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여기 캘거리에는 한인 교회가 30개 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성도님들 중에 캘거리의 어느 교회가 이단인가 아닌가, 혹은 괜찮은 교회인가 아닌가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캘거리에는 한국에서 유명한 이단인 이만희 신천지가 아직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다른 이단들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도 있고, 안식교도 있고, 이재록 만민교회도 있고, 다락방 교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형제 교회라고 하는 아카디아 예배당도 있었고, 김기동의 베뢰아 교회는 없지만 그의 열렬한 추종자가 있습니다. 특히 베뢰아 교회는 잘못된 귀신론으로 한국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정통 교회는 귀신을 하늘의 천사 1/3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쫓겨난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뢰아 교회는 귀신을 원한 맺혀 죽은 불신자들의 영혼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통 교회의 성경의 가르침과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그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지만 귀신의 존재를 누구로 보느냐는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영적 세계나 영적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은 귀신이라고 하면 “아니,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 무슨 귀신이 있느냐?” 하며 귀신의 존재를 애써 부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은 귀신이라고 하면 “아이고, 무서워!” 하고 몸을 으스스 떨면서 미리부터 겁을 먹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귀신에 대해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늘의 천사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그 많은 천사들 중에 천사장 루시퍼를 비롯해 천사들 1/3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쫓겨난 존재가 귀신입니다. 일명 ‘악한 천사’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귀신들도 천사의 1/3이니까 그 숫자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즉 세상은 귀신 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천사장 루시퍼는 다른 이름으로 사단, 마귀, 용이라고도 합니다. 이들 타락한 천사들 즉 마귀와 귀신들은 하늘에서 쫓겨난 중에도 계속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특히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갖은 모략과 궤계와 이간과 참소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최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사망의 장소인 지옥(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으로 끌어가기 위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너무나도 열심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이란 단어가 들어간 구절이 총 100구절이 나옵니다.(개역성경) 그리고 ‘마귀’라는 단어가 들어간 구절이 45 구절이 나오고, ‘사단’이란 단어가 들어간 구절이 49구절이 나옵니다. 도합 194구절입니다.
그만큼 성경은 귀신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성경에는 ‘천사’라는 말이 들어간 구절이 179구절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천사(여호와의 사자, 하나님의 사자)에 대하여 언급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귀신에 대하여 언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믿는 것이고, 영적 존재를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지만, 또한 귀신에 대하여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것도 마귀이고, 그 결과 인류를 이렇게 힘들게 한 것이 바로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입니다. 그 귀신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활동합니다. 그 귀신들은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여기 살기 좋다고 하는 캐나다에서도 활동합니다.
그리고 그 귀신들은 너와 나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오늘날도 끊임없이 궤계를 부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힘든 것은 가만히 따져보고, 그 근원을 캐보면 그 속에 귀신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많은 귀신들을 쫓아내지 않으면 우리는 여전히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하고도 맞먹으려고 하는 이 막강한 귀신들을 우리가 어떻게 쫓아냅니까? 오늘의 본문입니다.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 예수님을 믿어도 두 종류의 신자가 있습니다. 귀신의 존재를 알고, 그 귀신을 쫓아내는 신자가 있고, 반면 귀신의 존재를 모르고 귀신도 못 쫓아내는 신자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귀신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오늘날도 역사하는 그 귀신을 과연 쫓아내고 있습니까? 물론 귀신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귀신들은 다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과 열매들을 보십시오. 간교한 귀신은 귀신처럼 역사합니다. 반면 선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처럼 역사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중 하나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게 하심이니라.”(요일3:8) 그래서 그런지 귀신들린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면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마8:29)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막1:24)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귀신들을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예수님 안에서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예비된 축복과 사랑을 많이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누구 좋으라고요? 이게 귀신들의 말입니다. “아니, 누구 좋으라고?” 그렇습니다. 귀신들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행복해지는 꼴을 못 봅니다. 이 녀석은 만날 참소합니다. 만날 질투합니다. 그리고 만날 훼방합니다.
한 나라에 간첩이 많으면 그 나라가 작살이 납니다. 정상적으로 나라가 운영되지 못합니다. 여기저기 온통 훼방을 놓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라가 망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내 삶에 간첩보도 더 악하고 잔인한 귀신들이 역사하면 인생이 제대로 풀어지지 않습니다. 고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진짜 복되게 살려면 나에게, 너에게, 우리에게 역사하는 귀신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아- 순복음 교회는 이게 좋습니다. 순복음 교회는 오늘날에도 엄연히 귀신이 역사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그 귀신을 쫓아내는 기도를 합니다. 같이 따라서 해봅시다. “나에게 역사하는 귀신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그에게 역사하는 귀신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지난해 부활절부터 우리는 COVID-19의 인원제한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으샤으샤! 전도하자.”고 외치며 나름대로 전도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지요? 전도를 가장 싫어하고 방해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누구지요?
바로 귀신들입니다. 이것들이 전도 못하게 하고, 열매 못 맺게 방해합니다. 있는 신자도 떨어지게 합니다. 최근에 저는 여기 캘거리에서 25년간 목회하면서 처음으로 희한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 어떤 분이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주간에 귀신들이 요동을 쳤습니다.
결국 그 분 포함해 가족들이 교회에 못나올 형편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귀신이 어떻게 알고 그렇게 귀신처럼 역사합니까? 그러니까 한 영혼이 열매 맺기 위해서는 그 뒤에서 이렇게 훼방을 놓는 그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누가요? 바로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내야 합니다. 같이 따라합시다. “내가 그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특히 귀신을 쫓아낼 때 그 귀신의 특성을 딱 집어서 쫓아내십시오. “너 거짓말 귀신아 그에게서 나오라.” “점치는 귀신아, 군대 귀신아, 귀먹고 벙어리 되게 하는 귀신아, 물러가라.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 “전도 못하게 방해하고, 열매 못 맺게 방해하는 귀신아, 물러가라.”
더 나아가 우리는 각 가정 속에서 역사하는 귀신을 각자가 쫓아내야 합니다. 특히 귀신은 가족들이 교회 못 다니게 하려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역사합니다. 특히 부부싸움을 일으키고, 가족 간에 갈등을 일으킵니다. 고로 가족 중에 역사하는 이런 귀신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피곤하니까 오늘은 교회 가지 말라고 속삭입니다. 믿어도 귀신이 쫓겨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대충 믿으라고 합니다. 귀신 쫓아내는 교회는 이상하고 무서운 교회니까 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 믿고 나면 하루라도 빨리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저주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병의 귀신들도 쫓아내야 합니다.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귀신들도 쫓아내야 합니다. 불행하게 하고 우울하게 하는 귀신도 쫓아내야 합니다. 예수님 열심히 믿지 못하게 하는 귀신도 쫓아내야 합니다. 귀신은 목사님만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귀신은 믿는 자가 모두 쫓아낼 수 있습니다.
내 능력, 내 힘, 내 이름으로는 안 되지만 예수님의 힘과 능력, 그 분의 이름과 그 분의 피로 쫓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말세는 알게 모르게 귀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고로 말세는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이때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믿는 자 역시 힘들고 괴롭습니다. 여기 살기 좋은 캐나다 땅에 왔어도 귀신이 역사하면 이 동네도 지옥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귀신을 쫓아내면 지옥도 천국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실 귀신이 있는 곳이 지옥이고, 하나님이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고로 예수님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결론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육과 혈의 싸움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들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은 이미 사단의 머리를 깨트리고 승리하셨습니다. 고로 우리는 그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단호히 쫓아내야 합니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오면 그 도둑을 반드시 쫓아내야만 하듯이, 그 도둑을 쫓아내지 않으면 그 집에 평안도 없고 행복도 없습니다. 아무쪼록 날마다 순간마다 지긋지긋하게 역사하는 그 원수 귀신들을 단호히 쫓아내십시오. 그래서 행복을 누리며, 이 땅에 하늘나라를 힘차게 가꾸어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