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나타남과 천사의 나타남

날짜: 
2014/12/25
말씀: 
눅2:8-14
말씀구절: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설교: 

보통 왕들이 행차할 때에는 그의 신하들을 대동하고 나타남. 우리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심. 예수님도 행차하실 때에, 특히 아주 중요한 일이나 공식적인 자리에는 천사들이 나타나서 왕 되신 예수님을 보좌함. 2000년 전에 구원자 되시는 우리 예수님이 드디어 이 땅에 육신의 모습을 입고 나타나셨음. 예수님의 탄생임.

이때에 천사들이 나타났음. 먼저 천사는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함.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0-21)

또한 천사는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에게도 나타나서 말함.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1:30-31)

그리고 천사는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탄생하자 그 지경의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말함.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2:10-12)

성경에 보면 천사들이 나타나는 사건이 자주 기록되어 있음. 물론 천사는 영적 존재이기에 우리 인간의 육신의 눈으로 보지 못함.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시고 영의 귀를 열어주시면 천사를 보고 천사의 말을 들을 수 있음. 혹시 천사를 만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습니까? 그 모습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성경에 나타난 천사들의 모습을 보면 일단 깨끗하고 빛난 흰옷을 입고 있음. 반대로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는 것은 타락한 천사로서 귀신들이라고 보면 됨. 그러나 가끔은 이 귀신들도 흰옷을 입고 광명한 천사처럼 변장을 하고 나타나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어려움에 빠트리기도 함. 마치 꽃뱀이나 제비족과도 같음. 고로 이런 영적 체험이 올 때는 그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반드시 시험을 해보라고 성경은 권면하고 있음.(요일4:1)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천사들은 종종 남성의 모습 중 특히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남. 물론 천사는 우리 사람들처럼 남녀가 구별되는 성적인 존재가 아님. 고로 천사가 남성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나났다고 해서 우리 인간들처럼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결혼하여 장가를 가는 존재로 생각하면 틀린 생각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천사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부활하면 천사들처럼 시집가고 장가가지 않습니다. 고로 인생 한번 태어나서 장가가고 시집가고 싶으면 육신으로 있을 때 빨리 해야 함. 부활하면 그 때는 늦습니다. 물론 이 땅에 있을 때 장가도 시집도 못가고 노처녀 노총각으로 죽어도 후회할 것은 없음. 왜냐하면 부활하면 그때는 가장 좋은 예수님과 결혼할 수 있기 때문임.

그리고 천사들은 종종 우리 믿는 사람들과 같이 다니면서 우리들을 도와주고 보살피고 있음. 특히 천사는 어린이들을 보살핌. 예수님도 말씀하심.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18:10)

그리고 천사들은 주님의 종들과 같이 다니면서 하나님의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의 축복을 전해주기도 함. 제가 청년시절 때, 저희 어머님이 여성구역 조장님으로 있을 때 저희 집에서 교구 단합 예배를 드린 적이 있음. 그리고 예배를 마치면 그 집에서 담당 교구장님과 성도님들을 음식으로 대접함.

특히 교구장님과 같이 심방을 다닐 몇몇 권사님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함. 그런데 우리 누님이 보통이 아님. 예배 중에도 찬바람 일으키며 왔다 갔다 하면서 예배를 방해함. 그리고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님을 도와주지 못하고 도리어 훼방함. “내 생일 때에는 음식도 제대로 안차려 주면서 오늘은 누가 온다고 이렇게 음식을 많이 준비하는 거야?” 하면서 음식을 뒤집어엎고 우당탕- 소란을 피움.

한번은 저희 집이 2층인데 예배 중에 누님이 선풍기를 아래로 집어 던져 박살이 난 적도 있음. 그때 누가 아래에 있었다면 크게 다쳤을 것임. 결국 누님이 소란을 떨자 교구장 목사님이 너무나 민망하여 저희 집에서 도저히 식사를 못하고 다른 데로 식사를 하러 가셨음. 하여간 그 당시 우리 누님은 동네에서 교구 식구들이 다 알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었음.

저와 저의 어머님은 교구장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미안했음. 제가 나중에 전도사로 나왔을 때 그 교구장 목사님이 저를 만나면 “누님 잘 계시지요?”라고 염려하면서 물어보곤 했음. 그런데 그날 제가 꿈을 꾸었음. 꿈속에서 그 교구장님과 몇몇 권사님들이 식사를 하려고 우리 집 안방에 앉으셨는데 저의 누님이 훼방하니까 식사를 못하시고 슬쩍 일어나서 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 교구장님 옆에 천사가 보따리를 가지고 대동하고 있었음. 축복의 보따리였음. 그런데 교구장님이 자리를 일어나니까 그 천사도 같이 일어나서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천사에게 이야기했음. “천사여, 그 보따리를 내려놓고 가셔야지요.” 그런데 천사가 보따리를 풀어놓지 않고 그냥 나가는 겁니다. 그때 천사가 섭섭하고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음.

그래서 성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음.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13:1-2) 아브라함도 그랬음.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를 잘 대접하고 복을 받았음.

천사의 존재를 인정하는 분들, 특히 우리 믿는 분들 중에 전화번호가 1004(일공공사 천사) 전화번호를 가지신 분이 있음. 한번 손들어 보실래요?(오- 천사님!) 물론 천사는 하나님과 같은 창조주가 아니고 하나님의 피조물임. 고로 천사를 하나님처럼 숭배하거나 천사에게 절을 하면 안 됨. 아무튼 예수님이 탄생하여 이 땅에 나타나실 때 천사들도 나타났음.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재림의 때에는 천사가 나타날까요? 안 나타날까요? 반드시 천사가 나타남. 특히 예수님이 공중 재림을 하실 때에 성경은 이렇게 말씀함.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살전4:16)

즉 예수님은 천사장을 대동하고 공중에 재림을 함. 그리고 그때 택하신 자들을 휴거시키려고 천사들을 보냄.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고로 그때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 천사가 나에게 나타나서 말함. “이제 때가 되었다. 하늘나라 같이 가자.” 이때 천사를 따라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야함. 만약 천사가 가자고 하는데 “싫어. 나는 이 땅을 떠나기 싫어. 내가 지금 모아 둔 돈도 있고... 좋은 집도 있고, 좋은 차도 있는데...” 하면서 뒤돌아보고 꾸물꾸물 대다간 롯의 아내와 같이 소금기둥이 되고 맘.

교회 좀 다니신 분들은 롯의 아내에 대하여 아시잖아요. 천사가 롯에게 나타나서 말함. “이제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너무 커서 하나님이 심판의 불을 내리려고 하니 빨리 이곳을 떠나라.” 그런데 롯의 사위들은 그 말을 농담으로 여겨서 피신하지 않고, 롯의 아내는 세상을 너무 그리워하여 뒤돌아보다가 결국 피신하자 못하고 죽고 말았음.

우리는 2000년 동안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렀음. 그때 천사 + 천군도 나타났음. 그리고 이렇게 찬송했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우리들도 성탄절이 되면 천사들에 관련된 노래를 부름.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 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울린다. 영----광을 높이 계신 주께. 영-----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이제 잠시 후 예수님은 다시 천사들을 대동하고 나타남.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도 천사를 보냄. 아무쪼록 천사가 나타날 때 당황하지 말고, 놀라지 말고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하늘나라로 올라가시기를 축원함. 그래서 다함께 하늘나라에서 신랑 되신 예수님과 기쁘게 혼인잔치를 해야 되겠음.

그리고 예수님이 지상재림을 하실 때에는 모든 천사들을 대동하고 우리들도 함께 이 땅에 내려오게 됨.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함.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라.”(마25:31)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 할지어다.”(히1:16)

우리는 오늘 성탄절 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예수님을 찬양함. 그리고 우리는 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그 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음. 아무쪼록 제 2의 크리스마스인 다시 오실 예수님을 잘 맞이하는 준비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함. 그리고 주님과 함께 천사가 나타날 때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하늘나라에 올라가 더욱 기쁜 잔치를 하시기를 축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