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

날짜: 
2002/03/11
설교: 

제목 : 나도 할 수 있다
본문 말씀 : 빌 4:13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있다가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올 수 있었음. 그런데 그곳에 도달해보니 예루살렘은 황폐해지고 성전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음. 이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각오로 일을 하려는데 산발랏과 도비야라는 사람이 "야, 너희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느4:3)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웃고 빈정대며 끈질기게 방해공작을 폈음.

더구나 이방신과 하나님을 같이 섬기는 불순한 신앙을 가진 사마리아 사람들이 자기들도 건설에 동참하겠다고 제의하자 스룹바벨과 지도자들은 영적 공통성이 없는 자들을 참여시켜 보았자 처음에는 좋은 것 같지만 나중에는 많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스4:3) 고 이를 단호히 거절했음.
그러자 사마리아 사람들이 앙심을 품고 건설의 일을 추진하는 유다 백성들의 손을 약하게 하고 여러 가지 궤계로 그 건설의 일을 방해했음. 특히 그들은 바벨론 아닥사스다 왕에게 건설의 일을 추진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고소하므로 잠시동안 예루살렘 성의 건설이 중단되고 말았음.

그러나 하나님이 다시 바벨론 왕 다리오를 통해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리게 함. "너희는 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만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진대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스6:7,11-12)
그리고 바벨론 왕 다리오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도록 경비를 대어 주고, 또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제물까지 보내주므로 결국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과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음.

여러분, 포로생활에서 막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너진 예루살렘 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건설하는 일이 어디 쉽겠습니까 ? 마찬가지로 이곳 외국 땅에서 이민 생활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을 건설하는 일은 쉽지 않음. 많은 방해와 어려움이 따름.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해냈음.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임. 지도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임.

여러분, 믿음을 가지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음. 어떠한 방해나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는 우리 교회를 이곳 캘거리와 캐나다 그리고 나아가 북미에서 가장 모범되고 훌륭한 교회로 만들 수 있음.
우리가 누구입니까 ? 하나님이 때를 따라 능력을 주시고 필요한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닙니까 ? 그리고 건설에 필요한 모든 일군들과 필요한 경비를 공급해주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아닙니까 ?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음. 너와 나는 할 수 있음. 절대로 안된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한다고 하면 되는 것임. 왜냐하면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셔서 성취하시기 때문에 일은 결국 되는 것임. 하나님은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하고는 같이 일을 하지 않음.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외치면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결국 할 수 있게 되는 것임.

저는 이전에 우리 교회에 체육관 전등 작업을 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 공사는 굉장히 어려운 공사였음. 그리고 굉장히 위험한 공사였음. 그런데 이승형 집사님이 계속 할 수 있다고 우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공사를 자신이 이전에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할테니 믿고 맡겨 달라는 것입니다.
뭐 다른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어디 한번 해봅시다` 하고 일을 같이 하는데 진짜 일이 뚝딱 되고 말았음.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일이 현실로 되어 버렸음.
저는 가끔 그 전등을 보면서 "야, 저게 어떻게 되었는가 ?" 하고 생각해 봄. 그 이유는 딴 것이 아님. 된다고 하니까 되더라고요. 목사인 내 경험과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데 한번 해본 사람이나 전문가의 눈에는 그것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우리는 때로는 안 된다고 말할는지 모름. 그러나 한번 해본 사람이나 전문가의 눈에는 그것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년선교회 조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역성전을 한번 세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도봉성전을 세우는데 동참하면서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음.

그래서 캘거리에서 성전을 세우면서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외쳤음. 그리고 하나님은 결국 할 수 있다는 우리를 통하여 이렇게 2년 만에 캘거리에서 가장 좋은 한인 교회 성전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음.
그리고 또한 저는 이렇게 외칠 수 있음. "앞으로 우리 교회가 이곳에서 가장 주의 일을 많이 하는 교회가 된다."
여러분, 이렇게 제가 외칠 수 있는 이유를 들어 보십시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어디입니까 ? 조용기 목사님이 이끄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아닙니까 ? 저는 바로 그곳에서 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구어낸 조용기 목사님의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심.
저는 조용기 목사님이 각종 어려움 속에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구어 낸 것을 보고 들었고 배운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저도 보고 배운 것이 그것이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가 있었고 앞으로도 할 수 있을 것임.

저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청년선교회 구역장과 조장으로 있으면서 큰 부흥을 일구어 냈었고, 전도상도 탔었고, 9년 동안 교구를 맡으면서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부흥을 이루어 내었던 사람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도움이었고 하나님의 솜씨였음.
그리고 때가 되어 조용기 목사님이 이제 외국에 나가 주님을 위해 교회를 만들고, 성전을 세우며, 하늘나라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 이곳에 파송한 선교사입니다.
그리고 이곳 캘거리에서 일년만에 출석인원 80명 재적인원 100명의 성도를 모은 목사입니다. 비록 그 후 성전을 세우면서 몇년동안 우리 교회가 분열과 침체에 빠졌지만 이제 우리 교회는 다시 일어날 것임. 우리에게는 이제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있을 것임. 왜냐하면 저는 아직까지 '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임. 그리고 저를 받들어 주는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임.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다는 사람입니까 ? 아니면 아직도 할 수 없다는 사람입니까 ? 아니면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는 반신반의하는 사람입니까 ?
여러분, 성경은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약1:6-8) 라고 말씀함.
하나님은 할 수 없다고 하는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 그리고 어른보다는, 할 수 있다고 하는 미련한 사람, 못난 사람, 그리고 어린아이를 사용하시기를 더욱 기뻐하심. 고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함.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라." (시8:2)

여러분, 하나님은 할 수 없다는 불신의 사람을 싫어하심. 미워하심.
그리고 '할 수 없다' 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할 수 없다'라는 말로 백성들을 낙심케 하는 이스라엘의 열 명의 정탐꾼들을 그 자리에서 죽이고 말았음. 그리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듣고 그 정탐꾼들과 더불어 모세를 원망한 사람들도 광야에서 그대로 죽도록 내버려두셨음.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할 수 있다는 사람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음.
여러분, 그러므로 '하나님이 도와주시므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성경에 보면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느니라." (히11:33-34) 고 말씀하고 있음.

그리고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음. (약5:17-18) 즉 이런 기적을 베푼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요, 고로 보통 사람들인 우리도 엘리야처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음.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라." (요14:12)
여러분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귀신들을 쫓아내셨음. 고로 나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음.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병든 자를 고치셨음. 고로 나도 병든 자를 고칠 수 있음. 예수님은 바람과 풍랑을 잠잠케 하셨음. 고로 나도 문제의 풍랑과 파도를 잠잠케 할 수 있음.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오늘 이렇게 외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여러분, 어려운 환경을 보고 절망하고, 탄식하고, 불평하시겠습니까 ? 아니면 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겠습니까 ?
여러분 부탁함, 기왕이면 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고 외치는 목사, 나도 할 수 있다고 외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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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보잘것없고,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갈리리 바닷가의 어부들이었음. 세리요 죄인들이었음. 그리고 그들은 한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비겁한 자들이었음. 그러나 그들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자 그들은 해냈음.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고 복음을 전파했음. 교회를 일으켜 세웠음.

여러분, 우리는 2년 만에 이곳에서 가장 좋은 한인 교회 성전을 건설했음. 그리고 이제는 이곳에서 가장 주의 일을 열심히 하는 교회,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부흥시킬 수 있음
앞으로도 우리는 주님 안에서 계속 할 수 있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히13:8) 그리고 그 분은 오늘도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능력을 주시고, 도와 주시는 분이심. 그러므로 우리는 해낼 수 있음. 따라서 저와 여러분은 할 수 있음.

그러므로 외치십시오 "나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