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날짜: 
2010/06/14
설교: 

대상26:12-15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유다 왕 웃시야는 16살에 왕이 되어 50년 동안 나라를 치리하였습니다. 16살에 왕이 되는 일은 옛날에는 세습제이기에 종종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50년 동안 왕으로서 나라를 치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웃시야 왕은 정치를 잘하였습니다. 암몬에게서 조공을 받았습니다. 물을 많이 개발하여 사막을 옥토로 만들었습니다. 농토를 늘리고 목축을 늘렸습니다.
요즈음 말로 새마을운동을 벌려서 황금시절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국방도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일이 시온의 대로를 달리는 것같이 순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된 이유를 성경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이것이 해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남의 기이한 도우심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렇습니다. 모세가 모세된 것은 결코 모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양을 치려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14번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물이 나왔습니다.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있을 수 없는 기이한 일입니다. 그 지팡이로 홍해를 치니 바다가 갈라져 길이 났습니다. 기이한 도우심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바울도 그렇습니다. 바울이 사용하던 손수건만 아픈 사람에게 얹어도 병이 나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입니다. 다니엘도 그렇습니다. 다니엘을 죽이려고 사자굴속에 넣었는데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주내주셔서 사자 입을 막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으로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도 그렇습니다. 헤롯이 기독교를 핍박하면서 베드로를 사형시키려고 잡아 감옥에 넣었습니다. 천사가 와서 옥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기이한 도우심으로 베드로는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기이한 도우심을 주신 하나님은 어제와 오늘도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기이한 도우심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면 어떤 이들에게 하나님이 기이한 도우심을 주실까요? 웃시야 왕을 가만히 살펴보면서 그 비결을 얻으려고 합니다.
1. 좋은 것을 좋아하여야 합니다.
나쁜 것을 좋아 하는 이에게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이 임하지 않습니다. 웃시야 왕에 관한 이런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또 거친 땅에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팠으니 평야와 평지에 육축을 많이 기름이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를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더라."(대하26:9-10)
웃시야는 왕인데도 불구하고 농사를 좋아 하였습니다. 당시 왕들은 대부분이 사냥을 좋아 하고 건축을 좋아 하였습니다. 그러나 웃시야 왕은 농사를 좋아 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친 땅을 개간하였습니다.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풀들을 길러 목축과 농사를 좋아 하였습니다. 웃시야 왕은 좋은 것을 좋아 하였습니다. 좋은 것을 좋아해야지 안 좋은 것을 좋아 하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OECD 개발 도상 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자살률이 높은 곳이 강원도입니다. 강원도에서도 가장 자살이 많은 곳이 태백과 정선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카지노 때문입니다. 카지노 하루 수입이 20억 원입니다. 3000명의 딜러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카지노에서 재산을 탕진하고 있습니다. 놀음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안 할 수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돈을 좀 따면 따는 재미에 하게 되고, 잃으면 도로 찾으려고 하게 됩니다. 결국은 가지고 있는 것 모두를 없앨 때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살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안 좋은 것을 좋아 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마약을 좋아 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술 담배를 좋아 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도박을 좋아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컴퓨터 오락을 좋아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세상 이야기를 좋아하면 문제입니다. 안 좋은 것은 싫어해야 하고 좋은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윤택하여 집니다. 책을 좋아 하는 사람은 지혜로워집니다. 기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응답을 받습니다. 말씀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믿음이 자랍니다.
좋은 것을 좋아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기이한 도움을 주십니다. 예배를 좋아하면 좋습니다. 교회를 좋아하면 좋습니다. 전도를 좋아하면 좋습니다. 봉사를 좋아하면 좋습니다. 희생을 좋아하면 좋습니다. 순종을 좋아하면 좋습니다. 웃시야 왕은 좋은 것을 좋아 하였기에 하나님이 기이한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이 외국 땅에서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 좋은 사람을 좋아 하여야 합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이 말은 스가랴 선지자와 같이 하였다는 말입니다. 스가랴는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웃시야 왕은 영적인 사람을 좋아 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좋아합니까?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기를 좋아합니까? 술 잘 마시고, 세상적으로 놀기 잘하고, 세상적인 이야기를 잘하고, 세상적인 사상으로 가득 찬 사람을 좋아합니까? 아니면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좋아하는 영적인 사람을 좋아합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1:1-2)
웃시야 왕이 영의 사람인 스가랴 선지자를 좋아하고 스가랴 선지자와 함께 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그에게 기이한 도우심을 주어 그가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딴 짓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 그렇게 하나님을 찾던 웃시야가 스가랴 선지자가 죽자 삐뚤어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으로 강성해진 것을 잊고 하나님의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분향을 하려고 교만을 떨었습니다.
오늘 날로 말하면 대통령이 예배 때에 축도를 하였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예배 때에 축도를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제사장 중 용맹한 자 팔십 인을 데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웃시야 왕을 막았습니다.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이 왕의 할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의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이렇게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웃시야는 교만하여 성소에 들어가서 분향하였습니다. 웃시야 왕이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다가 제사장들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그 순간 이마에 문둥병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는 날까지 문둥병을 고침받지 못하고 별궁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기이한 도움심을 얻어 강성해졌던 웃시야 왕이 이제는 별궁에서 죽기까지 외로이 지내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웃시야 왕은 크리스천으로 시작하여 사탄으로 끝났습니다. 이런 이를 크리스탄이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바울은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탄으로 시작하여 진실한 크리스천으로 끝납니다. 사리스찬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쳤습니다. 크리스천입니다.
결론입니다. 좋은 것을 끝까지 좋아해야 합니다. 좋은 사람을 끝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은 것을 좋아하고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기이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도 하나님의 이런 기이한 도움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임하심으로 이 외국 땅에서의 삶이 보다 복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