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실족할 뻔하였도다.

날짜: 
2014/12/21
말씀: 
시73:1-14
말씀구절: 

...나는 거의 실족할뻔 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 하였음이로다.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설교: 

시편은 총 150편 : 그 중 ‘아삽의 시’란 표제를 가진 시편이 총 12편(50, 73-83편) : ‘아삽의 시’란 아삽이 지은 시 또는 아삽 계열에서 보관한 시라는 뜻임 : 성경에 아삽은 선견자라고 말함 : 아삽의 자손들은 특히 성전 예배 시에 노래하는 직분을 맡고 있었음. : 오늘날 성가대원

73편은 목사님들이 자주 설교하는데 인용하는 구절임 : 그 중 25-28절까지의 구절로 많이 설교함 :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저도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라는 제목으로 이전에 설교를 한 적이 있음 : 그리고 예배 잘 안 나오는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항상 이 구절이 떠오르며 탄식함.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복인데...” : 그리고 73편은 사람들이 신앙생활하면서 매우 궁금한 질문(악인의 형통)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줌.

2절 “나는 거의 실족할뻔 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으니” : 지난 주일 예배 후 제가 근심스러운 일이 있어 밤에 잠을 못자고 뒤척이면서 신음하며 기도했음. “주여, 제게 보여주시옵소서.” : 저의 경우 하나님이 꿈에 계시해주는 것이 많음 : 그날 밤 하나님께 물어볼 것이 있어 그렇게 근심하며 기도하면서 잠을 청함.

꿈 : 세상이 불안 불안하고 어수선함 : 밖에 눈이 와서 도로와 길이 미끄러움 : 내가 교회 잘 안 나오는 어느 성도 한 분을 교회에 나오라고 권면함 : 그런데 그 분이 나오다가 그만 눈길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못 잡고 어어어- 하다가 꽈당 넘어지고 말았음 : 꿈에서 그 모습을 본 내가 너무 당황스럽고 민망스러웠음.

그리고 잠을 깨어보니 새벽 5시였음. : “이게 도대체 무슨 꿈인가? 주님이 내게 이것을 왜 보여주었는가?“ : 물론 이런 재앙의 꿈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막는 기도를 하라는 꿈임 : 그리고 이 꿈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오늘 본문 73편 2절과 연결이 되었음. “나는 거의 실족할뻔 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으니”

본 시의 저자인 아삽이란 사람이 거의 미끄러져 넘어질 뻔하였음. : 아주 미끄러져 넘어지지는 않았음. :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을 것임 : 넘어질 뻔한 경우 : 자동차 운전하면서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피해가는 경우 : 사고 날(죽을, 시험들, 실족할, 재앙을 당할) 뻔한 경우

간증 1 : 어머니와 내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철야예배를 마친 후 새벽에 교구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옴 : 어머니가 대화하면서 내게 물음. “이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지?” : 그 말을 듣고 내가 ‘네-’ 하면서 어머니를 쳐다보는 순간 내 입에서 ‘예수의 피’ 소리가 나왔음. 왜? : 시커먼 마귀가 어머니 발에 붙어 : 그 순간 어머니가 차도와 인도 경계선에서 밝을 헛디뎌 삐끗하고 넘어질 뻔했음.

그러나 내가 ‘예수의 피’를 외치니까 마귀가 떠나고 어머니는 중심을 잡고 다행히 넘어지지 않았음 : 당시 우리 집에는 믿음이 약한 누님이 있었음 : 우리가 만날 교회 다니고 기도하고 전도하니까 심히 핍박함 : 우리가 뭐가 좀 안되거나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나면 늘 핀잔을 줌. “아니, 예수 열심히 믿는 사람에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나?”

만약 철야 예배 후에 어머니가 발이 삐어서 들어오면 누님은 더 심히 핀잔을 주었을 것임. “아니, 철야 예배 드렸는데 왜 하나님이 지켜주지도 않아?” : 만약 그때 내가 시커먼 마귀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예수의 피’를 외치지 못했다면 어머니는 실족하여 다리를 절었을 것임.

간증 2 : 어머니가 이제 막 예수님을 믿은 작은 이모님을 전화해서 불러냄 “애야, 철야예배 가자.” : 철야 예배를 마치고 새벽에 버스를 타려고 나오다가 교회 앞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음 : 그 날 나는 철야예배 마치고 교구 버스를 타고 좀 일찍 집에 와서 방에서 기도하고 있었음. : 환상 중에 시커먼 놈(마귀)이 어떤 사람(이모님)을 치는 장면이 순식간에 보임.

“어- 이거 뭐지?‘ : 얼마 후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 ”애야, 교통사고가 났다. 빨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와라.“ : 가서 보니 자전거 탄 사람은 죽었음 : 이모님은 뇌를 크게 다쳐 급하게 뇌수술을 받고 있었음. : 철야예배 가서 이런 큰 사고를 당했으니 믿음이 약한 이모님 가족 식구가 염려됨 : 뇌수술 동안 어머니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철야예배에 가서 기도함.

환상 중 육중한 쇠문(수술실 문)이 열리는 장면을 봄 : 수술이 잘되어 무사히 나오는 뜻임 : 다행히 이모님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음 : 그 후 감사하게도 도리어 그 사건 때문에 가족들이 더 믿음에 서게 되었음. : 이모님의 경우 실족한 것인가? : 이 땅에서는 실족한 것이지만 가족들이 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지옥에 떨어지는 진짜 큰 실족은 막았음.

이민 목회하는 목사가 가장 염려하며 기도하는 것 : 성도님들 실족하는(시험 드는) 것임 : 성도님 중에 누가 “목사님, 교회를 떠나야겠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 밥맛도 없고 소화도 안 됨. : 반면 교회 잘 안 나오는 사람이 “다음 주부터 교회 나올게요.” 하는 말을 들으면 날아갈 것 같이 기분이 좋음. : 목회 하다 보면 성도님들이 시험 들고 실족하여 교회 안 나오는 이유가 너무도 다양함. : 같이 따라함. “실족하지 말자. 시험 들지 말자.” : 특히 년말연시에 조심.

오늘 본문 2절에 아삽이 고백함 “나는 거의 실족할뻔 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으니” : 왜? : 3-5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 하였음이로다.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묻고 싶음 : 예수님 믿으면 다 병(감기, 암) 안 걸립니까? 예수님 믿으면 죽지 않습니까? 예수님 믿으면 모두 부자 됩니까? : 만약 이게 100% 그렇다면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임 : 의인에게도 시험과 고난이 다가오고, 반면 악인에게도 형통, 번영, 건강, 재물, 평안이 올 수가 있다는 것임.

이로 인해 아삽이란 사람이 시험에 들었음. “하나님, 왜 일을 그렇게 불공평하게 처리하십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악을 저지르는 저 악인은 왜 그렇게 잘되게 하고, 하나님을 잘 믿는 나는 왜 이렇게 고난이 다가오는 겁니까? 저 못된 것은 가만히 나두고, 나는 조금만 잘못하면 왜 당장 징계를 하고 때립니까? 나도 맞으면 아프다고요. 도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왜?“라는 질문을 함.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이 당장 나타나면 좋은데 상당히 많은 질문에 대한 정답이 맨 뒤에 있는 경우가 있음 : 학생 시절 참고서나 문제집을 보면 답이 바로 밑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맨 뒤에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잘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음 : 성경에도 확실히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이 있음 : 이때 억지로 알려고(풀려고) 하지 말고 그 날 마지막 날로 미루는 자세가 필요함. “주님, 제가 지금은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여 모르지만 그 때는 알 수 있겠지요. 지금은 주님이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할 수 없지만 그때는 이해하겠지요.”

16-17절에 보면 아삽의 고백도 이와 같음.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 즉 그날 죽어서 주님 앞에 설 때 최후 결정이 난다는 것임.

우리 교회에는 청년들이 많음 : 이들이 종종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살아본 어른들은 이렇게 말함. “지금은 몰라. 결혼식 날에 가봐야 알아.” : 즉 누가 누구랑 사귀면서 결혼할 것 같은데 막상 결혼식에 가서 보면 예상치 못한 엉뚱한 사람이 있다는 것임. : 그래서 우리 믿는 분들이 이런 말도 함. “지금은 몰라. 하늘나라 가봐야 돼.”

하늘나라 가면 두 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짐. 첫째 “어- 저 사람이 천국에 왔네. 그것도 가장 좋은 자리에 있네.” 둘째 “어- 그 분이 지옥 갔어?” : 본문 18-19절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즉 그 사람이 그렇게 잘되고 잘되는 줄 알았더니 죽은 후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졸지에 망하고 전멸이 되었다는 것임. : 그러면서 아삽은 결론적으로 고백함. : 27-28절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같이 따라함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 예수님 말씀함. “세례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 세례 요한 이전에는 즉 구약 시대에는 천국의 문이 유대인 중심으로 열렸음. 성령이 임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임했음.

그러나 예수님 시대에는 모든 민족 남녀노유 빈부귀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성령이 임함 :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을 스스로 거역하고 교회 나오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즉 하나님을 멀리하면 결국 망하고 끝이 안 좋다는 것임. ;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결국 복임. :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를 축원함 : 제발 이런 저런 실족하지 말고 서로 붙잡아주며 서로 기도하면서 천국까지 무사히 도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