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앙의 업그레이드
본 문 : 행 2:1-21
요즈음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한국팀이 옛날의 팀이 아닌 것을 보게 됨.
즉 옛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음. 체력도, 조직력도, 스피드도, 게임 운영능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자 월드컵 진출 48년만에 첫승을 따내더니 세계 5위의 강호 포르투갈도 이기어 16강에도 오르고, 또한 월드컵 우승을 세번이나 했던 이탈리아도 이기고 8강에 진출을 했음.
이전에 한국팀을 보면 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음. 그리고 세계 축구와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음.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팀을 보면 "참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마음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게 됨.
다름 아닌 한국팀이 업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임. 업그레이드된 한국 축구팀을 기분좋게 바라보면서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모든 분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음.
나아가서는 우리의 신앙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음. 업그레이드된 한국팀이 16강에 진출을 하자 축구 선수들에게 군
면제의 혜택도 주어지고, 개인당 소나타 자가용도 주어지고, 수많은 물질의 보답도 주어지고, 또 총각선수들에게는 미스코리아와 단체 미팅의 기회도 주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더욱 많은 특권과 축복을 누리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음.
성경에 보면 신앙의 업그레이드가 된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오히려 신앙이 다운그레이드가 된 사람들도 볼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도 다운 그레이드도 아닌, 신앙이 자라나지도 않고 후퇴하지도 않고 늘 정체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음.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3년반 동안 예수님으로부터 신앙의 지도를 받은 사람들이었음. 그런데 예수님이 잡히시고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모두가 도망가 버리고 말았음.
심지어 수제자인 베드로조차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저주하고 부인을 하기까지 했음. 그리고 나서 베드로를 비롯해 몇몇 제자들은 제자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다시 갈릴리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는 어부로 돌아가고 말았음.
이들 제자들의 몰락을 월드컵 축구로 비유하면 마치 지난 대회 우승팀이고 올해 대회 우승예상팀인 프랑스가 예선 리그에서 한번도 못이기고 한 골도 못 넣고 예선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임.
12 제자들은 3년반 동안 히딩크 감독보다 더욱 빛나는 최고의 감독인 예수님에게 직접 신앙의 지도를 받았지만 그들은 프랑스처럼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음. 그들은 더 이상 위대한 예수님의 제자들도 아니었고 한낱 실패자에 불과했음. 패배한 그들의 모습은 남이 보아도 불쌍했고 자신들이 보아도 초라했음. 그들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 앞에서도 얼굴을 들 수가 없었고 로마인 앞에서도 도망 다녀야 하는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말았음.
한때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물위를 걷는 기적도 체험하고, 귀신들도 쫓아내었고, 그런데로 "나도 예수님의 제자다 !" 하고 자부심을 느꼈었지만 지금은 그 정반대임.
"내가 뭐 하려고 예수님을 따라다녔던고 !" 하고 후회가 막심했음. 이러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신앙의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했음. 만약 그들을 그대로 놔두면 그들은 영원한 실패자가 되고 맘. 마치 업그레이드가 안된 386 컴퓨터처럼 되고 맘.
그리고 옛날의 한국 축구팀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안타깝게 만든 것처럼 그들의 신앙이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그들은 결코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가 없음. 신앙의 월드컵에서 16강이나 8강에 들 수가 없음.
그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팀처럼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함.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국 선수들처럼 군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물질의 축복도 받을 수 있고, 소나타 자가용도 생길 수 있고, 실추된 명예도 회복할 수 있고, 장래도 보장받을 수 있음.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된 한국팀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음.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을 힘차게 외치게 만들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음. 그리고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한국팀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 주었다 !" 고 그들도 우리를 바라보며 용기를 얻게 되었음.
여러분, 우리도 한국 축구팀처럼 신앙의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음. 예수님을 믿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우리의 영원한 조국인 천국을 힘차게 외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음.
더구나 한국팀이 축구 종주국이라고 하는 잉글랜드나 축구 선진국이라고 하는 브라질과 기타 여러 나라보다 축구 역사는 짧지만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한민국을 빛낸 것처럼 우리들도 비록 신앙생활의 역사는 짧을지라도, 그리고 이곳 캘거리에서 교회 역사는 짧을지라도 각자의 전력이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어 하늘나라를 빛냈으면 좋겠음.
오늘 본문에 보니 예수님의 12 제자들을 비롯해 120 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회를 가진 것을 보게됨.
다름 아닌 신앙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별 훈련을 가진 것입니다. 신앙이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도저히 복음을 전할 수 없고, 하늘나라를 확장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로부터 능력을 입히올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에 전념하라고 부탁하셨음.
즉 신앙이 업그레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사적인 기도가 따라야되고, 성령을 받아 마음이 변하고 입이 변해야 된다는 것임.
오순절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자 그들은 먼저 말이 변했음. 혀가 변했음. 이전에는 원망, 불평, 부정의 말들이 나왔지만 이제는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전혀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음. 그래서 그들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음. "아니 제네들 옛날에는 부정적인 말, 나약한 말을 늘어놓더니 이제는 긍정적인 말, 감사의 말, 소망적인 말, 사랑과 화목의 말을 하네 ?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냐 ? 혹시 제네들 술 취한 것이 아니야 ?"
그러자 베드로가 일어나 소리 높여 이렇게 대답을 함.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때가 오전 9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하였느니라" (행2:14-17)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한국팀을 바라보면서 "제네들 실력이 많이 변했네 !" 하고 깜짝 놀라는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신앙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제네들 신앙이 많이 변했네 !" 하고 깜짝 놀라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음.
물론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시간이 들어가고 많은 노력과 고통까지 필요함.
그러나 한국팀은 해냈습니다. 그들은 각자가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켰음.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된 실력으로 마침내 한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음. 대한민국이라는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만들어 주었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들에게 심어 주었음. 그리고 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도 기쁨을 안기어 주었음.
여러분, 부탁합니다.
스스로의 신앙을 업그레이드 시켜 천국 백성인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업그레이드가 된 한국팀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이 시원해하고 흐뭇해하는 것처럼 업그레이드가 된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마음도 흐뭇하게 하시고 시원하게 만드십시오.
여러분, 부탁합니다.
업그레이드의 대열에 참여해 주십시오.
자신의 마음과 말을 성령의 능력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키십시오.
신앙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자신도 축복을 받고 가정도 축복을 받을 수 있음.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결국 뒤로 쳐지고 맘.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맘.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대한민국이라는 함성도 우렁차게 퍼지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늘나라를 외치는 함성도 우렁차게 퍼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신 한번 부탁함. 업그레이드가 된 한국 축구선수들처럼, 업그레이드가 된 한국 축구팀처럼, 우리 캘거리 순복음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이 업그레이드가 된 하늘나라 운동선수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신앙의 16강과 8강에도 들고 그에 따른 특권과 축복을 이 이국땅에서도 마음껏 누리시기를 축원함.
우리는 여기가 홈 어드벤티지의 이점이 있는 한국땅이 아니라 오히려 각종 불리함이 있는 외국땅임. 즉 우리는 어웨이 경기를 치르고 있음.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 시합을 하고 있음.
그러나 그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십시오.
기도로 극복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기어 나가십시오.
그리고 마침내 업그레이드를 시켜 놀라운 축복을 누리십시오.
환희와 기쁨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그리고 그 날 하나님 앞에 설 때에도 칭찬과 상급을 받으시기를 축원함.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