혜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