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비를 돌려주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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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05-09-07 20:48 -- oldsiteposter

아들이 지금 어니스트 매닝 고등학교에 한학기를 마치고 12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 24일에 캘거리에 도착했구요.
그 집 주인이 코스토디언이시고 홈스테이를 하는데 맨 처음 유학보낼때 여기는 유혹이 많으니까 아들에게 계좌를 만들어주지 말고 자기 계좌로 돈을 넣어서 자기가 용돈관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면서 또 홈스테이비를 3달치씩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푼돈이 되니까 목돈으로 보내달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7월 22일에 한국에 와서 이것저것 건강검진과 비염수술을 받으려고 피검사를 했는데 간수치가 평균 2배이상이 높아서 수술을 못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자세히 검사를 해보니 지방간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유학갈때 피검사를 할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그래서 방학 내내 병원을 다니면서 보내다가 이번 8월 27일에 돌아갔습니다.

아들 말로는 지금 홈스테이집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고 잔소리와 돈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전화를 해 보니 현재 홈스테이를 정식으로 하는 아이들이 우리 아들 포함 3명이고, 몇달 동안 머무르기로 한 학생이 2명이 있고 그 잠시 머물기로 한 학생의 한국 친구들이 여러명 나와서 그 집에서 민박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들을 록키 산으로 가이드하신다고 하더군요.

10월 24일까지의 3달치 돈을 미리 부쳤기때문에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이런 번잡한 장소에서 아들을 홈스테이 시키고 싶지도 않고 아들이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마침 코스토디언 되시는 분이 안계시고 그 부인이 전화를 받아서...(모든 현강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 부인과 했었습니다. 실제적인 홈스테이 주인이고 코스토디언이 됩니다.) 홈스테이를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해서 아들더러 짐을 옮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짐을 옮기려고 했더니 태도를 돌변하면서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없다고 하면서 못옮기게 하였다고 합니다.
페널티로 한달치 내고 나가겠다고 했더니 짐을 옮기게 해 주었습니다.
짐을 다 옮기고 난 후에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한참동안 소리를 지르다가 아들의 짐을 일부를 다시 갖다 놓으라고 해서 우리 아들이 짐을 다시 일부 갖다 놓으려고 갔더니 아들을 붙잡고 또다시 야단을 치는 과정에서 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수술한 코의 상처가 터져 피가 났다고 합니다. 또 학교에서 레터가 왔는데 달라고 했더니 못주겠다고 안주더랍니다.
우리 아들이 너무 속상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서 하소연을 하길래 다시 발급을 받으라고 말은 했지만....이런 사람이 어디있나 도저히 용납이 안되었습니다.

코스도디언의 계약이 일년이라고 하시길래...그럼 계속해서 가디언을 해 주시고 홈스테이만 옮기겠다고 했더니 홈스테이를 옮기면 가디언을 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서둘러서 개학전까지 새로 옮긴 홈스테이 주인을 코스도디언으로 바꾸어서 공증을 받아 다시 캐나다로 붙이고 모든 코스도디언 바꾸는 서류를 마쳤습니다.
그랬더니 부당해고라고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의 용돈 640불과 페널티 홈스테이비와 방학 동안 한국에 나와있을 동안 방에 짐을 놔두었기때문에 방값을 제외한 돌려받을 돈이 1000불로서 합계 1640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 돈을 부모가 한국에서 캐나다에 오면 돌려줄것이고
안그러면 못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쁘게 유학생 돈을 빼앗는 사람을 어떻게 할까요?
유학원에서는 소액청구를 하면 돈도 돌려받을 수 있고 이런 사람은 다시는 홈스테이를 할 수 없게 하고 10년간 홈스테이를 해 오셨다고 하는데 분명히 세금도 내지않고 엑스트라 머니를 벌어오셨으니 세무서에 고소를 넣어서 돈을 받으라고 하는데
한국에 있으니....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전화를 걸어서 유학생의 용돈과 새로 옮긴 집에 홈스테이를 내야하니 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 남편하고 이야기하라면서 전화를 팍 끊어버립니다.

돈도 아깝지만...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10년간 경제적인 이익을 보았을텐데...이렇게 같은 민족끼리 고등학생의 돈을 안돌려주는 사람을 정신차리게 해 주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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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ldsiteposter / 작성시간:
운영자 입니다.<br /><br /> <br /><br /> 사정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히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br /><br /> <br /><br /> 일단 이 집과 가디언을 연결해준 유학원이나 에이전트가 있다면 그곳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안되면 직접 그 집에 미리 납부한 홈스테이비에 대해 정식 환불을 요청하는 레터(등기 우편)를 보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정한 계좌나 주소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소액재판을 제기하겠다고 명시하시면 됩니다. 캐나다는 전화로 해결이 안될시 정식 우편을 보내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것도 안되면 정말로 소액재판을 통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br /><br /> <br /><br /> 기도해보세요. 하나님은 부당함을 해결해 주십니다.<br /><br /> 오늘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br /><br /> <br /><br /> >> 현진엄마 님이 쓰신 내용 <<<br /><br /> :<br /><br /> : 아들이 지금 어니스트 매닝 고등학교에 한학기를 마치고 12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 24일에 캘거리에 도착했구요. <br /><br /> : 그 집 주인이 코스토디언이시고 홈스테이를 하는데 맨 처음 유학보낼때 여기는 유혹이 많으니까 아들에게 계좌를 만들어주지 말고 자기 계좌로 돈을 넣어서 자기가 용돈관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면서 또 홈스테이비를 3달치씩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푼돈이 되니까 목돈으로 보내달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7월 22일에 한국에 와서 이것저것 건강검진과 비염수술을 받으려고 피검사를 했는데 간수치가 평균 2배이상이 높아서 수술을 못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자세히 검사를 해보니 지방간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유학갈때 피검사를 할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그래서 방학 내내 병원을 다니면서 보내다가 이번 8월 27일에 돌아갔습니다.<br /><br /> : <br /><br /> : 아들 말로는 지금 홈스테이집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고 잔소리와 돈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전화를 해 보니 현재 홈스테이를 정식으로 하는 아이들이 우리 아들 포함 3명이고, 몇달 동안 머무르기로 한 학생이 2명이 있고 그 잠시 머물기로 한 학생의 한국 친구들이 여러명 나와서 그 집에서 민박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들을 록키 산으로 가이드하신다고 하더군요.<br /><br /> : <br /><br /> : 10월 24일까지의 3달치 돈을 미리 부쳤기때문에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이런 번잡한 장소에서 아들을 홈스테이 시키고 싶지도 않고 아들이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마침 코스토디언 되시는 분이 안계시고 그 부인이 전화를 받아서...(모든 현강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 부인과 했었습니다. 실제적인 홈스테이 주인이고 코스토디언이 됩니다.) 홈스테이를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해서 아들더러 짐을 옮기라고 했습니다.<br /><br /> : 그런데 짐을 옮기려고 했더니 태도를 돌변하면서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없다고 하면서 못옮기게 하였다고 합니다.<br /><br /> : 페널티로 한달치 내고 나가겠다고 했더니 짐을 옮기게 해 주었습니다.<br /><br /> : 짐을 다 옮기고 난 후에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한참동안 소리를 지르다가 아들의 짐을 일부를 다시 갖다 놓으라고 해서 우리 아들이 짐을 다시 일부 갖다 놓으려고 갔더니 아들을 붙잡고 또다시 야단을 치는 과정에서 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수술한 코의 상처가 터져 피가 났다고 합니다. 또 학교에서 레터가 왔는데 달라고 했더니 못주겠다고 안주더랍니다.<br /><br /> : 우리 아들이 너무 속상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서 하소연을 하길래 다시 발급을 받으라고 말은 했지만....이런 사람이 어디있나 도저히 용납이 안되었습니다.<br /><br /> : <br /><br /> : 코스도디언의 계약이 일년이라고 하시길래...그럼 계속해서 가디언을 해 주시고 홈스테이만 옮기겠다고 했더니 홈스테이를 옮기면 가디언을 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br /><br /> : 그래서 서둘러서 개학전까지 새로 옮긴 홈스테이 주인을 코스도디언으로 바꾸어서 공증을 받아 다시 캐나다로 붙이고 모든 코스도디언 바꾸는 서류를 마쳤습니다.<br /><br /> : 그랬더니 부당해고라고 고소하겠다고 합니다.<br /><br /> : <br /><br /> : 우리 아들의 용돈 640불과 페널티 홈스테이비와 방학 동안 한국에 나와있을 동안 방에 짐을 놔두었기때문에 방값을 제외한 돌려받을 돈이 1000불로서 합계 1640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br /><br /> : 이 돈을 부모가 한국에서 캐나다에 오면 돌려줄것이고<br /><br /> : 안그러면 못 돌려주겠다고 합니다.<br /><br /> : <br /><br /> : 이렇게 나쁘게 유학생 돈을 빼앗는 사람을 어떻게 할까요?<br /><br /> : 유학원에서는 소액청구를 하면 돈도 돌려받을 수 있고 이런 사람은 다시는 홈스테이를 할 수 없게 하고 10년간 홈스테이를 해 오셨다고 하는데 분명히 세금도 내지않고 엑스트라 머니를 벌어오셨으니 세무서에 고소를 넣어서 돈을 받으라고 하는데<br /><br /> : 한국에 있으니....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br /><br /> : <br /><br /> : 좀 도와주십시오.<br /><br /> : 전화를 걸어서 유학생의 용돈과 새로 옮긴 집에 홈스테이를 내야하니 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 남편하고 이야기하라면서 전화를 팍 끊어버립니다.<br /><br /> : <br /><br /> : 돈도 아깝지만...<br /><br /> :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10년간 경제적인 이익을 보았을텐데...이렇게 같은 민족끼리 고등학생의 돈을 안돌려주는 사람을 정신차리게 해 주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br /><br /> : <br /><br /> : 감사합니다. <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