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어떤 여성 성도님이 자기 교회 목사님과 메시지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이 묻습니다. “자매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절이 뒤숭숭한데 별일 없으시지요?” “네, 저는 괜찮습니다. 먹사님은요?” 이 자매님이 목사님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그만 먹사님이라고 오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보자 목사님이 내심 속으로 찔렸습니다. 이 목사님은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이 온통 난리가 났는데도 여전히 태평합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특별히 밥맛도 좋아서 음식도 아주 잘 드시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답합니다. “예, 저는 잘 먹고 있습니다. 먹사니까요? 자매님도 식사 잘 하시고 있지요?”
여러분, 요즘 어떻게 지내시고 있습니까? 식사는 잘 드시고 있습니까? 마음은 여전히 평안하십니까?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두가 몸을 사립니다. 며칠 전 간호사를 하시는 청년 한 분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저 이제 내일 모래 밴쿠버로 떠납니다.” “아니, 왜 갑자기?”
“예, 한국에 있는 엄마가 제가 혼자 캘거리에 있으니까 불안하다고 밴쿠버에 있는 언니 집에 빨리 가 있으라고 해서요.” “아하, 그렇구나. 그러면 간호사 직업은 어떻게 하려고요? ”엄마가요, 제가 간호사를 하니까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이 될까봐 염려가 돼서 당분간 간호사는 그만 두고 언니 집에 콕- 박혀 있으래요.“
여러분, 아마 자녀를 외국에 보내놓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그리고 더욱이 딸을 외국에 홀로 보낸 부모님은 심히 걱정을 하실 것입니다. 자녀가 있는 그곳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나오는 것을 업데이트 소식을 통해 들으면서 그곳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하나님, 우리 딸 지켜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가 나올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기 캐나다에도, 그리고 우리가 사는 앨버타 캘거리에도 환자가 계속 발생을 하고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니까 각자가 몸을 사리게 됩니다. 저도 집사람이 마켓에서 뭐 좀 사오시라고 시키면 평상시에 여유를 가지고 쇼핑을 하면서 사오라고 하지도 않은 딴 것들도 둘러보고 사오는데 지금은 사오라는 것만 향해 직진으로 달려가 그것만 신속히 사오게 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일단 신속히 피하자는 생각에서입니다. 교회에 오는 것도 그렇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느끼고 성도님들이 알아서 교회에 안 나옵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뱀같이 지혜로워라.”고 말씀하신대로 진짜 지혜롭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아멘?
요즘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기침을 해도 민폐가 됩니다. 주위 사람들이 “혹시-?“ 하고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얼마 전 제 집사람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목이 아프다고 합니다. 두통이 심하다고 합니다. 열이 난다고 합니다. ”뭐야- 이거? 완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아니야?“ 더욱이 집사람이 말하기를 예전이 자주 걸리던 감기 증상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긴장이 됩니다. “어떻게 할까? 여행 경력이 없어서 검사도 안 해줄 텐데...” “조금 더 지켜보지요?” 그리고 며칠을 지나니까 좀 좋아집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아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닌 모양이다.“ 하고 안심을 하며 주일에 교회에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렸습니다. ”여보, 지금 뭐하는 거야? 당신 교회 가려고? 안 돼!“ ”저 괜찮아요.“
”당신은 괜찮을는지 몰라도 당신이 기침을 하면 교회 사람들이 불편해. 그러니 집에서 당분간 자가 격리하고 있어.“ 이리하여 저희 집사람이 두 주간 교회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내가 괜찮다고 남도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특히 이번 전염병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 다른 가족들의 일상생활도 같이 무너지게 됩니다.
즉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는 겁니다. 혹시 내가 확진자가 되면 가족뿐만 아니라 본의 아니게 주위의 다른 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고로 내가 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서라도 내 몸을 잘 간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손도 비누로 자주 씻습니다. 추위를 느껴 재채기만 한번 나와도 바로 옷을 껴입습니다. 요즘 따라 내 몸을 보다 세밀하게 챙깁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몸에 대하여 교훈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본문 19-20절 말씀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옛날 한국에는 자신의 몸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머리터럭 하나라도 상하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남성들은 상투를 하고 여성들은 머리를 길게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에 칼을 대는 것을 심히 꺼려했습니다. 즉 병원에서 칼을 대고 수술을 하는 것조차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특히 한국 여성분들은 몸에 칼을 잘 댑니다. 예뻐지려고 성형수술을 잘합니다. 한번 물어볼까요? 여기 여성분들 중에서 쌍꺼풀 수술 안 하신 분? 한번 용감하게 손들어 보실래요?“ ”왜 못하셨나요? 그 흔한 쌍꺼풀 수술도...? 돈이 없어요? 제가 돈 대줄까요?“ 허허-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나중에 저보고 돈 대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암튼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고 누구 몸이라고요? 주님의 것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이 내 대신 죗값을 치르느라고 자신의 몸을 찢고 죽으셨으니 이제는 이 몸을 가지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성도님들이 가끔 착각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영혼은 하나님의 것이고 육체(몸)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육체는 악하고 영혼만 선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더 나아가 육체는 마귀에게 속하고 영혼만 하나님에게 속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닙니다.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의 육체도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고로 육체를 마음대로 굴리면 안 됩니다. 특히 말세는 음란의 시대인데 육체를 음란의 도구로 쓰는 것을 성경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입니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전6:15-18)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의 몸에서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의 몸을 만드셨습니다. 즉 원래는 몸이 하나인데 두 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하여 두 개의 몸이 다시 하나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을 통하지 않고 아무하고나 두 몸이 하나가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애써 사랑이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성경은 그것을 음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행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민수기 25장에 보면 전염병 사건이 나옵니다.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의 미인계에 빠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체로 음행을 저지르고 그들의 신에 절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염병이 퍼져 몇 명이 죽었나요?
24000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전염병이 그쳤나요? 비느하스라는 거룩한 사람이 음행을 저지르는 남녀를 창으로 찔러 죽이니까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을 통하여 우리는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음행을 저질러서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닌가?”
창세기 6장 보면 노아의 홍수 심판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하나님이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6)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왜 하나님이 자기가 만든 사람을 향하여 한탄하고 근심하셨을까요? 한 때는 사람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그들이 죄로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들의 몸이 타락했습니다. 음행이 만연했습니다. 자기들 마음에 들기만 하면 아무하고나 몇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것을 음행이라고 하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로맨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불륜이라고 정의합니다. 음행이요. 그 결과는 심판이라고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결혼 제도를 만드신 이유 중의 하나는 음행을 막고자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7:2절 말씀입니다.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즉 남녀도 어찌 보면 동물처럼 발정기(?)가 생기고 그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성적 흥분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음행을 저지를 위험이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결혼을 통하여 남녀의 몸이 합법적으로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에 관련된 성경 말씀입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고전7:3-5)
자고로 하나님의 큰 심판이 올 때는 인간의 큰 죄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통하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퍼진 음행의 죄를 회개합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몸이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인데 이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신성모독 했습니다. 내 몸을 마치 내 것 인양 마음대로 죄의 진흙탕에 빠트리고 굴렸습니다. 아- 주님,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회개합니다.
결론입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닙니다.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내 교회 성도님들을 위해서라도 자기 몸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내 몸, 아니 주님의 성전이 된 이 몸을 지켜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 특히 몸으로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아무쪼록 어수선한 이때 계속 영육 간에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