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있었던 일 2

그 병원(walk-in clinic)에서
한 없이 기다리다가
화장실 문에 적힌 글자를 봤다.
"This washroom is out of order.
Sorry for the inconvience."

그런데 나중 온 한 캐나다 여성 분이 사무실
직원에서 화장실 키를 달랜다.
그리고 그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한다.
내가 말했다. "That is out of order."
그러자 같이 기다리던 분들이 말한다.
"괜찮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여성 분은 키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나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가?"
병원에서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렇게 고장난 것처럼 적어놓고...
"아- 화장실 인심 참 야박하네!
차라리 고장이라고 적어 놓지를 말던지..."
나는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었다.
그리고 속으로 말했다.
"니들 왜 그러니? 그런 거짓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