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p repair(?)

글쓴이: 
김목사

가끔 월마트 파킹랏이나 쇼핑 몰 파킹 랏에 보면
조그만 트럭이나 밴에 'chip repair'이란 간판을
걸어놓은 것을 본다. 물론 여기 사시는 분들은
대충 이것이 무엇인가 이해를 한다.

한 마디로 자동차 깨진 유리 수리한다는 뜻이다.
여기 캘거리는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편이다. 더구나
눈이 올 때에는 한국과 다르게 날씨도 추워지므로
온 눈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자동차 운행에 큰
장애가 된다.

고로 캘거리에는 무섭도록 많이 소금과 모래를 뿌린다.
그러나 한국처럼 가는 모래가 아닌 조그만 돌맹이이다.
이것들이 눈에 박혀 차가 제동할 때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그러나 이 돌멩이들이 튀겨서 자동차에 상처를 입히곤한다.
특히 유리창에 튀기면 날씨가 추울 때 '쨍-'하고 금이 간다.
그러나 이때 상처난 곳을 미리 chip repair를 해주면
금이 가지 않고....

나 역시 chip repair 를 해보았다. 작은 상처는 한 개에
15불 정도고 큰 것은 50불도 하고 100불도 한다...
그러나 어떤 분은 통째로 앞유리를 갈았는데 그 다음 날
또 다시 chip(작은 돌멩이 파편)이 튀겨서... 또 다시
금이 가고...

여기 캘거리에는 앞 유리가 깨지고 금이 간 차가 상당히
많다. 특히 고속도로 운행시 큰 트럭이 차선을 내 쪽으로
바꾸면서 튀기는 chip으로 인해 자동차 유리가 많이
상처를 입는다.

참고로 감자를 얇게 썰어서 튀긴 과자를 역시 chip 이라고
한다. 여기 캐나다 사람들은 식사 후 후식으로 칩을 많이
먹는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에게는 좀 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