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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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02-05-01 13:40 -- oldsiteposter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합니다
저는 한국의 인천이란 도시에서 주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성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우연히 선교단체검색을 하다가 이민에 관한 정보를 알고져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읍니다
저는 직업군인으로 있는 신랑과 22개월된 귀염둥이 아들과 함께 살고있고 나이는30세이고 간호일을 하다가 아이를 돌보고자 지금은 휴직중에 있읍니다
결혼전부터 이민에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이제는 정말 이민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보니 섣불리 결정을 내릴수가없어서 이런 기회에 도움을 구하고자 문을 두드립니다
"두드려라 열릴것이다" 라는 성경구절처럼 무작정 두드렸읍니다
막상 가려고는 하는데 주위에 이민 간 사람이 없기에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읍니다
이민을 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헤야하는지 비용은 어느정도드는지 저희가 가서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있는지 어디에 정착헤야하는지 진짜로 궁금합니다
현장답사차 한번 가보고도 싶은데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무작정 들어갈수도 없고 걱정이 됩니다
신랑도 역시 가려고 마음을 굳힌것 같기에 조만간에 결정을 내리고 준비를 하고 싶은데 아는게 없어서 막마하기만 합니다
영어문제며 인터뷰도 걱정입니다
열심히 한다고 하긴하는데 이곳에서 배운 영어는 그곳에 가면 하나도 필요없다고 들어서요
하지만 기회가 주워진다면 열심히 살아보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주님께 간절히 메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
주님께서 이 어린양의 진실된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으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운영자님께서도 절 버리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인중에서도 저 처럼 고민끝에 꿈이 이루어 지신분이 계시다면 제 소개 부탁드릴께요
많은 정보 교환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의 뜻을 전하고 게시는 분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그럼 다음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되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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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ldsiteposter / 작성시간:
일단 저희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자님께서 개인적인 일로(이사) 요즘 너무 바쁘시기에, 그리고 제 추측에는 아직 인터넷환경이 바뀐 집에서 구축이 되지 않으셨을 것 같아 자세한 답변은 다시 운영자님께 듣기로 하시고, 간단히 제가 답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운영자님과 함께 본 교회를 섬기고 있는 엄해식입니다. 이민은 정확히 32개월 전에 왔습니다.<br /><br /> <br /><br /> 먼저 막막하시겠지만, 기도하시는 가운데 여러가지 상황을 알아보시고, 가족에 맞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이민에는 주신청자(남편이나 아내 중 유리한 자)의 기술이나 지식으로 캐나다노동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독립이민과, 주신청자의 사회생활 환경이 다수(50인 이상, 규정상)의 부하직원을 거느리면서 관리역량을 쌓아오셨기에 캐나다에서 비지니스를 열어 고용창출 효과를 낼수 있는 기업이민, 아니면 주신청자의 재산이 많아 상당액의 금액을 캐나다정부에 5년 동안 예치해둘 수 있는(캐나다화 80만불) 순수투자이민의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먼저 문의하신 님의 간호사 경력이나 부군의 직업군인 경력으로 어느 카테고리의 자격이 되실지를 먼저 확인하셔야합니다. 죄송한 말씀이나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간호사는 캐나다 RN(Registered Nurse) 자격이, 직업군인 같은 공무원 계통은 위험부담이 적은 곳에서 근무했다고(의사결정 등을 보는 것입니다) 독립이민 자격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자격확인이 급선무이고 확인은 이주공사 몇군데를 거치시면서 상당을 해 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상담시에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br /><br /> <br /><br /> 이민생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실지는 일단 자격확인 후에, 어떤 방향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세우시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고 난 다음에 고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하시는 것처럼 이민자들의 영어실력이 월등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수속기간동안 준비하실 수 있는 것들이 가정별로 굉장히 달라지기에 말씀드린대로 먼저 아우트라인을 잡으시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br /><br /> <br /><br /> 이민수속비용은 이주공사를 통하신다고 볼 때 이주공사커미션으로 통상 미화 4천불 정도를 요구합니다(독립이민 기준. 투자나 순수투자는 더욱 많이 듭니다) 그리고 수속비용으로 캐나다 정부에 지급하실 금액은 캐나다화 3200불(한화 250만원 정도) 근방입니다. 이삿짐은 보통 2~300만원, 항공료는 인당 40만원 선 정도입니다. 이 곳에서 정착하시고 생활하실 비용도 물론 다다익선이지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독립이민의 자격을 받으신다면 재산증명(실 소지금액이 아닌 대사관 제출용(이해되시겠지요))으로 캐나다에서 6개월 정도를 소득없이 버틸수 있는 수준만 되면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한화 2~3천만원이면 됩니다. 실제 이민 오시는 분들이 동산/부동산/유가증권 등 많은 재산을 소유하신 분들이 많으나, 모든것을 털어도 기껏 1억이 채 되지 않는 자산으로 오셔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만큼의 문제는 분명 되지 않을것입니다.<br /><br /> <br /><br /> 그리고 답사는 아시는 분들이 없으니 오셔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같은 경우는 캐나다에는 출장도 한번 와보지 않고 전 식구가 이민 비행기를 탔습니다. 계속 연락을 주시면서 자격을 알아보시고, 이곳을 한번 다녀가시겠다면 저희 교회에서 허락하는 한은 최대한 물론 도와드리겠습니다.<br /><br /> <br /><br />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자신의 꾀로 지혜로만 처리하는 것은 교만하고, 또한 하늘만 바라면서 무조건 해결해 주세요하는 것도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의 부담만 드리는 어리석음이라고 제 못나고 좁은 소견에는 느낍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 방향을 기뻐하시겠다면 열심으로 매달리면서 스스로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알아보고 찾아보는 손과 발 위에, 그 심령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br /><br /> <br /><br />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