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더워! 이 한겨울에.....
아침에 학교 가다. 웬 거대한 백인아저씨가 엄청 나한테 화를 내었다.
자기 차 유리창을 두드리고, 고함을 치고 한다.
"자식 지가 운전을 위반하고도, 나한테 그러다니... 쯔쯔.."
벌써 두번째다 운전하다 욕 먹은것은...
건 1년전, 토론토에서 막 이민 온 직후 조심 운전을 하다.
내 신호에 위반하는 슿포츠카 할머니가 계셨다. (아마 제규어).
나 따는 친절히 내 신호라고, 신호등을 보라고, 손짓을 하였음에도
그 할머니가 내옆에 지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는게 아닌가..
잉....
옆에 ♡♡은 내가 신호 위반한것 같다고 오히려 웃는게 아니가...
더구나 아이들까지....
그 당시는 막 이민온 때라서, 오히려 재미있었다...
영화에나 있던 장면아닌가... 하하하하
그런데, 두번째는 기분이 참 나빴다..
더구나 시험보는 날인데 말이야...
속으로 여기도 매너 좋은 사람만 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일후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한테 물어 보았다. 왜 그러냐구..
이야기를 설명하는중에 아이들이 갸우뚱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잘못이라고 하면서, 여기도
매너가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난 신나서 또, 분위기 타서 나는 내가 얼마나 젠틀한지 신호등까지
내 신호라고 손으로 가르켰다고 한 순간.
아이들이 표정이 야릇하였다. 특히 190에 체중이 한 120Kg정도
되는 순진한 데이빗이 날 보고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
그날 알았다. 나딴에 검지로 신호등을 보라는 제스쳐가
또 하나의 가운데 손가락 세우기라는 것을...
여러분, 운전중 절대로 한손을 들지도 마세요....
모든이의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