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급된 돈은 $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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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부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지난 6월 6일자 캘거리썬(Calgary Sun) 신문에 보도된 "ATM 분노(좌절)" 제하의 기사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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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의 한 여인 A씨는 급히 $500의 현금이 필요해 인근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ATM은 평소 거래하지 않는 C은행의 소유라서 수수료 $1.50를 내야 하지만 급히 현금이 필요한 관계로 이를 감수하기로 하고 (캐나다 연방재무장관이 얼마전 타은행 ATM 이용시 부담하는 건당 $1.50의 수수료가 너무 높다고 은행업계에 수수료를 없애줄 것을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없습니다), 이 ATM에 현금카드를 넣고 $1.50의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동의를 거친후 $500 인출을 위해 금액을 입력했지만, 원하는 금액의 현금이 나오지 않고 "상기 정보는 무시하십시요. 실제 지급된 돈은 $0.00 입니다."라는 용지가 출력됐다. 그래서 A씨는 다른 ATM을 찾아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이전 ATM에서 인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500이 자신의 거래은행(B) 계좌에서 이미 인출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A씨는 즉시 C은행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C은행측은 자신의 거래은행(B)에 신고하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B은행에 연락한 결과 최고 45일을 기다려야 그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A씨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Calgary Sun에 연락했고, 이 신문의 기자가 C은행과 접촉한 결과 A씨는 얼마후 C은행으로부터 $500과 수수료 $1.50을 돌려 받았지만 A씨는 "ATM 의 현금은 언제든지 바닥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대가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다.

참고로 현금카드 관리회사(INTERAC) 싸이트에는 어떻게 자신의 거래은행에 이런 사건을 통보하고 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