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목사
시체가 널려 있다니.... 무슨 뜻인가?
물론 여기에 살다 보면 "아하, 그런 뜻이겠구나!"하고
쉽게 이해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도로에 짐승들의 시체가
널려 있다. 특히 차에 치인 두더지와 다람쥐의 시체가
많다. 그리고 그 시체 위에 앉아서 고기를
뜯어 먹는 까마귀와 까치들....
한국에서는 까치가 짐승의 시체를 먹는 줄
몰랐었다. 그저 곤충들을 잡아먹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 까치는 육식을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가끔 새들의 시체도 도로에 있다.
"아니, 새가 왜 차에 치였을까?"
다른 짐승의 시체를 열심히 뜯어 먹다가 또 다시
차에 치이는 경우이다. 그리고 가끔 새들이
얕게 날다가 차에 치이기도 하고, 일부러 차안으로
들어가 자살도 하는 새도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가끔 노루나 토끼, 산염소 등도 차에 치여 죽기도
한다. 그걸 보면 "노루 고기 맛있겠는데..!!"라는
생각도 든다.(조금 징그러운가?)
그런데 참으로 끔찍한 모습도 있다.
큰 짐승이 차에 치여 사람도 죽고 짐승도 죽어
온통 그 주위가 피바다가 되는 경우이다.
도로를 달리다가 노루나 사슴이 나온다는 싸인이
있으면 조심해야 된다. 마치 노약자 건널목 싸인처럼....
동물들을 보호하기 보다는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이다. 큰 동물 치면 차도 박살이 난다.
대형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