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날씨는 극과 극!

글쓴이: 
김목사

올해 겨울
캘거리의 날씨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11월-12월 중순까지는 따뜻하고 온화하고...
처음 온 분들은 "여기 캘거리 살만한 동네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12월 중순부터 영하 30도로 곤두박질..
게다가 눈이 또 얼마나 오는지 일주일 내내..
고장난 차는 이곳저곳 도로에 서있고...
그렇게 한 보름 이상 추위를 겪고 보니
여기 처음 온 사람들이 다시 생각한다.
"여기 캘거리 만만하지 않네!"

그런데 요즘은 또 어떤가?
시눅바람이 불어와 낮에는 영상 15도로
올라간다. 거기다가 많이 온 눈이 녹아서
높이가 낮은 승용차가 녹은 눈에 빠져서 허우적...
이때는 일단 후진해서 차를 빼는 요령도 터득하고...
또 다시 생각한다. "여기 캘거리 날씨 이상하네!"

그리고 한국에는 3월이면 꽃소식이 들리고
봄이 오지만 여기는 3월이면 아직 겨울이다.
때때로 3월에도 영하 20도도 쉽게 내려가고
이때에도 폭설이 내리기도 하여 공항이
마비되기도 한다.

하여간 캘거리의 날씨는
극과 극이다. 해발 1000미터이다 보니...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날씨의 변동이 심하다보니...
예수님이 말씀한 말세의 징조 중 하나인 날씨의 급격한
변화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고...
특히 캘거리는 더욱 날씨의 극과 극의 현상을
보게 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