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여, 깨닫는 영을 주시옵소서 !
본 문 ; 시편 49:20
사람이 짐승과 틀린 것은 단지 육체적인 겉모습이 틀리기 때문만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사람의 영, 사람의 마음, 사람의 생각, 사람의 도덕, 사람의 관념이 있고 짐승에게는 짐승의 마음이 있기에 사람과 짐승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겉모습은 사람으로서 아무리 그럴듯해도 속마음이 사람의 생각을 갖지 못하고 사람으로서 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그런 사람을 가리켜 '저 사람은 짐승과 같다.'라고 말을 합니다.
사람이 짐승보다 훨씬 우월하고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으로서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 사람이 짐승보다 힘이 세거나, 짐승보다 빨리 달리거나, 짐승보다 더 나은 육체를 가졌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짐승보다도 못한 마음, 짐승보다도 깨달음이 못하면 그런 사람을 가리켜 '저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라고 말을 하게 되고,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강아지 어미의 이름을 붙여 '뭐 만도 못하다.'라는 말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에 훌륭한 사람, 선한 사람, 바른 사람도 있고, 반면 악한 사람, 못된 사람도 있습니다.
즉 선하고 바르게 깨달으면 선한 사람, 바른 사람이지만, 악하고 못되게 깨달으면 악한 사람, 못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하게 깨닫는 사람과 악하게 깨닫는 사람의 장래가 각각 틀리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깨닫는 것이 짐승만도 못하면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고, 깨닫는 것이 짐승과 비슷하면 짐승과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고. 깨닫는 것이 사람과 같이 깨달으면 사람의 삶을 살게 될 것이고,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처럼 깨달으면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게 되고, 깨닫는 것이 마귀처럼 깨달으면 마귀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이세상 누구나 어떻게 살든지 간에 자신의 삶에 대해 나중에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마귀처럼 깨닫고 마귀처럼 살면 마귀가 당하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짐승처럼 깨닫고 짐승처럼 살면 짐승과 같이 멸망을 당할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처럼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처럼 살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고로 오늘 본문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20)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은혜 받은 사람과 은혜 받지 못한 사람의 차이점은 바로 깨달음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간이 아메바로 시작되고, 이것이 진화하여 원숭이가 되었고, 또 원숭이가 발전하여 사람이 되었다고 깨닫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가 되었고 이 세상의 만물들도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바르게 깨닫습니다.
그리고 은혜 받지 못한 사람은 예수님이 단지 종교가요 철학가로만 깨닫지만 은혜 받은 사람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인류의 구세주인 것을 바르게 깨닫습니다.
만약 예수님에 대하여 잘못 깨닫고 잘못 말하면 사이비와 이단이 되는 것이요,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잘못 깨닫고 잘못 가르치면 역시 사이비와 이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깨닫는 마음이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삐뚤어진 자, 눈금이 제대로 맞지 않는 자를 가지고 사물을 측량하면 모든 것을 틀리게 측량할 수밖에 없고, 노란 안경을 쓰고 사물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노랗게 보이는 것처럼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 아닌 틀린 깨달음으로 사물을 판단하면 자신은 스스로 옳다고 하지만 실제는 틀린 판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에도 그 죄가 죄인 것을 알고도 육신이 약해서 피치 못해 짓는 경우도 있지만, 죄가 죄인줄 모르고 도리어 그것이 선인줄 알고 죄를 짓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죄를 지으면서도 아무런 부끄러움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게 되고 도리어 더욱 떳떳하고 더욱 용감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땅에 오셨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단지 이단자로 잘못 깨달았기 때문에 그렇게 용감하게 죄를 지은 것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 주신 선지자를 수없이 많이 죽인 것도 그들이 잘못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히틀러와 같이 아주 큰 비극을 가져다 준 인물들은 한결같이 잘못된 깨달음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주 큰 죄악을 저지르면서도 도리어 자신이 아주 큰 의인이요 영웅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스스로 거짓된 인생, 거짓에 포로가 된 인생을 살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여러분,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의 은혜를 바르게 깨달으면 효자가 되는 것이요,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불효자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깨달으면 좋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녀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그렇게도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었지만 그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므로 늘 하나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사1:3)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 도다"(행28:26)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자도 없도다."(롬3:11)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깨달아야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의 성품을 깨달아야 진정으로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진정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고로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0:22에 보면 너희는 먼저 '양심의 악'을 깨달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 모든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래 그 양심이 죄악에 물들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재래식 화장실에 오래 있다 보면 그 냄새에 동화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죄악에 파묻혀 죄를 먹고 마시며 살면서도 그 죄에 대해 양심이 주는 깨달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회개도 못하게 되고, 결국 심판을 향해 용감하게 나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노아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죄악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수없이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으므로 심판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홍수가 나서 저희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니라."(마24:39)
여러분, 성경은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호4:14)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20)
여러분, 말세가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술과 음란과 방탕을 좇아가기도 하고, 이상야릇한 죄를 짓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진리에서 떠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 그 이유는 바로 깨달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삼손이란 사람을 보십시오.
그는 나귀 턱뼈 하나로 잘 훈련되고 무장을 갖춘 블레셋 군인들을 혼자 상대하여 일천 명을 쓰러트린 이스라엘의 위대한 전사요 사사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결혼에 실패하고 기생 들릴라와 함께 지내다 보니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까마득히 잊어먹고 음란과 죄악에 물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들릴라가 자기의 목숨을 담보로 큰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자기의 약점을 모두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잠자는 동안에 자기의 머리털이 들릴라에 의해 밀리고 난 후 블레셋 군인들이 온다는 말을 듣고 나아가 힘을 써보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삼손은 도저히 예전처럼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삿16:20)
삼손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자신의 죄악을 빨리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면 두 눈이 뽑히고 조롱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그 위대한 삼손도 깨닫는 마음이 둔해지니까 음란과 죄악에 빠지게 되고 결국 비극을 스스로 자초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왜 예배를 드리며, 왜 기도를 하는 것입니까 ? 그것은 바로 깨닫기 위함입니다.
만약 수없이 많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깨달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었느니라."(마13:23)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자 예수님은 안타깝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막8:21)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요8:43)
여러분, 학생이 공부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해야 된다고 깨달아야 공부가 되는 것처럼,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 없으면 쇠귀에 경읽기 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저에게 깨닫는 마음, 깨닫는 영을 주시옵소서."
여러분, 성령은 바로 깨닫게 하는 영입니다.
성령이 내 마음 속에 오면 무엇이 옳은지 틀린지,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의인지를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내가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2-13)
성령이 오시면 마치 장님이 눈을 뜨게 되고, 귀머거리의 귀가 열리는 것처럼 진리에 대하여 바르게 깨닫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고로 성령이 오면 깨달음이 생깁니다. "아하,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으셨구나 !" "아하, 하나님은 바로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구나 !" "아하, 하나님의 뜻은 바로 이것이구나 !"
이렇게 깨달음이 오니 그 사람은 자연히 교회에서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영에 사로잡히면 잘못 깨닫게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옳은 것을 틀리다고 하고, 악한 것을 선하다고 하며 스스로 하나님을 저버리는 길로 용감하게 나아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장래는 우리가 어떻게 깨닫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바르게 깨닫게 해주는 성령이 있다면 당신의 행위도 바르게 될 것이요, 그 결과는 당연히 하나님의 칭찬과 보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교만한 마음으로 깨닫고 판단한다면 그 행위가 바른 것 같으나 실제는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것이요, 그 행위에 대한 쓰디쓴 열매를 자신이 먹고 말 것입니다. 고로 보다 나은 장래를 원한다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저에게 바르게 깨닫는 영을 주시옵소서 !"
여러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악인은 공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잠28:5)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4:19)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단12:10)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야 분변함이니라."(고전2:14)
여러분,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인간의 지식, 인간의 지혜, 인간의 아이큐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아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다시 말해 우리를 깨닫게 해주는 성령의 도움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인간의 잘못된 판단, 잘못된 깨달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바르게 깨닫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으로 바르게 깨닫는 사람들이 많을 때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교회가 화합과 화평을 이룰 수 있고, 깨닫는 영이 서로 틀리면 불화와 다툼이 생기고 맙니다.
고로 우리는 기도하십시다. "주여, 깨닫는 영을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