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얼마 전 한국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 타이틀이 이렇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주 독감 유행, 5명 사망" "아니, 이거 뭐야? 나 지금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사는데... 나도 모르는 뉴스를 어떻게 한국에서 먼저 알아? 그리고 뭐 독감이 이곳에서 유행한다고?"
제가 이 뉴스가 사실인가 확인하기 위하여 곧 바로 캘거리 선지인터넷 신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 주 후에 이곳 교민 신문에 기사가 났습니다. "앨버타 주 독감 유행, 백신이 모두 동이 남"
여러분! 저를 비롯해 우리 교회의 대부분의 분들은 이곳 캐나다 땅에 살지만 솔직히 캐나다 뉴스 잘 안 볼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영어 문제 때문일 겁니다. 다행히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 교민 신문을 통해서 이곳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제가 앨버타 주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곧 바로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뉴스대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면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될 곳이 어디겠습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일 겁니다. 병원, 학교, 도서관, 쇼핑몰... 그리고 교회입니다.
여러분! 목사님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성도님들이 예배에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성도님들이 유행하는 독감에 걸려 반이 예배에 안 나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아- 이건 안 됩니다. 행여나 우리 교회 성도님들 중에 유행하는 독감에 걸려 죽기라도 한다면 이건 더욱 아닙니다. 주여, 우리 교회 성도님들 독감 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제가 나이가 먹으니까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제 또래의 목사님들이 모이면 주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제가 40대 초반까지는 50대의 목사님들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저와 집사람이 "에이, 목사님들이 할 일이 없어서, 뭐 그런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나. 참 한심들 하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우리 집사람이 이렇게 생각했던 것은 당시에 저와 우리 집사람이 건강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쓸 정도로 아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다가 저와 우리 집사람이 50대에 들어서니까 서서히 몸에 이상이 나기 시작하고 "아- 내 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monthly period(월경)이 끊어지면서 뼈와 관절을 비롯해 몸의 기능들에 현저한 이상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피부에 조그만 상처가 날 때, 옛날에는 일주일이면 금방 상처가 아물어지고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어- 요즘은 이게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잘 안 없어집니다. 나이가 먹어 감에 따라 그만큼 회복 기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 40대 초반의 젊으신 분들은 이 이야기가 그리 공감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병에 걸리고 아프다 보면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다행인지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만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병을 고쳐주시는 의사 중의 의사입니다. 예수님도 공생애의 많은 부분을 환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앉은뱅이를 낫게 하시고,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도 치료하시고, 중풍병자도 고치시고, 열병에 걸려 침상에 누워있는 베드로의 장모님도 고치시고, 가지가지 수많은 병자를 치료하셨습니다. 심지어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마8:17)
더 나아가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7-18)
혹 어떤 분들은 "기독교에서 병을 고치는 것은 미신이다, 주술행위다."라고 말을 합니다. No, 천만에, 절대로, Never,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서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물었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눅7:19)
이때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눅7:22)
즉 메시아가 오시면 그 분은 먼저 치료의 사역을 펼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런 치료의 사역을 펼치는 것을 보고 그가 메시아라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에게 도리어 묻고 싶습니다. 혹시 당신이나 당신 가족이 아플 때 "하나님 나를(내 딸을, 내 아들을) 치료해 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가족을 치료해주신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저를 비롯해 우리 가족들은 하나님이 우리의 질병을 치료해준 경험이 참 많습니다. 저의 어머니의 경우 중년 시절에 심한 축농증이 있었습니다. 늘 휴지가 옆에 수북이 쌓여 있었고, 휴지에는 피가 묻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믿고 감쪽같이 나았습니다.
저의 경우도 많은 치료의 체험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어 치통이 있었습니다. 치과에 가보니 고등학교 시절에 충치로 인해 백금으로 봉을 씌운 것이 그만 내부에서 염증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이런 경우는 자기가 치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페셜 치과 의사에게 가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페셜 닥터에게 물어보니 그것 하나 고치는데 3천불이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제 수중에는 1000불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어떡합니까? 이는 아픈데 치료할 돈이 당장 없습니다. 오- 캐나다! 치과는 왜 이리 비싼가요? 여러분! 치통의 경험이 있으신 분은 아실 겁니다. 참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입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1000불을 하나님께 몽땅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어차피 1000불로 치료할 수도 없고 "하나님, 이것 다 드릴 테니 날 좀 치료해 주세요." 그리고 난 후 희한하게 다음 날부터 안 아픈 겁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15년 정도 되었는데 그 이빨이 아직도 괜찮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저는 솔직히 예수님 믿고 병을 치료 받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도리어 이상합니다. 왜 하나님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아프면 세상 의사한테는 찾아가면서 왜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고쳐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나님의 치료에 대하여 기도하지 않는 분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에이, 이 병은 하나님이 고쳐주지 않을 거야! 이 병은 하나님도 못 고치실 거야! 사람들이 예수님 믿고 다 병 고침 받으면 죽을 사람 하나도 없게! 그러면 병원 다 문 닫게!"
아니 여러분! 아픈 사람이 왜 병원 문 닫는 것까지 걱정합니까? 죽을 때 죽더라고 아프지는 말아야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그 병도 고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3-5)
제 간증하나 더하겠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는 여드름 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장가가기 전, 전도사 시절에 아주 희한한 여드름이 생겼습니다. 얼굴과 손목, 그리고 발목만 빼고 전신에 여드름이 났습니다. 아- 얼마나 징그러운지! 온 몸에 괴물처럼 두드러기 같은 뻘건 여드름이 난 겁니다. 그때 여동생이 옆에서 깐족댑니다. "오빠는 이제 장가 다 갔다!"
밤이 되니까 이 여드름이 너무 가려워서 잠을 못 자겠습니다. 그때 저의 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소금물로 한번 소독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소금물로 온 몸을 소독한다고 해보았는데, 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마치 소금에 절인 생선처럼 온몸이 뻣뻣해지고 마비가 오는 겁니다. 그리고 호흡이 힘들어지고 심장도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온몸을 소금물로 소독하면 안 됩니다. 이때 느낀 것이 있습니다. 돌팔이 의사 만나면 큰일 납니다. 고생합니다. 제가 이런 고통을 당하면서 몇 달간 전도사 사역을 했습니다. 권사님들과 심방을 다녔습니다. 성도님들은 모릅니다. 여드름이 얼굴과 손목에는 안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옷을 벗으면 마치 온몸에 악창이 난 욥처럼, 그리고 온몸에 문둥병이 걸린 나아만 장군처럼 징그러웠습니다. 당시 저는 "나도 이제 장가 좀 가야 되겠다."고 슬슬 시도하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온몸에 이런 흉측한 악성 여드름이 나니까 장가는커녕 "아이고- 하나님, 날 좀 고쳐주세요. 이게 뭡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당시 저의 피부는 습진에 상당히 약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여름철에 습도가 높다보니 늘 습진과 무좀이 나곤 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에 가서 약을 받아먹고 주사를 몇 대 맞았는데 그 후부터 한 열흘 후에 온몸에 여드름이 난 것입니다. 그냥 잠시 생기다가 마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아닙니다.
당시 피부과 여의사가 이걸 보고 너무 놀라서 겁을 집어 먹었습니다. 아마 시집 가야할 처녀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큰일이 났을 겁니다. 저의 경우도 이 여드름으로 인해 온몸에 큰 흉터가 생길 것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제발 고쳐주세요. 저도 장가를 가야 하잖아요. 입장 좀 바꿔놓고 생각 좀 해보세요?"
그렇게 병 낫기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어- 이게 웬일입니까? 며칠 사이에 감쪽같이 여드름이 없어졌습니다. 상처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마치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피부가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오- 얼마나 기쁜지! 기쁘다 구주 오셨네!
혹시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젊은이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못 말리는 악성 독성 여드름도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병도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 고로 아프면 내 병을 치료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날도 우리들의 병을 고쳐주시는 분이십니다.
저희 누님도 처녀 시절에 병 고침 받은 간증이 있습니다. 저희 누님은 당시 이마에 주름살이 깊게 패여 있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집 갈 노처녀가 되었는데, 이마에 주름살이 너무 많으니까 옆에서 보기에도 좀 딱해보였습니다. 혹 누가 저희 누님에게 이마의 주름살이 좀 염려되어 말을 하면 이렇게 대꾸합니다. "에이, 시집 안 가면 되지 뭐-"
그런데 여러분! 아시지요. 늙으신 분이 "에이,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말과, 처녀가 시집 안간다고 하는 말은 대부분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저희 누님도 이마에 있는 주름살을 어찌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주름살, 속으로는 없애고 싶은데, 할 수가 없으니까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 누님이 당시 하나님을 잘 안 믿었습니다. 뺀질뺀질 거리고 교회 잘 안갔습니다. 술만 먹고 싸질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늦은 밤중에 저희 집에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 병원인데요. 김희자 씨 보호자 되십니까? 빨리 병원으로 오십시오. 급히 수술을 해야 합니다." "아니, 무슨 일인데요?" "예,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황급히 택시를 타고 신길동에 있는 외과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하필 다친 곳이 얼굴입니다. 그것도 이마 정면이 잔뜩 찢어진 것입니다. 그러잖아도 이마에 깊게 패인 주름살도 있는데 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습니다. 아- 시집 갈 처녀에게 이게 웬 시련입니까? 당시에 저희 부모님이 크게 염려했습니다. "이젠 진짜 얼굴이 흉측하게 되어서 시집도 가기 힘들겠구나!"
그런 시련이 다가오자 저희 누님이 깨닫고 회개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잘 안 믿고, 술만 먹고 싸질러 돌아만 다니니까 하나님이 벌을 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님, 나 어떡해요. 얼굴이 크게 다쳤으니 이제 진짜 시집 못가겠네요. 엉엉엉- 하나님, 날 좀 고쳐주세요."
그런데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찢어진 이마를 꿰매고 나니 이전에 있었던 깊게 파인 주름살이 모두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꿰맨 자국도 몇 달이 지나자 하나도 안 남고 싹- 없어졌습니다. 완전히 요즘 성형외과에서 선전하는 Before and After 모델처럼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희한한 방법으로 저희 누님을 회개하게 만들고, 또 공짜로 성형수술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이야기, 즉 하나님을 믿고 병을 고침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별별 간증이 다 있습니다. 저는 확실히 성경을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는 의사 중의 의사입니다. 아무쪼록 예수님 믿고 병 고침 받고, 더 나아가 병에 걸리지 말고 건강하여 주님의 일에 충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