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잉태한즉

날짜: 
2013/09/23
말씀: 
야고보서 1:15
말씀구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설교: 

"목사님! 욕심인 것과 욕심이 아닌 것, 그 기준점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으면 간단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것을 얻으려는 정상적인 소원은 욕심이 아니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지 않는 것을 억지로 얻으려고 하는 마음은 욕심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정상적인 소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좋은 집, 좋은 차를 가지고 싶다. 좋은 신랑감(신부감)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 다 좋습니다. 우리는 입을 크게 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뜻을 거스른 소유욕, 즉 욕심은 금물입니다. 이와 비슷한 가르침이 성경에 또 있습니다. 성경은 "꿈을 가져라. 비전을 가져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성경은 "분수를 지키라."고도 합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것은 올바른 꿈과 비전이지만,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려는 시도는 헛된 꿈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좋은 꿈과 비전은 가져야 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스스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헛된 꿈에서는 빨리 깨어나야 합니다. 여러분! 인류의 재앙은 욕심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의 모든 것은 마음대로 먹되 오직 한 가지,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와에게 다가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합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을 취하려고 하면 욕심입니다. 그리고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짓게 됩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자꾸 쳐다보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즉 욕심이 잉태되니까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아담도 선악과를 먹고 죄를 지었습니다. 그 결과 사망이 왔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되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여러분! 돈 좋아하지요? 돈 좀 많았으면 좋겠지요?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돈을 얼마나 주면 좋겠어요? 돈이 얼마 정도 있으면 만족하겠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내 평생에 주시는 돈이 얼마인 것 같습니까? 만약 하나님이 내 평생에 10억 원을 준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려는 10억 원보다 더 많은 돈을 움켜쥐려고 하면 그 사람, 행복할까요? 불행할까요? 성경적인 답은 당연히 불행합니다. 아니, 더 나아가 반드시 불행해져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려는 돈을 가지려고 애를 쓰니 그 사람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돈을 움키려고 하니 자기의 한계를 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둑질도 해야 하고, 강도질도 해야 하고, 인신매매나 살인까지도 해야 합니다. 주일도 빼먹어야 합니다. 즉 욕심이 인태하면 반드시 죄가 발생합니다.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날 예배 안 나오고 일하면 돈 더 많이 받고, 돈 더 많이 법니다. 특히 주일날 일하면 시간당 급여가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이 주일날 예배 안 드리고 다 돈 벌러 가면 누가 예배드리러 나옵니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돈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까? 자기의 신앙을 한번 체크해보세요. 하나님이 과연 어떤 신앙을 좋아하시겠습니까? 돈의 욕심이 생겨서 주일도 빼먹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일날은 마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주일을 지키려는 신앙입니까? 여러분! 돈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있고 마귀가 가져다주는 것이 있습니다. 잘 분별해야 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예수님 믿지 않고 젊었을 때에 양조장을 경영한 적이 있습니다. 장사가 아주 잘 되었습니다. 돈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꿈속에서 큰 뱀이 양조장 담을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양조장 망했습니다. 여러분! 사단은 양조장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술독에 빠져서 타락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양조장을 축복해야 합니다. 돈 많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양조장이 잘되고 돈이 많이 생기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나오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자신이 택한 사람의 돈을 빼는 겁니다. 돈이 없어야, 사업이 망해야, 때로는 큰 문제나 사고가 생겨야 하나님께 나옵니다. 이런 관점에서만 보면 마귀는 축복을 하는 좋은 양반이고, 하나님은 저주를 하는 나쁜 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돈 있다가 없으면 괴롭습니다. 아주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마귀가 주는 돈을 좇아가면 안 됩니다. 마치 물고기가 미끼를 무는 것과 같습니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돈이라는 것은 결코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돈이 하나님보다 앞서면 돈이 우상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큰 죄입니다. 결국 욕심이 우상숭배의 죄를 짓게 하고, 그 욕심을 버리지 않고 계속 나가면 나중에는 사망입니다. 멸망입니다. 고로 돈이 아무리 좋아도 돈 따라가면 안 됩니다. 돈이 내 믿음의 양만큼 따라와야지, 내 믿음은 자라지 않았는데 돈만 많아지면 그 돈이 나중에 믿음을 파괴하고, 그 돈이 가정의 행복을 파괴하고, 그 돈이 사람을 교만하게 하는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맙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이 외국 땅에 살 때 돈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아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만 주시는 분만 아니라 돈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왕이면 하나님은 돈을 많이 주시기 원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분량보다 돈이 더 많아지면 그 많아진 돈 만큼 저주의 곰팡이가 끼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 믿음보다, 하나님께 드린 나의 충성과 헌신보다 돈이 더 많아지는 것을 경계하십시오. 그렇게 움킨 돈은 비정상적인 돈입니다. 마귀가 가져다주는 돈입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무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께 충성한 만큼, 헌신한 만큼 하나님께로부터 돈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돈이 진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혹 어떤 분은 아무렇게나 돈을 많이 벌어서 헌금만 많이 하면 하나님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성경은 창녀가 번 돈이나 개 같은 자의 소득, 즉 창남이 번 돈을 하나님의 성전에 가져오지 말라고 합니다. 이전에 한국의 '투캅스(두 경찰)'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거기 보니까 한 경찰이 뇌물로 받은 물질을 하나님께 헌금하면서 '할렐루야!' 하며 스스로 자기는 신앙이 대단히 좋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 왜 그런 욕심의 물질을 나한테 가지고 오니? 왜 나를 공범으로 만드니?" 하고 그 물질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지 않는 명예나 지위나 칭찬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다 욕심입니다. 그러한 욕심을 계속 품고 살면 결국 죄를 짓고, 나중에는 사망을 당하고 맙니다. 인생이 불행해집니다. 여러분! 평범해도 좋습니다. 조금 몰라도 좋습니다. 뛰어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헌금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욕심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먼저 잘 믿으십시오. 그것이 자기의 행복을 챙기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이것 잊지 마십시오.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서 취하려고 애썼던 것, 나중에 다 놓고 가야 합니다. 하나도 못가지고 갑니다. 이 땅에 많이 남기고 가면 더 억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 재림하실 때 "헤쳐 모여!" 합니다. 예수님 잘 믿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 욕심 안 부려도 됩니다. 아버지 것이 다 내 것입니다. 저 우주와 저 만물이 모두 우리 아버지 것이고, 아버지 것은 결국 그의 자녀인 우리 것입니다. 그렇다고 오늘의 제 설교가 크리스천은 이 땅에서 가난하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돈이 없어 늘 쪼들리면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남에게 멸시 받고 살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잘 믿고,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면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줍니다. 고로 욕심 부리지 말고 이 외국 땅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은 이 외국 땅에서도 인간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자를 반드시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행복을 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중에 행복해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