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예정과 예비

날짜: 
2017/02/04
말씀: 
고전2:9
말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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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하신 하나님은 역사와 시간을 자신의 손 위에 얹어 놓고 보시는 분입니다. 고로 하나님은 모든 일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미리 예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예비해 놓으십니다. 우리는 성경에 보면 요셉이란 사람의 일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비하시는 것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셉의 일생을 예정하시고 그것을 간단하게 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한번은 꿈에 형들과 함께 추수하러 나갔는데 자기의 추수 단이 가운데 서있고 형들을 상징하는 열한 단이 자기 단을 둘러서 꾸벅 절을 했습니다.
이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하자 형들이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뭐야? 우리가 장차 너에게 절을 하고 너를 섬긴다는 것이냐?” 그러고 나서 얼마 있다가 요셉이 또 꿈을 꾸었습니다. 그가 하늘을 쳐다보니 해와 달과 열한별이 자기의 별을 향하여 꾸벅 절을 했습니다. 여기서 해와 달은 어머니 아버지를 상징하고 열한별은 형제들을 상징합니다. 그 꿈을 이야기하자 또 형들이 분노합니다. “뭐야? 이제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너에게 절을 한단 말이냐? 이런 괘씸한 놈!”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서 온 가정을 이끌어가고 구원할 것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즉 요셉이 온 가정에 으뜸이 될 것을 미리 예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일생을 예정하시고 난 다음 이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그 모든 과정들을 섭리하시고 예비하셨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애급의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그 과정이 요셉에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을 예정하시는데 그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평탄한 길로만 예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빛도 어두움도, 평안도 환난도 같이 믹스하여 예정하시고 예비하십니다. 요셉이 17살 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들에서 양을 치는 형들에게 음식을 갖다 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이 요셉을 보자 그를 잡아서 마침 지나가는 미디안의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오늘날로 하면 이복형들에게 인신매매를 당한 것입니다.
요셉이 종으로 애급에 끌려가서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 집의 종으로 팔렸는데 그것 역시 하나님의 계획 중에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예정을 이루는 코스는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어둡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17살 때부터 종으로 잔뼈가 굵도록 10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좀 살만하니까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강간범이란 누명을 뒤집어쓰고 시위대 감방에서 3년 동안 기약 없이 옥살이를 했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인생이 꼬이고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하나님이 예정하신 목적을 이루는데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약 없이 감옥에서 3년이 지나고 난 다음 그는 신기하게도 애급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요셉의 일생을 예정해 놓으시고 그 예정을 이루시는 과정은 빛도 있고, 어둠도 있고, 평안도 있고, 환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결론은 언제나 선하게 난다는 것입니다. 즉 로마서 8:28에 말씀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신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난 다음 우리보고 “니가 예정된 것을 알아서 이루어라.”고 하시면 우리는 힘이 없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목적을 정해놓고 “너는 판사가 되라. 너는 검사가 되라. 너는 교수가 되라.”고 아무리 닦달을 해도 그 자녀가 그렇게 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없으면 못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우리를 위해서 예정해 놓으신 것을 성취하실 수 있는 전능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예정하신 것을 이루기 위하여 미리부터 예비해 놓으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예비된 것을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인간의 귀로도 듣지 못하고, 인간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목표인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미리 예정하신 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 다가와도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은 하나님이 예정해 놓으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대책을 친히 세우시는 것입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좌절에 부딪혀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까지 데리고 가셔야 되기 때문에 그 바다 속에서도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예정을 이루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기에 그 앞에 홍해가 막히든 애급 군대가 쳐들어오든 그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예정이 도전을 받을 때는 하나님께서 직접 나와서 해결하십니다. 홍해가 막히면 홍해를 갈라놓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로써는 홍해를 건너갈 대책이 없지만 하나님이 그 대비책을 미리 세워 놓으신 겁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고 나서 광야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흘 길을 갔는데 그만 물이 떨어졌습니다. 모두 목이 말라 죽게 생겼습니다. 사흘 전 홍해에서는 물이 너무 많아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물이 떨어져서 죽게 생겼습니다. 백성들이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고함은 치는데 물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 앞에서 소리칩니다. “야- 여기 연못이 있다. 이제 우리는 살았다.”
그런데 그 연못의 물을 먹은 사람들이 소리칩니다. “아- 이 물은 도저히 먹지 못할 물이다.” 즉 마라의 쓴 물입니다. 아- 이제는 희망인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절망입니다. 이제 진짜 큰일 났습니다. 당장 물을 먹지 못하면 사람이고 짐승이고 죽게 생겼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말라 죽으면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실 방법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모두가 절망하고 탄식할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셨습니다. “모세야, 저 나뭇가지를 꺾어서 연못에 던져라.” 모세가 그대로 하니 연못의 쓴 물이 달아져서 먹을 수 있는 물이 되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맹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것 같이 하나님이 물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자신이 예정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 친히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준비하십니다. 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이스라엘 백성 삼백만 명이 광야를 지나가는데 먹을 양식을 어디서 구합니까? 그곳은 곡식을 살 곳도 없고, 농사를 지을 곳도 없는 광야입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삼백만 명이 다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굶어 죽는다면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예정이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대책을 예비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만나가 비와같이 쏟아진 것입니다. 하늘양식이 내려오되 하루 이틀이 아니라 40년간 계속해서 하늘양식이 내려와서 삼백만 명이 한 명도 굶주리지 않고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리고 그 예정을 이루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면 어떤 대책도 하나님이 세우시고 예비해 놓으십니다. 한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기를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모세야, 우리에게 고기를 달라. 고기를 달라. 만나만 먹고는 도저히 못살겠다.” 모세는 이 소리를 듣고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도대체 광야에서 어떻게 고기를 얻습니까?
모세는 너무도 힘들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백성들이 나보고 고기를 달라고 하는데 이 많은 백성들에게 내가 어떻게 고기를 줄 수 있습니까? 아이고-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그가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니까 하나님이 응답합니다. “모세야, 걱정하지 마라. 내가 이들에게 고기를 주겠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한 달 내내 먹을 수 있도록 고기를 주겠다.”
그러자 모세가 대답합니다. “하나님, 지금 백성들의 수가 삼백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 많은 백성들을 먹이려면 온 들에 있는 짐승을 다 잡은들 충분하겠습니까? 바다의 물고기들을 다 건져 낸들 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모세야, 내 팔이 짧아졌느냐? 내가 고기를 주어 백성들이 먹게 되는 것을 네가 두 눈으로 볼 것이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모세에게는 아무리 고기를 먹고 싶어도 광야에서 고기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양실조가 되어서 쓰러지면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정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예정을 이루기 위해서 고기를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강한 바람을 불어서 먼 곳에 있는 메추라기 떼를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진영에 낙엽과 같이 우수수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렇게 떨어진 메추라기가 온통 1미터 가량 쌓였습니다. 백성들이 떨어진 메추라기를 잡고 또 잡아보니 모든 백성들이 한 달 간 실컷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대해서도 예정해 놓으신 것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구원받은 것은 저와 여러분이 결정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예정으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도 지으시기 전에, 세계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기 전에, 이미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예정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시간에 갇혀 사는 존재지만 하나님은 시간에 갇혀 지내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손바닥에 놓고 내려다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생겨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은 우리를 보셨습니다. 알고 계셨습니다.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택하여 주시고 예정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3-6절을 들어 보세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여러분, 성경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옮기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일의 계획은 사람에게 있어도 그 성취는 하나님께 있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하지만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선교사 리빙스턴은 원래 중국에 가려고 모든 준비를 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아프리카로 보내셨고 그곳에서 선교사요, 탐험가요, 의료전도사로 사역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알렉산더 마케이 선교사님도 마다카스에 가서 일하려고 준비했지만 하나님께서 우간다로 보내셔서 세계에서 놀랄만한 선교 사업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암 케리는 남태평양으로 가려고 했는데 인도로 부르심을 받아 현지어로 성경을 번역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보급했습니다.
고아의 아버지 죠지 뮬러는 독일 사람입니다. 그는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가려고 영국 런던에 영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런던에서 공부를 하다가 많은 고아들이 길거리에서 헤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대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지 말고 여기에서 고아원을 세우라.” 그래서 죠지 뮬러는 아프리카로 가는 뜻을 접고 하나님이 예정하신 고아의 아버지로서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위해서 우리의 일생을 예정해 놓으신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예정을 알면 우리는 담대해질 수가 있습니다. 아주 간을 배밖에 내놓고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가는 길에 아무리 험산준령이 다가오고, 홍해수가 막히고, 애급 군대가 공격해도 하나님이 그 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방책을 예비해 놓으셨기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외국 땅에서 때로는 불안을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 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귀에 아무 것도 들리지 않고,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아서 때로 염려가 됩니까? 그러나 오늘 그 염려를 떨쳐버리십시오. 하나님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다 먹이시고 입히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반문합니다.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여러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미 예정하시고 예비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오신 것도 하나님의 예정입니다. 고로 내 힘으로 어렵게 인생을 살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예정과 예비 속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으로 보다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