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

날짜: 
2009/06/29
설교: 

골2:12-15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
죤 부룩만(John Brockman)이 쓴 책이 있습니다. <과거 2000년 동안의 위대한 발명품>(The Greatest Inventions of the past 2000 years)이라는 책입니다. 과거 2000년 동안 발명한 것들이 인류의 생활을 바꾸어 놓은 것을 지적한 책입니다. 전기를 발명하지 못 하였으면 우리 생활이 어떠하였을까요? 비행기, 컴퓨터, 원자 폭탄, 망원경, 현미경, 피임약, 인쇄기, 텔레비전, 심지어 민주주의도 위대한 발견 중에 하나입니다. 요즈음은 느끼는 것이지만 핸드폰이 발명되지 않았으면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불편하였을까요?
지난 2000년 동안 세상을 변화시킨 발명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뉴욕 대학에서 <가상 문화>를 강의하고 있는 더그라스 라시코프(Douglas Rushkoff) 교수는 지난 2000년 동안 가장 놀라운 발명품은 지우개라고 말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지우고 다시 수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지우개 발명이야 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지우개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과학도 역사도 도덕도 제자리걸음을 하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누구나 잘못을 합니다. 그러면 지우고 다시 시작하게 하는 지우개야 말로 역사를 발전시킨 가장 놀라운 발명품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별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입니다.
1. 죄 지우개
세계 어느 나라든지 입국하려고 하면 공항에서 딱 하나 보는 것이 있습니다. 나라에 들어올 수 있는 비자가 있느냐 없느냐 하나만 봅니다. 대학교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묻지 않습니다. 재산이 있는 지 없는 지 묻지 않습니다. 병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묻지 않습니다. 오직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인 비자가 있는 지 없는 지만 묻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심판대위에 서서 하나님은 단 하나를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죄사함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
왜 이렇게 하나님이 물으실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은 죄를 가장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에 사람은 죄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때는 비누로 닦아내지만 죄는 예수님의 피로 닦아 내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이렇게 찬양합니다."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지워주시는 죄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교회에 기도만 하면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대화를 나누는 여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정말 그런 것인지 알아보려고 여자 집사님을 만나서 물었습니다. "집사님, 정말 기도만 하면 예수님이 나타나셔요?" "네." "그러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물어 봐줘요."
집사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또 예수님을 만났어요?" "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물어 보았어요?" "네." "무슨 죄를 지었대요?" 집사님이 말합니다. "예수님이 다 잊어 버렸대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지우개를 들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입니다. 어떤 죄도 지우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2:12-15)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록하여 두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피에 의지하여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지우개로 지워 주십니다. 도말하여 주십니다. 제하여 주십니다. 십자가에 못박아 주십니다. 도말하신다는 말의 원어는 '엑살레이프사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문질러 닦아 낸다>라는 의미입니다. 벽에 낙서가 있으면 싹싹 문질러서 닦아 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기록하여 놓으셨다가 우리가 예수님 믿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싹싹 문질러 닦아 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제하여 주신다는 말은 '에르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날려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티끌처럼 날려버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1요1:9)
2. 병 지우개
예수님은 병 지우개이시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병을 짊어지셨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8:17)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우리의 병을 짊어지신 대속의 은혜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병 지우개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위함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예수님은 약 3시간동안 채찍에 맞으시고 약 9시간동안 피가 흘렀습니다. 이는 우리 병을 고쳐 주시려는 고난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육체로 계실 때에도 수많은 병든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장님, 벙어리, 귀머거리, 손 마른 자, 저는 자, 중풍에 걸린 자, 열병환자, 앉은뱅이, 혈루병자, 문둥병자, 귀신들린 자, 심지어 죽은 자들도 살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치료의 사역은 오늘날도 믿는 자들을 통해서 계속 이루고 계십니다. 고로 성경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5:14-15)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10:8)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원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병이 듭니다. 의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세상 의사가 나의 병을 잘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현대 의학으로 기대어 병을 고쳐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한방이나 민간요법으로 시도를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이 병을 고치려고 약을 먹다가 도리어 그 약의 독성을 제대로 이길만한 능력이 없어서 다른 병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이지! 그분은 못고치는 병이 없으신데... 예수님에게 병을 고쳐달라고 하자." 할렐루야! 우리 모두 병을 지우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병들이 깨끗이 사라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문제 지우개
예수님은 문제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든 지 다 해결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이런 문제 저런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문제가 없는 곳은 공동묘지 밖에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습니다.
오모 게리슨은 참으로 신기한 사람입니다. 초상화가입니다. 그가
성경을 읽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베드로와 죽은 모세를 보았습니다. 엘리야도 보았습니다. 그는 성경은 사실인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는 초상화를 잘 그립니다. 성경에 예수님과 한 마디라도 대화를 나눈 사람이 67명입니다. 그 사람들 얼굴을 다 보여 주옵소서!"
그리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비스럽게도 다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67명 초상화를 다 그리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The man who meet Jesus Christ)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감리교를 창설한 웨슬레 이야기입니다. 당시 영국 사회는 부패한 사회였습니다. 한 집 건너 술집, 한 집 건너 창녀집이었습니다. 당시 런던 시내에 2천 세대였는데 그 중에 술집에 500개였다고 합니다. 넘치는 것이 술집이요, 생겼다하면 양조장이었습니다. 당시 성공회 교인들은 다 타락하여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부 재산을 팔아서 양조장에 투자하여 교회를 유지하였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은 이런 음란과 술문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예수> 하나밖에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술집이 즐비한 곳에 가서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며 설교하였습니다. 수많은 술집들이 교회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박꾼들이 교회로 물밀듯이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런던이 깨끗하고 성결한 도시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문제 지우개이십니다. 어떤 문제도 다 지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2:12-15)
결론입니다. 예수님의 별명은 지우개입니다. 예수님은 그 누구도 지울 수 없는 우리들의 죄를 지웁니다. 과거의 죄도 지우고 현재의 죄도 지우고 미래의 죄까지도 지웁니다. 그리고 모든 병을 지웁니다. 그토록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도 지웁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 살면서 지우개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죄와 질병과 문제가 사라지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