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네가족

글쓴이: 
둥이맘

순복음 식구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여기는 랭리, 둥이집입니다. 여기에 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저희들은 이곳에 적응하려고 몸무림치고 있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캘거리가 많이 그립거든요.

권목사는 6월13일부터 개강이구요, 시간표를 보니 무슨 고등학교 수업같더라구요. 저희는 Canil(Canadian Institute of Linguistic)이란 곳에서 언어학과정을 1년정도 할 예정이구요, 연계해서 Trinity Western University에서 1년정도 언어학심화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선교사님 두 가정이 5월에 이 과정을 듣기 위해서 이번에 입국하셨습니다. 권목사는 다른 두분의 선교사님과 독수리 삼형제가 되어서 함께 수업을 들을 것 같습니다. 언어학이 워낙 생소한 영역이라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이 더욱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생각나시면 기도해주세요.

저희는 지금 코퀴틀람에 위치한 주님의 제자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권목사가 유치부, 유아부, 초등부 즉 아동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회에서 인사를 드렸는데요, 저희 생각보다 훨씬 큰 교회라 조금 적응이 안 되더군요. 아동부 학생수만 100명이 넘으니.... 학교 공부에 또 사역에... 기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밴쿠버에 오시지 못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많이 섭섭해하고 있습니다. 아마 샘과 한나가 가장 서운한 것 같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요즘 샘과 한나는 한창 말을 배우는 중입니다. 제가 하는 말을 곧잘 따라하곤 하니까요. 가끔씩은 문장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 보시면 많이 귀여워해주실텐데.... 순복음 식두들, 모두 그립습니다.

혹시 이번 여름에 밴쿠버에 오셔서 저희 생각이 나면 꼭 저희 집에 들려주세요. 저희는 6월 중순쯤에 지금 저희집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주소는 아직 미정이구요. 전화번호 남기겠습니다.
교회의 좋은 소식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항상 승리하시고 평안하세요. 샬롬!

둥이네집 전화 : 604-533-5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