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재난이 가까이 오면

날짜: 
2005/10/16
설교: 

마24:3-14 말세의 재난이 가까이 오면
마태복음 24장은 예수님이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해놓았기에 특별히 ’말세장‘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란 넓은 의미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하늘나라로 올라간 때서부터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오실 재림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대략 2000년 정도를 말세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말세란 예수님이 다실 오실 때가 아주 가까운 시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말세지말‘이라고 하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심히 가까이 왔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말세의 징조는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영적으로는 거짓선지자, 거짓 교사가 많이 나타나 미혹하는 시기입니다. 한편으로는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선교의 시기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독립을 하는 시기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는 민족간에 나라 간에 서로 대적하여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윤리와 도덕적으로는 사람들이 돈과 쾌락은 사랑하지만 서로는 미워하고 사랑이 식어지고 배반하고 원통함을 풀지 않는 시기입니다. 특히 환경적으로는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고 기상이변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한마디로 말세란 재난의 시대입니다.
먼저 인류의 재난일지를 살펴봅시다.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재난은 무엇보다도 인류의 대표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에덴동산을 잃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죽음과 질병과 저주가 다가온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 시대 때의 홍수 심판도 빼놓을 수 없는 인류 최대의 재난일 것입니다. 그때에는 얼마나 많은 인구가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노아의 8식구만 살아남았으니 그 당시 가장 큰 재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인 재앙, 일곱 나팔 재앙, 일곱 대접 재앙은 거의 모든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는 말세지말의 재난입니다. 이들 재난들의 특징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기록된 이후로 인류가 겪은 큰 재난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먼저 자연재해의 경우 1위는 1207년7월 지중해 대지진으로 사망자:1,100,000명, 2위는 1970년11월12일 남아시아 태풍으로 사망자:1,000,000명, 3위는 1976년7월28일 중국 당산 지진으로 사망자가 비공식적인 발표:100만 명 이상, 4위는 1987년10월 중국 황하강 홍수로 사망자:900,000명, 5위는 1556년 중국 산시성 대지진으로 사망자:830,000명, 6위는 1138년 시리아 알레포 지진으로 사망자:230,000명, 7위는 1920년10월16일 중국 간쑤성 지진으로 사망자:200,000명, 8위는 2004년12월26일 수마트라 해일로 사망자:165,000명, 입니다.
그리고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재앙은 1차 세계대전의 경우 사망자가 군인과 민간인까지 합치면 약 4000만 명으로 집계합니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은 군인과 민간인 포함한 사망자 수가 약 3억4천3백만 명으로 1차 세계 대전 보다 10배가량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를 통해 보면 자연 재해도 만만하지 않지만 인간이 이루어 낸 전쟁이라는 재앙이 더욱 큰 피해를 입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을 통한 재앙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특히 암은 어느 나라를 가나 사망률 통계에 있어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상으로는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에이즈를 통한 사망률도 무섭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온 세계의 보건 당국자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조류독감입니다. 조류독감은 인류에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기에 모든 나라가 특별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의 증상은 고열과 기침, 전신 근육통 등 일반 독감과 아주 유사합니다. 2005년 10월 현재는 동남아시아에 발생해 수천만 마리의 조류를 죽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사람도 감염시켜 100여명이 감염돼 그 중 절반 이상인 6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1918-1919년 사이 세계를 휩쓸며 5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스페인
살인독감 바이러스 유전자가 현재 아시아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조류독감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현재 아시아 조류 독감은 아직은 인체에 잘 전염 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유전자 변이를 통하여 인체간 전염체로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인류당면의 최대 보건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미국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하고, 조류 독감에 대비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백신 제조업자들을 불러 특별히 부탁을 했습니다.
만약 조류 독감이 인체에 전염되는 질병으로 발전하면 한국에는 1500만 명이 조류독감에 걸리고 최대 44만 명이 죽고, 미국은 조류독감이 창궐시 최대 190만 명이 죽고, 온 세계는 60억 인구 중 30%인 18억이 감염되고 그중 사망인구는 약 1억 명이 될 것으로 유엔 산하 보건기구인 WHO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이런 기도도 미리 해 볼만 합니다. “주님, 조류 독감에 걸리지 않게 해 주세요. 주님, 조류 독감이 인체간 전염병으로 발전하지 않게 해 주세요.”
여러분, 겨울이 되면 우리 성도님들 중에 대부분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데 이 조류 독감의 경우는 현재 백신의 보유량이 세계적으로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조류 독감은 계속 발전할 위험성이 있고, 조류를 통해 전염이 되기에 그 전염 속도가 보통 독감의 경우보다 훨씬 빠릅니다. 고로 조류 독감은 백신 개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지 조류 독감이 발생하면 조류들을 무자비하게 죽입니다. 더 큰 재난으로 발전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말세가 되면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도 발전이 되지만 질병도 바이러스도 살아남기 위해 계속 발전합니다. 그리고 환경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태풍과 해일이 자주 일어나며, 주님이 예언하신 대로 지진도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 캘거리는 태풍과 해일의 피해도 없고, 지진도 발생하는 지역도 아니지만 말세의 재난은 어떤 모습으로 일어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고로 우리는 미리 재난에 대비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위해 미리 기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말세의 징조 중 성경에 예언된 정치적인 징조는 다니엘서 2장에 나온 유럽의 통합입니다. 그리고 에스겔서 38-39장에 나오는바 러시아와 아랍이 이스라엘을 침공하다가 패배를 당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 16장에 나오는바 인류의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입니다. 아마겟돈은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므깃도라는 거대한 평원입니다. 역사적으로 그곳은 큰 전쟁이 많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여기에서 말세지말에는 유럽군과 동방군이 싸울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이 하늘 군대와 함께 지상강림하게 되자 유럽군과 동방군은 연합하여 예수님을 대적하다가 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천년 왕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오실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실 역사적인 징조는 성경에 거듭거듭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럽 통합 사건이 일어나고 소련과 아랍 연방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런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면 우리는 하늘로 올라갈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 이후 7년 환난 이후에 아마겟돈 전쟁은 인류 최후의 종말 전쟁으로 끝이 나고, 세상의 역사는 사라지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천년 왕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24:33)고 하셨습니다. 즉 말세의 재난이 다가오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되었으니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되신 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고 싶습니다. 못해본 것 다해 보고 죽겠습니다. 이제껏 지은 죄를 참회하겠습니다. 사과나무를 심겠습니다. 이별의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기도하며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전도하겠습니다....”
혹 사람들 중에는 종말은 없다고 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지금은 말세라고 가르치고 있고 종말은 다가온다고 합니다. 여러분, 종말이 되면 사람들은 가장 값지고 귀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값지고 귀한 일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가 말한 것처럼 “내일 종말이 다가올지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합니다. 즉 절망 속에서도 내일을 바라보며 희망을 심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희망을 어떻게 심습니까? 누가 우리에게 종말에도 희망을 가져다줍니까? 이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과나무가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요, 위대한 정치가가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요, 부모가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요, 오직 희망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오늘과 내일과 미래의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만나면 종말에도 끝까지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말세지말에도 희망이 필요합니다. 단지 종교가 아닌 희망을 주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이 외국 땅에서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필요하기에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 기도하며, 예수님을 가까이 합니다. 여러분, 말세지말의 때가 되면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희망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세상 것에 미혹을 당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려워말라고 하셨습니다. 끝까지 잘 견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계속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말세가 다가와도 동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쟁이 터지고,
여러 가지 재난이 닥쳐도 “아하, 드디어 성경이 예언한 대로 올 것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세 즉 재난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낙담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만용을 부려서도 안됩니다. 말세를 대비하여 바르게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21장 34절로 36절에 주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또한 베드로 사도도 우리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느니라.”(벧전5:8) 여러분, 지금은 영적으로 잠잘 때가 아니요 깰 때입니다. 열심히 예수님을 믿고, 우리의 삶을 정직하고 성실하고 근면하고 충성스럽게 살며, 특히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하며 주의 오실 날을 간절히 고대해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에 거할 처소가 없어지는 종말의 재난이 다가와도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한 영원한 천국이 있습니다. 눈물과 근심과 탄식과 이별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앓는 것이 없는 영원한 안식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추한 몸이 영화로운 몸으로, 이 약한 몸이 강한 몸으로, 이 육의 몸이 신령한 몸을 입고 우리는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이 말세지말을 지혜롭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