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쇼핑 상식 : January Cl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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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캐나다 쇼핑 상식 세 번째 주제로 January Clearance에 대해 제 경험에 비쳐 말씀 드리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매해 12월 26일을 박싱데이라고 해서 소비자에게 연중 매우 큰 할인혜택이 주어 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싱데이 주간이 끝난 후 1월에 접어들어서도 거의 대부분의 소매업체에서 박싱데이에 못지 않은 큰 폭의 세일이 이어집니다. 일부 재고품목들은 박싱데이 때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박싱데이에 맞춰 내놓았던 물건들이 팔리지 않으면, 소매업체들이 어떻게든 처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박싱데이나 January Clearance 때 할인폭이 큰 제품들은 특히 유행이나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상품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신모델이나 앞선 기술의 제품이 출시된 경우 큰 폭의 할인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싸게 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최신,첨단 제품은 세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물건 가격이 매겨 지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원리가 캐나다에서도 예외없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계획을 세워 박싱데이부터 January Clearance 까지 이어지는 할인기간에 값비싼 제품(소파,가구,컴퓨터,전자제품,자동차 등)을 구입한다면 분명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재고처분 등의 큰 폭의 세일을 하는 경우 반품이나 교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물건의 가격표에 'Final'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이런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런 물건을 구입하실 때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