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면 다시 축복하리라.

날짜: 
2021/08/15
말씀: 
신30:8-9
말씀구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설교: 

혹시 영화 자주 보시는 편입니까? 이제까지 본 영화중에 특별히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무슨 영화입니까? 얼마 전 저와 저의 집사람이 대화중에 “옛날에 본 영화중에 뭐가 있나?“ 하고 물어보면서 각자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중에는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벤허, 쿼바디스, 로미오와 줄리엣, 사대천왕, 미워도 다시 한 번“

특히 ‘미워도 다시 한 번’이란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53년 전 1968년에 개봉된 영화로 당시 상당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내용은 뻔합니다. 남녀가 사랑을 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남자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입니다. 여자는 어린 아들의 장래를 위해 아들을 유부남인 아버지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어린 아들은 그 집에서 적응을 못하고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결국 아이는 엄마를 찾아가려다가 길을 잃고 맙니다. 날은 어두워져 밤이 되고 비가 내립니다. 아이는 처량하게 어느 집의 문 앞에서 “엄마. 엄마." 하고 애타게 엄마를 부릅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 제 나이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열두 살 정도였습니다.

지금 50년이 지나도 어릴 적에 본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영화감독이 이 장면을 촬영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하여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요? 남녀가 살면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위기가 있더라도 어린 자식을 생각해서 미워도 다시 한 번 사랑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이혼한 분이 있으면 상대방이 밉더라도 어린 자식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합쳐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제목이 ‘미워도 다시 한 번’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렇게 ‘미워도 다시 한 번’과 같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세아서에 나오는 호세아와 고멜의 스토리입니다.

둘이 결혼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고멜이란 여인과 결혼을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입니다. 그런데 둘이 영 맞지 않습니다. 남편 호세아는 믿음의 사람이요, 아내 고멜은 바람기가 많은 세상 여자입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애가 셋이나 생겼습니다. 아들 둘, 딸 하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애들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믿음 없는 엄마 때문에 애들도 믿음을 갖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불운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게 웬일입니까? 하루는 남편 호세아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엄마 어디 갔니?” “몰라요. 배고파요.” “아니, 이 여자가 도대체 어디 간 거야?” 애들 나두고...“ 남편이 급히 애들 밥을 차려주고 난 후 집안을 살펴봅니다. 그러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아내의 옷이나 물건들이 없습니다.. ”뭐야, 이거? 집 나간 거야?“ 갑자기 호세아는 머리가 띵- 해집니다.

며칠이 지났지만 집 나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중에 수소문해서 아내의 소식을 들어보니 옛날 애인이 그리워서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옛 애인한테도 버림을 당하고 결국 빚을 크게 지고 창녀촌에 팔려갔습니다. 아니, 애가 셋이 있는 여자가, 그것도 하나님을 믿는 남편이 있고, 그래도 믿음의 가정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런데 이런 뉴스가 마을 사람들에게 금방 퍼졌습니다. 호세아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쑥덕쑥덕 댑니다. 아- 창피해 죽겠습니다. 그러나 호세아가 정신을 차리고 애들을 위해서라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아내 고멜을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물론 그녀가 진 빚도 모두 갚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용서해주고 다시 사랑해줍니다. 이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완전히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개막장 드라마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 개막장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너희들이 바로 남편을 버리고, 아이들조차 버리고 떠난 저 음탕한 고멜이란 여인처럼 나를 버리고 떠나지 않았느냐? 그래서 너의 신세가 처량해지지 않았느냐? 그러나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해주겠다. 그러니 너는 다시 내게로 돌아오라.“

“돌아와- 돌아와- 집을 나간 자여 돌아와- 돌아오라.”(찬525장) 여러분, 혹시 집 나가 본 경험이 있습니까? 그런 분은 한번 손들어 보면 안 되겠지요? 저는 집 나가 본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랑 며칠 동안 학교도 안가고 싸돌아 다녔습니다. 영화도 보러 가기도 하고, 당시 여름철이라 밖에서 자다가 모기에 실컷 물려도 보고...

결국 돈이 떨어져 배도 고프고 어디 갈 데도 없고 해서 다시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씩- 웃으십니다. 어머니는 “애야, 배고프지!” 하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줍니다. 아- 집에 다시 돌아오니 참 좋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집 나가면 고생인 줄 알고 더 이상 집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집 나간 둘째 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버지가 아직 죽지도 안았는데 자기에게 돌아올 유산을 미리 달라고 떼를 씁니다. 그리고 집을 나갑니다.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로 떠납니다. 거기서 자기 멋대로 삽니다. 허랑방탕하게 지냅니다. 그러다 돈이 다 떨어지고 거지가 되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죽을 지경입니다. 염치없지만 거지꼴을 하고서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버지는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지내다가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큰 잔치를 벌입니다. 아들의 지위를 다시 회복시켜줍니다. 돌아온 아들에게 새 옷을 입히고 반지를 끼워줍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주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자가 있느냐? 그래서 마귀에게 조롱을 당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느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러면 그가 너를 다시 회복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번 COVID-19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하나님 성전을 등지고 하나님을 떠난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아6:13) 본문 말씀입니다.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명령을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30:8-9)

누구에게 다시 복을 주신다고요? 다시 돌아오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겁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7)

구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다 나라가 망하여 70년간 고달프고 힘든 바벨론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고생 속에서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겸손히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을 보다 잘 믿었습니다.

그러다 또 다시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또 다시 나라가 망하여 1900년간 온 세계에 흩어져 심한 고생을 했습니다. 히틀러로부터 600만 명이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대로 그들을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이번 COVID-19 때문에 본의 아니게 성전을 오랫동안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돌아와서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다시 건축해야 합니다. 먼지 낀 마음의 성전을 다시 털어내고 다시 아름답게 가꿔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다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는 사람을 다시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라.“(미7:19)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시71:20)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다시 우리를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너그럽게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멀리 너무나 오랫동안 떠난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학교를 결석한 학생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려고 하면 왠지 내키지 않고 불안하고 겁도 나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 집인 교회를 오랫동안 떠난 분이 다시 교회로 오려고 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우리의 인생은 결국 아주 망하고 맙니다. 나의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니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1900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니 또 다시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면 하나님은 다시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다시 우리를 축복해 주십니다. 고로 우리들의 축복은 하나님께로 돌아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로 날마다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또 다시 그 분과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