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날짜: 
2001/07/08
설교: 

본문 말씀 마 7:7 -11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가장 귀한 특권중의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무엇인가 부족할 때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구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시요, 어려

움에서 우리를 건져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도응답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활속에서 늘 확인할

수 있고, 기도의 응답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즉 성도의 기쁨과 행복은

기도로부터 말미암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주님은 말씀합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즉,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
구하라(ask)라는 뜻은 가난으로 말미암아 먹을 것이 떨어져 죽을 처지에 처한 거지가 구제를

요청하듯이 간절히 기도하라는 것이요,

찾으라(seek)라는 뜻은 굉장히 값진 보물을 잃어버린 사람이 안타깝게 그 잃은 것을 찾듯이 기

도하라는 것이요,

두드리라(knock)는 뜻은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닫혀진 성문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리듯이 애타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응답해줘도 좋고 안해줘도 좋은 듯이 무성의하고 허공을 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면 곧 죽을 지경이라는 간절함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므로 응답을 받고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야곱을 보십시오.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자기를 죽이려고 덤비는 형 에서로부터 자신을 구출

해 달라고 천사와 씨름하면서 밤이 맞도록 기도합니다. 천사가 "이제 날이 밝아오니 나는 그만

가 봐야겠다'고 하니까 "나를 축복하지 않으면 절대로 못 간다"고 끈질기게 매달리고 기도하자

결국 야곱은 죽음에서 구출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로 변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한나도 보십시오. 애기를 낳지 못해 멸시와 수치를 당하자 성전에서 술취한 여인처럼 미친 듯

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엘리 제사장은 "여인아, 이제 그만 술을 끊어라"고 오해

할 정도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도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낳

게 됩니다.

엘리야도 보십시오. 3년 6개월 동안 한방울의 비도 오지 않아 이스라엘 온 땅이 기근으로 인해

허덕일 때 그는 얼굴을 무릎에 집어 넣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자 억수같은 소낙비가 내려

일순간에 가뭄과 기근이 물러갔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도 보십시오.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려 고생하자 예수님께 나아와 내 딸을 고

쳐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주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주여,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

을 먹지 않습니까? 개같은 나에게 부스러기라도 주십시오"라고 매달립니다. 그러자 결국 예수님

께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을 듣고 딸의 병도 고쳤습니다.

또한 소경 거지 바디메오도 보십시오. 예수님이 자기 옆을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목청 돋

우어 소리를 지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나 주위에서는 "야,

임마. 시끄럽다. 좀 잠잠하라. 예수님이 너같은 거지를 알아줄 줄 아냐?"라고 조롱하고 핍박합

니다. 그러나 굽히지 않고 계속 외치니 결국 눈도 뜨고 거지 생활도 청산하는 변화가 일어났습

니다.

또한 누가복음 11장에 보면 예수님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밤중에 대접할 것이 없으므로 이웃집 부자 친구에게 달려가서 떡 세덩이

만 빌려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러나 부자 친구가 말합니다. " 야, 지금이 몇시냐? 식구들이

다 잠자리에 누웠으니 내일 보자" 그러나 계속 끈질기게 문을 두드리니까 그 잠자리에 누운 친

구가 "아이고 시끄러워. 도저히 잠을 못자겠다. 야, 떡 세덩이 여기 있으니 가져가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8장에도 보면 예수님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느 가난한 과부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재판관에게 달려가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재판관은 돈만 좋아한지라 가난한

과부의 말을 들어주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 재판관을

좇아다니며 끈질기게 매달리니 결국 그 불의한 재판관도 너무나 번거롭고 괴로워서 그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응답을 받을 때가지 끈질기게 매달리라는 것입니다.

3000명의 고아를 키운 '고아의 아버지'라고 하는 죠지 뮬러 목사님에게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니, 이 많은 고아들을 어떻게 다 먹여 살립니까?" 그러자 죠지 뮬러 목사님이 "이리와 보시

오"하면서 그를 이끌고 조그마한 골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빵이 나오는 곳

입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즉 이 목사님은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빵을 달

라고, 돈을 달라고 기도를 하므로 그 3000명의 고아를 먹이고, 입히고, 재웠다는 것입니다.

제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청년 선교회에서 조장으로 있을 때에 저 역시 이런 기도를 많이 햇습

니다. "하나님. 매주일 50명 정도 되는 청년들을 먹이는데 필요한 돈을 주십시오. 돈을 달라니

까요?" 그런데 하루는 주일날 청년들 점심 식사를 사주기 위해 주머니를 보니 왠걸, 주머니가

예리한 칼에 찢기고 지갑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야, 이거 큰일 났다. 어떡하면 좋

지!'하고 애타는 마음을 갖고 여선교회에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여선교회에서 발

매하는 교회 식권이 비매품이라 교회에서 봉사하는 분이 아니면 그 식권을 구할 수도, 살수도

없었지만 일단 사정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다행히도 우리에게 식권을 싸게 팔겠다고 말을 하

면서 "도대체 얼마나 필요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50장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고 난 후, 찢겨진 주머니를 보이면서 "오늘은 보시다시피 지갑을 도난당했으니 외상으로 하자

"고 말을 하자 담당하시는 분이 웃으시면서 "가지고 가라"고 허락하셨습니다.
도저히 우리가 이용할 수 없는 식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식당으로 내

려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리 청년들이 어디서 났는지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게 도

대체 웬일이냐?"고 물으니 한 청년이 설명을 합니다. 여기 우리 많은 청년들이 일순간에 식당에

들어와서 식사도 하지 않고 있으니까 한 집사님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묻길래 차

조지종을 얘기하니까 그 집사님이 어디서 도시락을 잔뜩 가지고 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

이 도시락은 교회학교 교사들이 먹는 도시락인데 요즘 이렇게 많이 남으니까 앞으로 이것을 먹

으라"고 말씀 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로부터 우리는 그 집사남이 가져다 준 도시락과 식권

으로 많은 청년들이 매주일 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야

하, 기도를 하면 우리 하나님이 역사를해 주시는 구나!'

그리고 그때 저희 청년 식구 가운데 미용사 한분이 있었습니다. 처음 전도 받아 예수님을 믿는

데 미용사라는 직업 때문에 주일 예배를 도저히 지킬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주인이 아니라 고용

된 입장이다 보니까 가장 손님이 많은 주일에는 교회를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님이 계속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주일 예배를 꼭 지킬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러나 당시 우리는 그 자매님의 기도를 들으면서 그것은 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데 이게 왠일입니까? 그 자매님이 얼마있지 않아 미도파 백화점에 미용사로 발탁이 되면서 주일

날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전도도 하고 온종일 교회에서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보

수도 이전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자매님이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토요일

날 드리는 구역예배에도 꼭 참석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저희들은 그 기도를 들으면서 "피-'하고

웃어넘겼습니다. 왜냐하면 미용사가 토요일도 쉬고 주일날도 쉬는 미용사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또 이게 왠일입니까? 기도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MBC 미용사로 발

탁이 되어 주일도 지키고, 토요일 날 구역예배도 드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보수도 더 많았

습니다.
즉, 기도를 하니까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하나님이 역사하므로 가능케 되는 것을 옆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용사 자매님은 나중에 같은 구역 식구인 신학생과 결혼해 지금은 목사

님 사모님이 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한다는 것은 절대로 뻔뻔한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습

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그 분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응답해 줄 만한 실력이 없다면 왜 기도하겠

습니까?

또한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좋으신 분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

세요.우리가 하나님에게 언제 돈을 꿔드린 적이 있습니까? 맨날 하나님께 얻어 쓰지 않았습니까

?

그런데도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하면 그 분은 이자도 요구하지 않고, 꾸어주

는 것도 아니라 아예 그냥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기에 우리가 그 분께 기도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린다는 것. 즉 기도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그만큼 믿음이 있

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 무엇인가 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믿음을 보이는 것이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입니다. 고로 구하십시오, 찾으십시오, 두드리십시오.

돈이 필요하면 돈을 달라고 때를 쓰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기왕이면 많이 달라고 기도하셔서

헌금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하십시오.

그리고 몸이 약하면 건강을 달라고 때를 쓰며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예

배도 참석하고 주의 일을 많이 하십시오.

좋은 직장이나 사업이 필요하면 때를 쓰고 기도하시고, 그리고 그 응답이 이루어지면 더 열심

히 하나님을 믿고 더 열심히 몸된 교회를 보양하고 성도들을 섬기십시오.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리리라

'

하나님은 우리에게 안타깝게 말씀합니다. '왜 너희는 나에게 구하지 않느냐? 내가 죽었느냐?

내가 무능한 하나님이냐? 내가 몰인정한 하나님이냐?'

여러분. 부탁합니다. 제발 하나님께 구하시고, 찾으시고, 두드리시므로 좋은 것을 받아서 얼굴

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십시오. 그리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하나님은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분이시니라'(엡

3:20)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