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피!

날짜: 
2011/01/22
설교: 

계12:11 예수의 피!
밴쿠버 서쪽에 있는 UBC 대학 가까운 해변에 나체 해수욕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 UBC 대학에 다니는 저의 집 딸이 어쩌다보니 그곳을 지나가야 되는 난처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지나가기는 가야 되겠는데 어쩐지 마음이 영 내키질 않습니다. 변태 아저씨들과 깡패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 자기에게 덤빌 것 같았습니다.
자동차라도 타고 그곳을 지나가면 좋은데 차도 다닐 수 없는 좁은 길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제 딸이 용기를 가지고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깡패들이 제 딸 주변에 하나 둘 모이더니 제 딸을 둘러쌓습니다. 그리고는 음흉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순간 제 딸이 무의식중에 크게 외쳤습니다. "예수의 피!"
그 소리를 듣자 제 딸을 둘러서 괴롭히려고 했던 깡패들이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고 모두 도망갔습니다. 신기합니다. 예수의 피가 무슨 능력이 있기에 깡패 마귀들이 '예수의 피'라는 소리를 듣자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갑니까? 제 딸은 예수의 피가 아니었더라면 큰 낭패를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결국 제 딸은 예수의 피로 가야 될 인생길을 길을 안전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꿈을 자주 꿉니다. 영적인 꿈입니다. 하나님이 이번 주에는 예수의 피에 대하여 설교를 하라고 계시해주는 꿈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였습니다. 제가 낮에 잠을 자는데 방 천장 구석에서 시커먼 구름이 뭉게뭉게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곤 갑자기 누워있는 저에게 덤벼들어 제 목을 조르려고 합니다. 제가 외쳤습니다. "예수의 피!" 그러자 그 검은 뭉게구름이 뒤로 물러서더니 창문으로 황급히 도망을 갔습니다. 이상합니다. 예수의 피가 뭐기에 저를 해치려는 검은 세력들이 도망을 갑니까?
예수님을 믿으면 자주 고백하고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의 "할렐루야!"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그렇습니다라는 뜻으로 외치는 "아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외쳐야 할 말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의 피!"입니다. 특히 인생의 위험상황에서 마치 SOS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예수의 피입니다. 예수의 피는 응급시, 비상시, 위험시에 성도들이 외치는 하늘나라 구조신호입니다. 예수의 피를 외치면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군대 천사가 나타납니다.
예수의 피가 외쳐지면 마귀는 자기보다 더 강한 자가 나타날 줄 알고 혼비백산 일곱 길로 도망갑니다. 마치 여름철에 지긋지긋하게 덤벼들던 모기들이 모기약을 칙- 뿌리면 순식간에 도망가듯이 예수의 피는 마귀에게 치명적인 독약입니다. 반면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자녀가 반드시 지니고 다녀야할 할 비상구급약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비상구급약인 예수의 피를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영화에서 보니 어떤 중년의 여성이 길거리에서 피곤하고 지쳐서 쓰러졌습니다. 손을 떨면서 죽어갑니다.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자기 속주머니에서 무슨 알약을 급히 꺼내려고 합니다. 간신히 그 알약을 꺼내서 먹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후 힘을 차리고 일어납니다. 무슨 약인가 보니 다름 아닌 사탕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당이 몸 안에 제대로 축적이 되지 않고 급히 빠져 나갑니다. 이때 부족한 당을 빨리 보충해주지 않으면 생명의 위험이 따릅니다. 그녀는 항상 사탕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당이 빠져 나가 힘이 떨어지면 사탕을 급히 꺼내서 먹습니다. 평범한 사탕이지만 그녀에게 사탕은 생명과도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번 체크해보십시오. 내 안에 비상약인 예수의 피가 있습니까? 혹시 다급하여 비상약인 예수의 피를 외치고 찾았는데 이전에 있던 예수의 피가 어디론지 사라지고 없지는 않습니까? 이거 큰일 났습니다. 너무 급한 일입니다. 빨리 예수의 피를 다시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아버님이 65세 정도였을 때에 항상 비상약을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쌀알 크기 정도의 '구심'이라는 약입니다. 심장병이 있으셔서 갑자기 심장이 조여 오면 급히 그 약을 꺼내서 드셨습니다. 그러면 조금 후에 괜찮아지곤 하셨습니다. 그 약은 저희 아버님에게 일급 비상약이었습니다. 항상 저희 아버님 옆에 그 약이 있었습니다. 밖에 나가셔도 항상 그 약을 챙기셨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개인적인 비상약이 있지는 않습니까? 몇 년 전에 의정부 순복음교회의 박종선 목사님이 이곳에 방문하셨습니다. 연세가 70이 넘으신 분입니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그 다음날 고백합니다. 어제 밤에 호텔에서 죽는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혈압이 높으셔서 늘 혈압약을 복용하셨는데 그 날은 혈압약을 안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 "아- 이대로 천국 가는 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위기를 넘기셨는데 그 후 더욱 비상약인 혈압약을 챙기신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비상약이 있습니다. 특히 잠을 잘 때 비상사태가 많이 발생합니다. 다름 아닌 수면 천식입니다. 잠을 자다가 목의 기도가 종종 막힙니다. 이때 잠속에서 물을 찾다가 목이 말라 깨게 됩니다. 너무 목이 말라 빨리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잠자리에는 항상 물병을 손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 놓고 잡니다. 어떤 분은 비상약으로 우황청심환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상약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의 피'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마치 약장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약 중의 약이 구약과 신약이라면 그 중에 우리들이 항상 지니고 다녀야할 일급 비상약은 '예수의 피'입니다. 예수님은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5)라고 하셨습니다. 예수의 피는 생명의 음료수입니다. 예수의 피를 마셔야 생명을 얻게 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수많은 짐승들이 우리들을 대신해서 피를 흘리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귀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 그 피가 있기에 우리가 죄에서 용서받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9:22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목마릅니다.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마귀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저주의 감옥 속에 갇혀 지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예수님의 피가 있습니다. "그 피가 맘속에 큰 증거됩니다. 내 기도 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골고다의 보혈로 날 씻어 주소서...♬"(찬186장)
오늘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12:11) 여러분, 우리는 마귀를 이깁니다. 우리는 저주와 질병을 이깁니다. 우리는 지옥을 이깁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이깁니다. 다름 아닌 어린양이 되신 예수님의 피로 이깁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도 예수의 피를 외치면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예수의 피를 외칠 때 주의 사항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주의사항을 잘 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거나 약의 효과를 기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까 어떤 약은 포도주스와 함께 마셔서는 안되는 약이 있습니다. 어떤 약은 반드시 음식물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예수의 피라는 비상약을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의사항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의 피를 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주의사항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청년 때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추운 겨울 날 밤중 늦게 혼자 버스를 탔습니다. 그 버스가 마지막 버스였습니다. 버스 안에는 운전사와 저 밖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웬 젊은 여자가 버스 안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그 버스에 자리가 모두 비어있었는데 그 여자 분이 하필 저의 옆자리에 와서 엉덩이를 비비고 앉았습니다. 기분이 어땠을까요? 섬뜩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얼마를 가다가 제가 내려야할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는데 제 옆에 앉아있던 여자도 저를 따라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자 도대체 뭐야?"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갈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갑자기 나한테 덤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예수의 피!" 보통 이렇게 예수의 피를 외치면 그 여자는 도망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여자가 도망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막 뭐라고 욕을 합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야- 이 도둑놈아!"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여자에게 따졌습니다. "야- 왜 내가 도둑놈이니?" 그러자 그 여자가 내 바지 주머니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저의 바지주머니를 뒤져 보는데 어- 이게 웬일입니까? 제 바지 주머니에서 그 여자의 지갑이 나왔습니다. 저는 너무 난감해졌습니다. 그 여자는 자꾸 저에게 덤빕니다. "이 도둑놈아!" 그 말을 듣고도 저는 더 이상 예수의 피가 제 입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가르쳐주는 교훈입니까? 예수의 피라는 비상약이 아무리 좋아도 도둑의 심보를 가지고 외쳐보았자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를 품고 예수의 피를 아무리 외쳐도 마귀는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의 피를 외칠 때 먼저 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어떤 약을 사용할 때에 이런 주의 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약을 바르기 전에 먼저 환부를 깨끗이 닦아주세요."
여러분,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즉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먼저 환부를 깨끗이 닦으라는 뜻입니다. 그릇이 깨끗해야 거기다가 하나님이 밥을 담아주던지 국을 담아주던지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고귀한 예수의 피를 우리의 맘속에 담아주기 위해서 하나님은 먼저 우리 맘을 청소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는 마음을 청소합니다. 행위를 청소합니다. 말을 청소합니다. 과거를 청소합니다. 현재도 청소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피를 받기를 원합니다. 새로워지기를 원합니다. 겸손해지기를 원합니다. 주여, 저의 마음속에 예수의 피를 부어주옵소서! 날마다 예수의 피를 외치게 하옵소서! 예수의 피로 저들을 이기게 하옵소서! 같이 따라합시다. "주여, 예수의 피로 저들을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