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함을 인하여

날짜: 
2014/03/01
말씀: 
눅11:5-13
말씀구절: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설교: 

오늘 본문에 보면 한 사람이 있었는데 야밤에 친구가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긴 여행 중에 배가 고프니까 다짜고짜로 먹을 것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쌀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라면도 고구마도 감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사는 부자 친구에게 밤중에 찾아가 떡이 필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갑자기 예기치 않던 친구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캄캄한 밤중에 갑자기 친구가 찾아오듯이 캄캄한 세상에 살 때 나쁜 친구, 좋지 못한 일이 갑자기 터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급히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급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좋은 친구도 갑자기 찾아올 때도 있지요. 자녀, 가족, 애인, 친구, 친척, 이웃에게 예기치 않은 경사가 날 때가 있습니다. 한국 같으면 결혼시즌이 되면 한 주에 청첩장을 5개씩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기치 못한 돈이 많이 들어가기도 합니다만 결혼을 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요. 본문에 보니 갑자기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지만 대접할 것이 없어 이웃에 사는 부자친구에게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말을 합니다. “친구여, 떡 세 덩이만 다오!”

그러자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친구가 “야, 지금이 몇 시냐? 나와 집안 식구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었으니 내일 오라.” 하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밖에 있는 친구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친구여, 급하니까 빨리 떡 세 덩이만 다오!” 하고 계속 강청을 합니다. 그러니까 안에 있던 친구가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소용대로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하면 나의 친구라”(요15:14-15)고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예기치 않은 갑작스런 문제를 만나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돈이 필요하면 친구 되신 예수님께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떡 세 덩이가 필요한 본문의 친구처럼 문을 두드리며 계속해서 강청하면 안에 있는 친구가 일어나 떡을 주듯이 우리의 친구 되신 예수님도 우리가 강청할 때 일어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무엇이 필요합니까?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 되시는 예수님께 강청을 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우리의 필요한 것을 결국 주십니다. 성경은 왜 우리가 주님께 강청할 때 주신다고 했을까요?

1. 강청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면 하나님께 기도도 하지 않고 더구나 강청도 할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께 강청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없는데 왜 기도를 합니까?

반대로 샤머니즘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고목나무나 돌멩이를 놓고도 그 앞에서 기도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무나 돌멩이에도 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이 계신 것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의심한다면 몇 번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에이 하나님이 없는 모양이다!” 하고 기도를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밖에 있는 친구가 문을 계속 두드리며 강청하는 것도 안에 친구가 있는 것을 확실히 믿기에 가능한 것이지,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거나 강청하지를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끈질기게 기도를 하거나, 혹은 금식하며 기도를 하는 것도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자고로 성경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께 강청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강청함을 인하여 하나님께 축복과 응답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야곱을 보세요. 그는 형이 옛날의 원한을 풀지 않고 자기를 죽이려고 덤비자 얍복강가에서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형과 극적으로 화해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사기꾼 야곱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이스라엘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엘리야도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비가오지 않자 머리를 두 무릎 사이에 파묻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큰비를 내리는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말씀하기를 우리도 엘리야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야곱처럼, 오늘의 본문의 친구처럼 강청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한 것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청함이란 곧 믿음의 고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2. 강청한다는 것은 소유가 하나님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저희 딸이 어렸을 때 가끔 저와 우리 집 사람에게 무엇을 사달라고 강청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와 제 아내가 자신의 아빠와 엄마가 되는 것을 믿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무리 제 사랑스런 딸이 강청을 해도 못 사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저의 지갑이 텅 비어 있을 때입니다.

이때 제가 저의 딸에게 “아빠가 사주고 싶어도 지갑에 돈이 없다.” 하고 빈 지갑을 보여주면 제 딸은 더 이상 강청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청을 해보았자 돈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문 밖에 있는 친구가 부자 친구에게 찾아가 떡 세 덩이를 달라고 강청을 하는 것도 그 친구에게는 떡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친구에게 떡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강청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질병을 치료해 달라고 강청을 하는 것도 하나님은 어떠한 질병도 치료시키는 하나님인 것을 믿기에 그렇게 기도를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병을 고쳐 주시지 못하는 하나님이시라면 뭐 하려고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많이 강청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실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고로 실력자 되시는 하나님께 강청을 하십시오.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전능자에게 강청을 하십시오. 실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실력 있는 하나님께 강청하여 좋은 것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강청한다는 것은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계시고,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우리의 기도와 요청을 들어주시지 않는 나쁘신 하나님. 쩨쩨한 하나님, 인색한 하나님이라면 누가 그 앞에서 강청을 하겠습니까? 차라리 은행장을 찾아가거나 권력자를 찾아가지 않겠습니까?

본문에 문 밖에 있는 친구가 밤중에 부자 친구를 찾아간 것도 그가 단순히 부자라기보다는 자신의 요청을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찾아가서 강청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찾아가서 강청하는 것도 우리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찬양하지 않습니까? “좋으신 하나님~♬”

여러분,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며 강청하는 자, 그리고 금식을 하며 강청하는 자의 기도를 들어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은 고아나 과부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곤란에 처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말씀함.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리고 오늘의 본문도 말씀합니다. “강청함을 인하여 그 소용대로 주리라.” 그러므로 강청하십시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왜 나에게 강청하지 않느냐? 내가 죽은 하나님이냐? 내가 가난한 하나님이냐? 내가 쩨쩨한 하나님이냐? 내가 몰인정한 하나님이냐? 너희가 떡을 달라고 하면 내가 전갈을 주며, 생선을 달라고 하면 내가 뱀이나 먹어라 하며 너희를 놀리며 약 올리는 하나님이냐?”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요, 가장 실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분은 나를 가장 불쌍히 여기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고로 오늘 필요한 것을 달라고 강청하십시오. 하나님께 매달리십시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강청함을 인하여 그 소용대로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